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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 건강교실] 자연식을 보다 맛있게~ 볶은 영양식 어때요?

2010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푸름호

【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한 시간 동안 삶은 콩과 짧은 시간 볶은 콩은 어느 것이 더 고소하고 맛이 있을까요?

한 시간 동안 콩을 삶으면 고열로 인해서 영양분이 거의 다 파괴되고 특히 소화효소가 소멸되기 때문에 맛이 없고 소화가 안 되어 설사를 하게 됩니다.

그와는 반대로 짧은 시간 동안 볶으면 열이 겉껍질에만 작용하고 속에 있는 영양분과 소화효소가 살아 있기 때문에 고소해서 맛이 좋고 소화가 잘 됩니다. 따라서 다음의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볶은 현미 + 볶은 콩 + 볶은 깨 +기타 잡곡을 혼합해서 그대로 자근자근 씹어먹을 것. 비율과 양은 현미가 10이라면 기타는 각각 5 정도를 합쳐서 한 공기 이내로 먹으면 좋습니다. 이렇게 만든 것을 볶음 영양식이라고 합시다.

● 이렇게 볶은 현곡의 영양가는 백미밥의 100곱 이상입니다. 따라서 이 볶은 것을 간식으로 생각해서 그 위에 또 밥을 먹으면 과식하게 됩니다.

90% 이상의 병의 원인은 과식을 하는 데 있습니다. 즉 과식을 하면 소화가 안 되어 그것이 썩어서 병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입버릇이란 고약한 것이라서 밥을 안 먹으면 먹은 것 같이 생각이 안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와 같은 현실에 타협해서 다음과 같은 방안을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과식을 막는 타협안

● 식탁 위에 백미밥 한 공기와 볶음 영양식 반 공기를 올려놓으세요. 그리고는 한 숟가락씩 번갈아 가면서 먹다가 차츰 볶은 것의 양을 늘리고, 백미밥의 양을 줄여 나중에는 완전 추방해 버리세요. 백미밥은 쌀의 죽은 송장을 말려 100도 이상으로 가열한 것이므로 영양분이 볶은 현미의 100분의 1도 못 되고 위장 기능만 약화시킬 뿐입니다.

● 볶음 영양식+생된장+생야채+된장국+자연생수로 자연식이 완성되니 이 얼마나 놀라운 혁명식입니까? 취사시간은 단 몇 분. 그 외에 맛도 좋고 소화도 잘 되고. 반찬으로 생선은 무방하나 육식은 되도록 멀리하도록 합니다.

● 출근이나 여행 시는 볶음 영양식+된장+생야채 몇 조각+자연생수만 짊어지고 가면 OK! 생야채 대신에 과일을 된장에 찍어 먹으면 훌륭한 반찬이 됩니다.

● 볶음 영양식을 만들 때 현미 대신 현맥(통보리)으로 해도 좋습니다. 영양분이 현미보다 월등하게 우수하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겨울에 농약 없이 자라는 것이기 때문에 무공해입니다. 특히 현미 50%+현맥 50%로 하면 더 좋습니다.

● 치아가 성하지 못한 사람은 가루로 해서 드시면 좋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미숫가루 먹듯 물에 개지 말고 가루째 입에 넣고 침으로 잘 개서 넘기세요.

● 치아가 좋지 않은 사람은 가루로 만든 것을 흰쌀밥에 비벼서 잘 씹어 먹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만약 소화가 잘 안 되면 따로따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백미는 영양분이 없고 위장의 부담만 가중하는 것이니 되도록 안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치아가 좋지 않은 사람은 틀니를 하고서라도 볶은 것을 지근지근 씹으면서 씹는 운동을 꼭 하세요.

씹는 운동은 머리, 눈, 귀, 목, 가슴, 등 등을 기가 막히게 잘 운동시킵니다. 따라서 가루를 먹을 때는 일부러라도 씹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현대병의 큰 원인 중의 하나는 옛날과 달리 식품 가공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씹을 필요가 없는 말랑말랑한 것을 너무 많이 먹는 데 있습니다.

가루를 씹으면 입안에서 침이 분비됩니다. 이 침은 우리가 먹은 것을 50% 소화시키고 식품의 독을 없애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암균은 물론 심지어 에이즈균까지 죽이기도 합니다.

● 볶은 가루 영양식은 오래 두면 변질되므로 가급적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현미밥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현미로 가래떡을 만들어서 떡국이나 떡볶이를 해주면 기가 막히게 잘 먹습니다. 또 현미로 송편을 만들어주면 맛이 일품입니다.

● 된장국을 맛있게 끓이려면 된장국이 다 되어서 불을 끄자마자 볶은 콩가루와 잘게 썬 파를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과일을 먹을 때는 껍질째 먹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일 껍질에는 농약을 해독하는 휘친산이 들어 있습니다. 만일 껍질을 벗겨서 먹으면 속에는 휘친산이 없으므로 백미와 같이 농약의 독을 먹는 것으로 됩니다. 또 종자에 최고의 영양분이 집결돼 있으니 껍질, 씨 양쪽을 몽땅 다 씹어 먹어야 합니다.

따라서 포도 같은 것을 먹을 때는 잘 씻은 후 껍질, 씨 몽땅 다 자근자근 씹어서 먹어야 합니다.

<TIP. 과일 야채 제대로 씻는 법>

일단 과일 전용 세제로 씻으세요. 그런 다음 찬물로 여러 번 헹구어서 세제 자체의 독을 제거하세요. 그렇게 해서 씻은 과일이나 야채를 단지 또는 항아리에 담아서 그 사이사이에 양조식초를 부어 넣어 약 10분간 담가두세요. 그리고는 껍질째로 먹으면 껍질 속에 들어있는 휘친산이 남은 독을 없애줍니다. 일단 사용한 식초는 버리지 말고 다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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