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최근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먹을거리와 삶의 에세이를 접목시킨 색다른 건강서적이 출판돼 화제다. 도서출판 여성신문사에서 펴낸 <엄마가 차려주는 자연밥상>이 바로 그것이다.
수필가이자 채식문화연구가인 쯔르타 시즈카는 이 책에서 몸이 건강해지는 자연 먹을거리와 마음이 따뜻해지는 삶을 이야기한다. 특히 책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일흔 일곱 가지 제철 자연 레시피를 담고 있어 이채롭다. 올 봄 색다르면서 내 몸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건강한 자연밥상을 원한다면 이 책을 주목해보자.
쌉싸름한 맛 민들레 샐러드
1. 어린 민들레 잎을 잘 씻어서 소쿠리에 건진다.
2. 감자는 채 썰어서 생감자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살짝 데쳐서 물기를 빼놓는다.
3. 양상추가 있으면 준비해둔다.
4. 식초와 기름, 소금, 후추로 프렌치드레싱을 만들어 버무린 다음 접시에 담아낸다.
☞ 민들레는 잎과 꽃, 뿌리 등 전부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봄약초이다. 어린 잎은 익히지 않고 그대로 샐러드로 만들거나 살짝 데쳐서 버무려 먹으면 좋다. 특히 뿌리는 커피로 만들어 먹으면 독특한 맛이 난다. 하나같이 쓴맛이 나지만 오히려 그 쓴맛은 둔해진 미각과 몸을 자극시켜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효능이 있다.
새콤달콤한 맛 양배추와 미나리 두부 샐러드
1. 양배추는 채 썰어서 소금을 뿌린 뒤 한참 동안 숨을 죽여둔다. 두부는 채에 담아 잘게 으깨주고 미나리는 손으로 작게 뜯는다.
2. 드레싱은 프렌치드레싱을 기본으로 해서 참기름, 된장, 간장, 마늘 간 것과 섞어서 맛을 낸다. 전부 함께 버무려서 그릇에 담아낸다.
3. 레몬 또는 귤 껍질을 잘게 다져 장식한다.
☞ 양배추는 단맛이 나고 맛이 부드럽고 비타민이 풍부하다. 특히 양배추의 주요 성분인 비타민 U는 위와 장에 약효가 있어 약 원료로도 쓰일 정도다.
달콤 부드러운 맛 완두콩과 햇감자 조림 1. 햇감자를 한 입 크기로 자르고 당근은 감자보다 작게 자른다. 마른 표고를 물에 불려 작게 자른다.
2. 야채를 넣고 다시마와 마른 표고로 맛을 내어 부드럽게 익힌다.
3. 소금 약간과 간장, 술로 간을 한다.
4. 청대완두를 넣고 부드러워지면 완두콩을 넣어 빛깔이 선명해질 때까지 익힌다.
☞ 완두콩에는 비타민 B와 C가 특히 많이 들어있어 그야말로 내 몸에 약이 되는 식품이다.
상큼~깨끗한 맛 아스파라거스 두부피 말이
1. 아스파라거스는 줄기에 있는 꽃을 따내고 뿌리부터 집어넣어 데친다.
2. 생두부피 또는 건조시킨 두부피를 물에 불려 부드럽게 해주고 도마에 펴준다. 그 위에 같은 크기의 김을 깔고 아스파라거스를 만다.
3. 한 입 크기로 잘라 그릇에 담는다.
4. 고추냉이를 넣은 간장에 찍어 먹는다.
☞ 아스파라거스는 아삭아삭 씹는 맛이 좋고 달콤한 맛은 데쳐 먹으면 일품이다. 특히 비타민 A, B가 풍부하며 이삭 부분에 고혈압 예방에 좋다는 루틴성분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엄마가 차려주는 자연밥상>(여성신문사 刊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줄 사계절의 일품 맛이 소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