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박춘서(대한대체의학협회 회장, <음식치료> 저자)】
건강을 다지는 기본은 결코 먼 데 있지 않다. 제철에 나는 식품을 우리 몸에 좋게 조리하여 먹는 것이다. 보약을 먹는 것보다, 값비싼 식품을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이 사실을 외면하면 결코 건강해질 수 없다. 제철에 나는 식품으로 내 몸에 좋은 별미식을 만들어 먹는 법을 소개한다.
천연 혈압 조절제 토마토 채소 과일 샐러드
【재료】
토마토 3개, 아이순 100g, 효소 1T, 죽염 약간, 올리브 1T, 자두 5개
【만드는 법】
1. 토마토 1개는 껍질을 벗기고 올리브와 약간의 죽염, 효소와 함께 갈아서 준비한다.
2. 아이순은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뺀 다음 자두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한다.
3. 접시에 아이순·자두를 섞어 담고 1을 끼얹는다.
4. 남은 토마토 2개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접시에 담고 엔자임효소를 뿌리거나 죽염깨소금을 찍어 식사 전에 샐러드와 먹으면 좋다.
세계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토마토는 고혈압과 순환기질환 예방 및 치료에 특별한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위암이나 전립샘암 예방에 효과가 있으므로 평소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 먹자.
입맛 없을 때 별미식 근대 쌈밥
【재료】
근대 10잎, 밥 1공기, 쌈장(갖은 양념)
【만드는 법】
1. 근대는 깨끗하게 씻어 살짝 찌거나 초절임한다.
2. 강된장을 만들어도 된다.
3. 준비된 근대 잎을 한 장씩 펴고 먹기 좋게 밥을 근대 잎 위에 올린다. 쌈장을 밥 가운데 올려 근대 잎으로 밥이 보이지 않게 오므려 싼다.
4. 초절임해서 준비하면 밥맛이 없을 때 입맛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국으로 많이 끓여 먹는 근대를 쌈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별미식이 된다. 평소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식욕이 떨어졌을 때 먹으면 좋다. 무기질과 비타민 함량도 비교적 많아 기력을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천연 원기 회복제 부추 초절임
【재료】
부추 1단, 간장 300g, 올리고당 300g, 식초 200g, 물 100g
【만드는 법】
1. 부추는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다.
2. 간장, 올리고당, 식초, 물을 끓인다.
3. 물기를 제거한 부추를 용기에 담아서 2가 뜨거울 때 3번 정도 부으면 맛있는 부추 초절임이 된다.
천연 정력제로 알려진 부추는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또 소화를 돕고 장을 튼튼히 하며, 혈액정화, 강장, 강심제로 많이 쓰인다. 특히 부추가 식초를 만나면 그 효능을 증폭시키므로 식탁에 늘 올리도록 하자.
파란 영양덩어리 완두콩 밥
【재료】
현미잡곡쌀, 완두콩, 죽염 약간
【만드는 법】
1. 현미잡곡쌀을 씻어서 물에 6시간 정도 미리 불려놓는다.
2. 압력솥에 먼저 밥을 한다.
3. 완두콩은 소금으로 살짝 데쳐서 준비한다.
4. 완성된 밥에 완두콩을 섞어서 그릇에 담아야 완두콩 색깔이 예쁘다.
이맘때쯤이면 나오기 시작하는 파란 완두콩은 영양덩어리다. 탁월한 항암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고혈압 예방과 뇌 건강의 활력도 증진시키므로 적극적으로 섭취하자.
면역력 높이는 감자 샐러드
【재료】
감자 3개, 건포도 적당량, 죽염, 올리브유 1T, 다진 양파 1/4개
【만드는 법】
1. 감자를 깎아서 물에 씻는다.
2. 감자 2개는 얇게 저며서 물에 잠깐 담가 놓는다.
3. 다른 1개는 굵직하게 썰어서 소금을 약간 넣어 삶는다.
4. 저며 놓은 감자는 팬에 하나씩 굽고, 익은 감자는 물기를 거두고 식혀 놓는다.
5. 삶아서 식혀 놓은 감자를 다진 양파와 올리브유를 넣고 곱게 으깬 후 죽염으로 간을 한다.
6. 접시에 구워 놓은 감자를 가지런하게 정돈하고 5를 위에 올려서 건포도를 올린 후 마무리한다.
햇감자가 맛있는 계절이다. 비타민 B와 C가 풍부한 영양만점 식품 감자는 암을 예방하고 점막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므로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최강 항암제 셀러리 피클
【재료】
셀러리, 마늘, 양파, 간장, 식초, 올리고당
【만드는 법】
1. 간장, 식초, 올리고당을 새콤달콤한 비율로 희석하여 끓여서 준비한다.
2. 셀러리 잎은 겉절이나 샐러드에 쓰고 줄기는 마늘, 양파와 함께 간장을 부어서 3일 정도 후에 먹으면 된다.
셀러리는 대표적인 항암식품이다. 여기에 식초에 절인 마늘, 양파까지 더해지면 막강 항암제가 된다. 평소 꾸준히 먹으면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박춘서 교수는 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 외래교수이고, PCS헬스케어원장이다. 주요 저서 <손상된 DNA를 회복하는 음식치료>는 베스트셀러로 널리 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