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교실 정병우 소장】
모유가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사정이 있어, 혹은 여건이 되지 않아 모유를 먹일 수 없는 경우라면 다음의 방법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현호두유를 만들어서 먹이면 된다. 현호두유는 현미+깨+콩이란 3대 영양식품을 기본 재료로 하고 그 외의 적당한 식품인 밤, 잣, 호두 등을 첨가해서 만든 일종의 식물성 젖을 말하는 것이다.
우유는 한 방울도 먹이지 않는다. 계란은 유정란을 구할 수 있으면 1일 1개 정도, 구할 수 없으면 먹이지 않는다.
현호두유 만드는 법
재료
현미 50%(기타 잡곡을 다양하게 섞을수록 좋다), 깨 25% , 콩 25%
1. 현미와 콩은 자연수에 5~10시간 정도 담가둔다. 이때 수돗물은 사용하지 않는다. 가열하지 않은 자연 생수라야 좋다.
2. 깨는 씻어서 그늘에서 말려둔다.
3. 솥에 자연수를 담고 100℃ 이상 펄펄 끓인다. 현미와 콩은 넣지 말고 물만 끓인다.
4. 그 펄펄 끓는 물에 현미, 콩을 넣어 약 5분 동안 센불로 끓인 후에 콩맛을 본다. 비린 맛이 없으면 불을 끈다. 그 이상 가열하면 영양분이 파괴되고 소화가 안 된다.
5. 그동안 깨를 볶는다.
6. 믹서에 현미, 콩, 깨를 담고 3분가량 돌리고 약 1분간 쉬고, 또 돌리고를 3회 정도 반복한다.
7. 이때 자연 생수를 건더기와 비슷한 정도의 양으로 넣는다. 끓인 물은 절대 안 된다. 세 번째 돌릴 때는 무, 사과, 배 등의 생야채와 생과일 등을 첨가해서 돌린다.
8. 이상을 한약 짜듯이 짜낸 것이 바로 현호두유다. 이때 짜낸 건더기를 식구들의 반찬과 간식으로 만들어도 좋다.
누구에게나 맛있는 현호두유
이렇게 만든 현호두유는 유아, 성인, 노인 등 모두에게 영양음료가 되므로 일생동안 먹으면 좋다.?이유기를 지나 현미밥을 먹게 되어도 현호두유는 언제나 보식시켜야 하며, 짜거나 매운 음식은 주지 않도록 한다.
또 5백 식품을 절대 엄금한다. 즉 흰쌀, 흰밀가루, 흰설탕, 흰정제소금, 흰조미료 를 말한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다음의 7대 천왕 식품을 절대 기본 식품으로 하고 그 외의 식품을 적당히 첨가한다. 7대 천왕 식품은 현미, 콩, 멸치, 무, 김, 마늘, 깨이다.
따라서 위의 현호두유에도 김, 멸치 가루와 마늘을 구워서 첨가하면 좋다. 현호두유에 깨소금, 꿀, 조청 등을 섞으면 우유, 두유보다 맛이 월등하다.
아이가 만약 설사를 할 때는 생자연수만 준다. 입맛이 돌아올 때에 현호두유를 소량씩 주고 차츰 늘린다. 이때는 콩의 양을 줄이고 반드시 마늘을 첨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