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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 건강교실] 내 몸을 살리는 보약, 현미 생식 어때요?

2010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생명호

【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미국의 노엘 존슨(Noel Johnson)은 70세란 나이에 단 10보도 못 걷는 중증 심장병 환자였다. 그는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 이왕 죽을 바에는 노력을 하다가 죽자!”는 굳은 신념으로 건강법을 연구하고 실천해서 전미국의 노인 마라톤과 권투의 제1인자가 되었다. 노엘 존슨이 먹은 것은 바로 생식 건강법이었다.

우리의 주식은 쌀이다. 쌀을 생식하면 밥보다도 영양가가 100배 이상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쌀을 생식하는 데에는 순서와 방법이 있어야 한다. 여태까지 백미를 화식해 온 사람이 별안간에 생현미를 먹는 그런 무모한 비약적인 방법을 취하면 실패한다.

우선 백미밥을 현미밥으로 전환하자. 누누이 강조하지만 쌀의 중요한 영양분은 거의 다 쌀의 씨눈과 속껍질에 집결되어 있는데 이 모든 것을 깎아버린 것이 백미다. 쌀의 흰 찌꺼기인 백미를 먹고 우리는 영양실조로 몸의 모든 장기, 특히 위장이 극도로 쇠약해지고 있다. 여기에 별안간 현미밥을 먹었다가는 뱃속에서 난리가 난다.

현미 속에는 기름기와 기타 진한 영양분이 잔뜩 들어 있는데 그 약한 위장이 소화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방법이 있다. 우리의 입안에서 분비되는 침이 우리가 먹는 것을 반 이상 소화시킨다. 결국 꼭꼭 씹으면 침이 나오게 되고 그 침을 현미밥과 섞어 먹으면 소화가 잘 된다. 현미밥을 2개월 이상 꾸준히 먹으면 위장이 튼튼해진다.

이렇게 해서 현미밥을 먹는 데 익숙해지자. 그래도 처음에는 백미 7 : 현미 3의 비율로 시작해서 완전 현미로 유도하는 것이 좋다.

현미 생식법 이렇게 하세요!

생현미를 자연수로 씻어서 물에 담가놓지 말고 바로 쌀 반과 물 반, 즉 50 : 50의 비율로 해서 보통 전기밥솥으로 밥을 짓는다. 한 입의 밥을 100번 이상 씹는다. 밥만 잘 씹어 삼켜 놓은 후에 국과 반찬을 먹는다. 만일 밥+국+반찬을 한꺼번에 먹으면 침이 안 섞이게 되므로 소화가 안 되어 위장을 심하게 해칠 수 있다.

그 일에 익숙해지면 쌀 60 : 물 40의 비율로 된밥을 지어 먹는다. 다음은 쌀 70 : 물 30, 쌀 80 : 물 20, 쌀 90 : 물 10의 비율로 밥을 지어 먹는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밥을 짓지 말고 생쌀 그대로를 씹어 먹는다. 생쌀 한 끼의 양은 반 공기가 적당하다.

이렇게 현미 생식을 할 때는 매끼에 야채된장국 한 접시를 먹고 배를 채운다. 생식의 소화 시간은 화식의 반 정도이며, 영양은 화식의 100배 이상이다.

생식을 하면 수면시간이 4~5시간이면 충분하고 머리가 수정과 같이 맑아진다. 완전생식 시에는 치아가 성한 사람은 한두 번 씻은 후에 그냥 씹어 먹고, 치아가 나쁜 사람은 물에 담그는 시간을 5시간→4시간→3시간→30분으로 서서히 줄인다.

TIP. 생현미를 보다 맛있게 먹는 법

생현미+깨(처음은 볶아서)+조청(혹은 꿀)을 잘 씹어서 먹는다. 생현미 대신에 때때로 고구마, 감자, 옥수수, 밤 등을 생식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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