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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테라피] 내 얼굴에 숨어 있는 건강 시크릿

2015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힐링호 94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도움말 | NH컨설팅 황세란 대표(한국인간개발원 강사)】

신체 부위 중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곳! 바로 얼굴이다. 얼굴로 아름다움을 판단하기도 하고, 얼굴 속에 운명이 담겨 있다고 여기기도 한다. 이처럼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얼굴. 여기에는 건강의 비밀도 담겨 있다고 한다. 얼굴 속에 오장육부의 기능이 담겨 있어 그 비밀을 알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데…. 얼굴을 통해 알 수 있는 건강의 비밀과 건강을 부르는 얼굴 가꾸기 비결을 알아보았다.

KBS <아침마당> 고정패널로 출연해 인상학을 강의했던 NH컨설팅 황세란 대표는 얼굴을 통해 건강 비밀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특히 자기의 몸에 맞는 음식을 평소에 섭취하면 더욱 건강한 정신과 몸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데 그 실체를 소개한다.

● 눈: 간장의 기능을 보여준다

눈이 피곤하거나 충혈이 자주 되면 간 기능이 약해진 것이다. 이럴 때는 신경질이 심해지고 눈에 힘이 없다.

해법 무리한 일을 삼가고, 쌓인 스트레스는 풀어주어야 한다. 특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나무가 많은 곳에서 운동하는 것도 좋다.

매실처럼 푸른색을 가진 음식과 신맛 나는 음식, 재첩국, 다슬기국도 도움이 된다. 여성이라면 눈 위아래가 밝고 환해 보이도록 화장하는 것이 좋다.

● 혀: 심장의 상태를 보여준다

혓바늘이 돋으면 심장이 약해지고 무리하고 있다는 뜻이다. 혀의 색깔이 희게 보이면 심장과 위장이 좋지 않고 습이 많아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

해법 안정을 취하고 혓바닥을 자주 닦아주고 수시로 숨을 크게 들이쉬도록 한다. 가벼운 걷기와 등산을 하면 양기가 보충된다. 자기 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쓴맛을 가진 음식과 기를 보하는 인삼이나 홍삼, 대추가 좋고, 옷이나 액세서리는 붉은색이 좋다.

● 입술: 위장의 상태를 보여준다

입술에 윤기가 없고 거칠면 위장과 비장이 좋지 않은 상태다.

해법 잠자리에 들기 전에 손가락을 모아 입가를 골고루 50회 정도 두드려주자. 치아 뿌리도 튼튼해지고 침에 의해 위장이 좋아지고 입술도 붉어지며, 아침에 피부도 좋아진다.

생강처럼 황색을 띠거나 꿀처럼 단맛을 가진 식품이 좋다. 자기 전에 입술에 꿀을 발라주면 영양을 흡수하여 윤기가 난다. 여성은 립스틱 위에 립글로스를 발라주면 발랄하고 생기 있어 보인다.

● 코: 폐장의 상태를 보여준다

코에 뾰루지가 자주 나고 코의 색이 푸르거나 붉어지면 폐와 기관지가 약해져 어깨가 처지기 쉽다.

해법 허리는 쭉 펴고, 어깨는 뒤로 젖히고, 가슴은 활짝 펴서 코로 숨을 크게 들이쉬고 입으로 천천히 내뿜으면 폐가 활력을 띤다.

매운탕이나 붉고 매운맛이 나는 음식이 열기와 생기를 돌게 한다. 코에 윤기가 없고 지저분하면 돈이 나간다. 여성이라면 코의 푸르거나 붉은 기운을 약간 밝은 색의 파운데이션을 발라 환하게 하고, 콧등은 흰색이나 미색의 섀도를 살짝 사용해 밝고 깨끗하게 정리해주자.

● 귀: 신장의 상태를 보여준다

귀에서 소리가 나고 귀지가 많이 생기거나 지저분해지면 신장이 무리하고 있다는 신호다.

해법 바닷가나 강가를 걷는 것이 좋고, 귀를 자주 만져주면 신장 기능이 좋아진다. 귀는 장수의 상징이다. 세수할 때 반드시 귀를 깨끗이 씻어주고, 엄지와 검지의 끝으로 귀가 아플 정도로 전체를 꼭꼭 주물러주면 좋다.

육류보다는 어류가 좋다. 특히 수분이 많고 짠맛이 나는 찬 성질을 가진 식품이나 해조류가 좋다. 평소에 로션이나 영양크림을 발라 윤기가 나도록 한다. 옷이나 액세서리는 검은색이나 회색이 좋다.

황세란 대표는 “건강한 사람의 얼굴은 전체적으로 윤기가 흐르고 빛이 나며, 피부는 탄력이 있고, 귀는 단단하며, 눈빛이 좋다. 입술은 붉고 야무지고, 코는 깨끗하고 콧방울에 탄력이 있다. ”고 말한다.

그런 반면 잔병이 잦고 건강하지 못한 사람의 얼굴은 빛깔이 탁하고, 피부는 늘어지거나 힘이 없으며, 눈빛은 흐리고, 동공이 풀려 있다. 입술은 검거나 푸르고, 콧등도 깨끗하지 못하며, 귀가 무르고 탄력이 없다.

혹시 내 얼굴은 어떨까? 거울을 꺼내보고 만약 건강하지 못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 얼굴도 좋아지고 오장육부도 건강해지도록 돕는 지압법을 꾸준히 실천하자. 황세란 대표가 추천하는 얼굴 지압법을 소개한다.

▲ 얼굴에는 오장육부의 경락이 지나간다.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얼굴의 경락을 자극하면 오장육부가 힘을 받아 튼튼해지고 피로감이 줄고 피부가 윤택해지며 탄력이 생긴다. 눈을 감고 오장육부에 기운이 전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손가락 끝으로 얼굴의 경락 부분을 5초씩 6회 이상 자극한다.

● 발제 지압: 머리카락과 이마의 경계 부분인 발제를 눌러주면 피부가 아래로 처지는 것을 막아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 눈썹 지압: 머리카락과 이마의 경계 부분인 발제를 눌러주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눈썹이 아래로 처지는 것을 예방한다.

● 눈 아래 지압: 눈 아래는 간담과 연결돼 있다. 눈을 감고 눈 안쪽부터 눈 밑, 눈꼬리까지 눌러주면 눈 처짐을 예방할 수 있다.

● 광대뼈 지압: 광대뼈는 폐와 연결돼 있다. 광대뼈 아래를 자주 눌러주면 폐가 튼튼해지고 볼이 아래로 처지는 것을 예방하고 팔자 주름을 없앨 수 있다.

● 입 주위 지압: 입 주위 경락은 위장과 비장이 연결돼 있다. 입꼬리를 위로 올리듯이 눌러주면 입술이 웃는 것처럼 만들 수 있고 위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 귀를 지압해 귀에서 열이 나면 신장 기능이 활발해진다. 귀를 자주 만져주면 오장육부의 기능에 도움을 주어 장수할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 좌우 엄지와 검지의 손가락 끝을 이용해 귀 전체 부분을 위에서 아래로 꼭꼭 주물러준다.

● 지압할 때 아프다고 살짝 만져주면 효과가 없다. 한 번에 1초씩 꼭꼭 주물러서 아픈 느낌이 들 정도로 만져야 효과적이다.

 

황세란 대표는 원광대학교 웰빙문화대학원 자연건강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KBS, MBC, SBS 등 다수 방송 매체에 출연하였고, 지방자치단체, 정부 기관 등에서 좋은 얼굴은 건강과 성공, 행운을 불러올 수 있으며, 이는 자신이 관리하고 만들 수 있다는 인상학을 활발한 강의로 전파하고 있다. 현재 한국인간개발원 강사, NH컨설팅 대표이며 최근에는 유인균 발효 음식연구원 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 <얼굴에 다 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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