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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부탁해] 뇌에도 운동은 필요하다! 치매를 예방하는 뇌 운동법

2014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위로호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도움말 | 정신과 전문의 오홍근 박사】

기대 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건강’이다. 길어진 수명만큼 삶의 질을 유지하려면 건강한 신체는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침저녁으로, 시간 날 때마다, 틈나는 대로 운동을 한다. 손쉽게 할 수 있는 걷기나 스트레칭에서부터 마라톤, 배드민턴, 테니스, 수영, 요가, 등산 등등…. 요즘을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자신만의 운동법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다. 신체 건강만큼이나 신경 쓰이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정신건강이다. 온전한 정신으로 긴 여생을 살 수 없다면 노후를 행복하게 보내기란 그림의 떡과 같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노후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치매 예방에 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정신도 신체처럼 운동을 통해 관리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치매 예방을 위해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뇌 건강의 중요성과 뇌 건강을 위한 방법을 알아보았다.

PART 1. 뇌를 알면 뇌 건강도 보인다!

과학이 발달했다고 해도 아직 뇌는 인간에게 베일에 가려진 신비의 영역이다. 신체 일부로서 생각해보면 그리 큰 자리를 차지하지 않지만 뇌는 우리 몸의 기관, 조직, 장기 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을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영향까지 끼친다.

태어날 때는 튼튼하고 잘 생성된 뇌세포를 가졌더라도 세월이 흐르면서 뇌세포의 수는 점차 감소한다. 50세 전후에는 약 25% 정도가, 80세 전후에는 거의 50% 정도가 소멸된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기본적인 능력도 떨어지기 시작한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고, 사고 및 판단력과 같은 인지능력도 떨어진다.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물론 우리는 모두 답을 알고 있다. 바로 노화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궁금한 것은 같은 노인이 되더라도 누구는 여전히 훌륭한 기억력과 판단력을 발휘하는데 다른 누구는 그렇지 못하느냐이다.

한국 최초 자연치료의학 박사이자 전 세계적으로 향기요법을 과학화하고 대중화를 선도한 정신과 전문의 오홍근 박사는 “이런 차이를 유전적 요인 때문으로 볼 수도 있지만, 유전성은 약 5%밖에 안 된다.”며 “나머지 95%는 후천적 요인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노후에도 온전한 정신으로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해줄 95%의 후천적 요인, 그리하여 치매 미리 막아줄 뇌 건강법은 무엇일까?

PART 2. 뇌를 살리고 살리는! 뇌 건강법~

1. 뇌에 필요한 영양 공급으로 뇌세포를 살려라

치매를 예방해줄 후천적 요인 중 하나는 뇌세포 생존에 필요한,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즉 뇌세포가 잘 살 수 있는 영양분을 공급하면 뇌세포 손상을 줄이고 건강한 뇌를 유지할 수 있다.

오홍근 박사는 “이는 애완동물 기르는 것이나 식물을 키우는 것과 똑같다.”며 “잘 먹이고 좋은 환경에서 키우면 건강해서 병도 잘 안 걸리는 것처럼 우리의 뇌세포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가능한 한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고, 현미·콩류·두부 등과 같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2. 충분한 호흡으로 영양분을 뇌에 전달하라

뇌세포를 건강하게 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또 부족하다. 우리가 먹은 영양분이 뇌에 잘 공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뇌로의 영양 공급은 어떻게 이뤄질까?

오홍근 박사는 “뇌로의 영양 공급은 혈관을 통해 이뤄진다.”며 “따라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하며 혈액 속에 충분한 산소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혈액 속에 뇌세포가 호흡할 수 있는 산소가 많으면 뇌세포가 왕성하게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뇌가 호흡하기에 충분한 양의 산소를 혈액 속에 공급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호흡을 잘하는 것이다. 충분한 호흡으로 우리 몸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그러면 뇌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이 충분히 뇌에 공급되고 뇌세포는 제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한다. 이런 과정이 잘 이뤄지면 노후에도 건강한 뇌를 유지할 수 있어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명상호흡이나 복식호흡을 통해 몸속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도록 한다.

3. 탁한 혈액을 맑게! 불포화지방산을 먹어라

오홍근 박사는 “포화지방산과 같은 지방을 먹으면 그것이 핏속에서 떠다니며 굳어져 피를 탁하게 하고 혈류를 막는다.”며 “포화지방산이 든 음식을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신 몸속 포화지방산을 흡수해 없애주고 분해해주는 불포화지방산을 먹으면 탁해진 혈액을 맑게 할 수 있다. 등푸른 생선, 올리브유, 들깨기름, 견과류 등을 먹으면 좋다. 또한, 포화지방산을 대사하는 데 효소로서 작용하는 비타민을 챙겨 먹는 것도 좋다. 특히 비타민 B1, B12 등은 뇌세포를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비타민들은 채소와 과일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4. 뇌에도 운동이 필요해! 뇌세포를 훈련 시켜라

애완동물도 지속적인 훈련을 시키면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우리의 뇌세포도 훈련할수록 월등한 능력을 발휘한다. 오홍근 박사는 “보고, 듣고, 기억하는 훈련과 책읽기, 계산하기, 화투놀이 등으로 치매를 방지할 수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며 “암기, 암산, 독서, 오감 활용, 십자말풀이 등의 뇌 운동이 뇌력을 강화시킨다.”고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고학력일수록, 또는 많이 듣고, 많은 정보를 습득한 사람일수록 치매에 덜 걸린다고 한다. 고학력일수록 수입도 좋을 것이고, 수입이 좋으니 몸에 좋은 음식을 잘 챙겨 먹을 수 있고, 또 건강에 대한 개념도 있어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서 치매에 덜 걸렸을 수 있다.

그렇다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치매에 걸린 사람들도 분명 존재한다. 다만 이 연구를 통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책을 많이 읽고 정보를 많이 습득하는 과정을 통해 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5. 간단한 기억력 운동법을 습관화하라

오홍근 박사는 치매 방지를 위한 간단한 기억력 운동법을 소개한다. 누군가에게 명함을 받는다면 명함의 정보를 잠깐 들여다보자. 보통 1~2초면 정보가 뇌에 들어온다. 그러고 나서 20초 후쯤에 그 정보를 떠올려 보자. 그 정보가 기억나서 떠올릴 수 있다면 그 정보는 장기기억으로 저장된다.

20초 정도 지나서 기억이 안 났다고 해서 실망하진 말자. 그 사이에 다른 생각에 깊이 몰두했거나 다른 것에 관심을 두었다면 각인이 되지 않아 장기기억으로 넘어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무엇이든지 정보를 접하게 되면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그것을 인지하고 반복해서 기억하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이런 훈련을 습관화한다면 평생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홍근 박사는 “뇌 훈련은 반복해서 인지하고, 생각하고, 판단함으로써 습관적으로 학습하는 것”이라며 “이런 반복 학습은 치매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최근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치매환자에게 오늘 아침에 무엇을 먹었는지를 물어보고, 기억하지 못하면 무엇을 먹었는지 알려준 다음 반복해서 그 사실을 물어봄으로써 기억력 훈련을 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훈련을 하면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6. 향기로 뇌를 자극하라

아로마오일을 이용한 향기요법으로도 뇌 건강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오홍근 박사는 치매 예방을 위한 아로마테라피로 네 가지 향기를 항상 가까이 두라고 제안한다. 바로 라벤더, 페퍼민트, 로즈마리. 캐모마일이 그것이다. 오홍근 박사는 “이 향기들을 항상 가까이 두면서 향기도 맡고 목욕 때도 쓰면 좋다.”고 덧붙인다.

라벤더와 카모마일은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근육도 이완시켜 주기에 뇌 건강에 굉장히 도움이 되며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페퍼민트나 로즈마리는 뇌세포를 활성화해준다. 특히 기억력과 관련된 전두엽과 해마를 활성화해주어 기억력을 강화시켜준다.

이러한 향기요법은 뇌 건강은 물론 노인에게서 날 수 있는 냄새도 없애주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네 가지 향기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향기도 맡고 목욕 때도 쓰면 좋다.

7. 스트레스 잘 푸는 것이 곧 치매 건강법

스트레스는 뇌세포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한 연구에서 쥐들에게 쳇바퀴를 돌게 하거나 미로에서 출구를 찾게 하는 등의 스트레스를 주고 피검사를 하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상승했다. 즉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뇌세포도 훼손되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 오홍근 박사는 “평소에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하고, 적당한 스트레스는 유지하되 스트레스가 높아지려고 하면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해소법을 마련해 두면 뇌세포의 퇴화가 방지되고 치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PART 3. 뇌 건강법 이런 점은 주의하라!

뇌 건강에 대한 불안과 집착이 오히려 화가 될 수 있다

뇌 건강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마음가짐이다. 아무리 좋은 뇌 건강법을 실천하더라도 마음이 평안하지 않으면 큰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생활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근심, 걱정, 공포, 공황상태, 불안 등으로 마음이 우울할 경우 그런 심리상태가 뇌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해서 치매를 의심하게 하는 경우도 있고 또 심한 경우 치매로 진행될 수 있다.

통계에서도 매사에 우울하고 걱정이 많고 노심초사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했던 사람이 치매에 걸린 경우가 많고, 반면에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은 훨씬 적다고 한다.

오홍근 박사는 “이런 운동이 뇌에 좋다, 치매에 좋다고 해서 여기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며 “‘오늘 뇌 운동을 안 했네’ 하면서 불안해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말한다.

영양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뇌 건강에 좋은 것이라고 해서 철저하게 병적으로 가려먹는다면 역시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따라서 같은 뇌 운동을 한다고 해도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게 훨씬 효과적임을 기억하자.

뇌는 우리가 한 일을 알고 있다

삶의 가치나 기준을 잘 설정하는 것도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삶의 가치 기준을 남을 돕고 배려하는 데 두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 건강은 천지차이다. 오홍근 박사는 “뇌는 자신의 주인이 정말로 자신을 건강하게 키워줄 사람인지 아닌지를 아는 것 같다.”며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지, 남들에게 도움을 주는지 아닌가가 뇌 건강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과학적으로도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늘 감사하는 마음, 긍정적인 마음, 욕심 없이 사는 사람의 뇌를 조사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파도 훨씬 깨끗하고 암 발병률도 낮다. 뇌세포도 건강해 대사도 잘 되고 혈액순환도 잘 된다. 치매를 예방하는 뇌 건강법은 먼 곳에 있지 않다. 바로 우리의 마음속에 있다. 이 점을 기억한다면 삶도 그리 팍팍하지 않을 것이고 치매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오홍근 박사는 경희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의대 및 캐나다 자연치료의과대학 교수, 한국대체의학회 초대 회장, 한국아로마테라피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 최초의 자연치료의학 박사로 꾸준한 연구와 임상실험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향기요법을 과학화, 대중화하는 데 앞장섰다. 현재 전주대, 선문대, 차의과학대학에서 강의 중이다. 저서로 <자연치료의학> <아로마 건강법> <스트레스 과학의 이해> <오홍근 박사의 향기요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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