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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의학계 핫이슈] 생리통에 생강… 왜?

2017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푸름호

【건강다이제스트 | 이준남(내과전문의, 자연치료 전문가)】

세계적으로 대략 90%의 가임기 여성들이 생리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생리통의 원인은 자궁내 프로스타글라딘이 증가하면서 자궁이 수축하고, 그러면서 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대한 치료제로 비스테로이드 항염제(NSAID)를 주로 쓰는데, 통증의 원인이 되는 Cox-2를 내려주면서 통증이 완화되는 원리다. 그러나 이런 약들을 복용하면서 생리통을 치료하는 것에 주저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때 뛰어난 약효를 나타내는 식품이 바로 생강이다.

생강은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양념이지만 민간약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생강은 Cox-2를 억제하면서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나타낸다. 따라서 생리통 치료에 생강을 쓰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한 전문지(Pain Med, Dec 2015)에 발표된 적도 있다.

13~30세 사이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조사가 진행되었다. 이 조사에 참가한 대부분의 여성들은 생리불순으로 호르몬 치료제나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하루에 생강분말 750-2000mg을 생리 시작 첫 3일간 복용시켰다. 그 결과 생강분말을 복용한 여성들은 생리 기간 3~4일 동안 생리통 극복에서 상당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이런 효과를 본 한 전문가는 자연요법에 대해 달리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문제는 처방 없이 복용하는 민간요법을 누가 감독하는가 일 것이다.

<Internal Medicine News, March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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