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
【건강다이제스트 | 영진약품 박종기 박사】
일본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매출 1위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코엔자임 Q10’은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항산화물질로 알려졌다. 최근 화장품이며 드링크제의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코엔자임 Q10’이 무엇이며 효능은 어떠한지 알아본다.
코큐텐, 항산화 작용 뛰어나
비타민의 시대는 가고 이제는 코엔자임 Q10 일명 ‘코큐텐’의 시대가 왔다. 코큐텐은 노화와 질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안정화 시키는 항산화 작용과 함께, 우리 몸의 에너지 합성을 돕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는 현재 나이보다 젊고 건강하게 사는 삶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현시대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받고 있는 이유다.
영진약품 박종기 박사에 따르면 “코큐텐은 세포 내의 대사에 중요한 구실을 하는 미토콘드리아가 활성산소들을 효과적으로 처리·제어하는 작용을 하며, 노화와 동반되는 동맥경화성 질환들의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몸의 살아있는 모든 세포들이 각각의 고유한 기능들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원, 즉 ATP를 필요로 하는데 코큐텐은 미토콘드리아의 세포막에 존재하여 ATP가 잘 생성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문제는 노화가 진행될수록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저하와 더불어 코큐텐의 농도가 현저하게 감소한다는 사실이다. 즉, 코큐텐은 출생 후 20세에 정점을 이루다 40세 이후부터 그 양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80대 때에는 출생 때 수치와 비슷한 정도로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젊은 사람들은 대체로 음식으로부터 섭취하거나 몸 안에서 자연적으로 생성시키는 코큐텐의 양이 중년이나 고령자들에 비해 많지만 고령자들의 경우에는 몸 안에서 생성되는 양이 적을 뿐만 아니라 음식만으로도 충분하게 흡수하지 못한다.
육류·어류·브로콜리에 풍부
음식으로 섭취하는 코큐텐의 양은 하루에 2?20mg 정도이다. 이들의 대부분은 육류나 어류에서 나온다.
박종기 박사는 “코큐텐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음식들은 소, 돼지 등의 동물류의 심장이나 간, 콩팥과 같은 장기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아 이런 음식들을 매일 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어 문제입니다. 또한 식물성 음식에는 브로콜리 등이 있지만 코큐텐의 함량이 적습니다. 따라서 채식주의자들은 코큐텐을 적절하게 섭취하기가 곤란합니다.” 라고 말한다.
코큐텐은 우리 몸 안의 성분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산화 성분이다. 하지만 20세 이후부터 수치가 줄어들고 식사를 통해서 섭취를 한다지만 섭취량이 적으므로 꾸준히 음식과 보조약품을 섭취해줘야 한다.
더불어 코큐텐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노화를 막아주고, 피부 세포와 성장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장품 업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의 화장품들은 주름 증상 개선과 피부 재생을 증진시켜주는 것이라면, 코큐텐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부족해지기 쉬운 탄력 에너지를 미리 공급한다.
박종기 박사는 “30세 이상 연령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을 살펴보면 피부에서의 코큐텐의 농도가 최적의 수준보다 감소해 있고 콜라겐이나 탄력섬유, 다른 여러 가지 피부조직의 분자 생성이 감소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코큐텐이 결핍된 피부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체내 물질인 자유라디칼의 손상에도 취약하므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라고 설명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피부에서 코큐텐의 수치를 올리는 일이 피부의 젊음에 도움이 되며, 여러 분자들이 제대로 생성되게끔 도와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당한 섭취로 건강을 챙겨야
박종기 박사는 “코큐텐은 이미 북미, 유럽, 일본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코큐텐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코큐텐은 우리나라에서 1978년 울혈성 심부전증 같은 심장 질환용 전문의약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일반의약품으로 1일 용량 10mg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 비타민이나 미네랄제제와 함께 복합제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라고 설명한다.
또한 아직까지 코큐텐을 섭취한 사람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없으며 하루에 1일 2,400mg을 섭취한 경우에도 안전하다는 외국의 연구 자료가 나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코큐텐의 연구는 진행되고 있으며 부족한 성분을 보충해주면 좋겠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적당히 섭취해야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코큐텐 섭취만이 건강의 능사가 아니므로 코큐텐의 맹신은 금물이며 보조적인 역할로 여기면서 평소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으로 미리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