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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피플] 암 환자들의 든든한 친구 숲향기암연구소 문종환 연구실장

2008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생기호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암 치유의 해답은 자연에 있습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좋았다. 그저 좋아서 하는 일이라며 웃는다.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묵묵히 암 환자들 곁에서 그들의 위안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숲향기암연구소 문종환(46세) 연구실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의사도 아닌 그가, 생물학자나 영양학자도 아닌 그가 암 환자들의 든든한 보루가 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오늘도 쉴새없이 걸려오는 암환자들의 애타는 상담전화에 아무 생기는 것 없지만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다.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인생인가보다.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

숲향기암연구소 문종환 연구실장이 암 연구를 시작한 것은 그 자신조차 예상하지 못한 삶이었다고 말한다. 그의 원래 전공은 정치학과다.

그러나 한 경험은 그의 인생지침을 돌려놓았다. 위암으로 아버지가 운명을 달리했던 것이다. 처음 암 선고를 받았을 때의 그 막막함, 식구들 모두 어쩔 줄 몰라 우왕좌왕하던 그 암담함. 그는 안다. 암=사망선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에서 암환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 씌워진 절망의 굴레를.

결국 그는 아버지를 암으로 잃었다. 그리고 결심했다. 암의 실체를 알아보리라!

그렇게 해서 시작된 암 연구. 그 세월이 벌써 8년째다. 암에 관한 정보는 모두 그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국내자료뿐 아니라 외국자료도 놓치지 않았다.

그렇게 8년을 보내는 동안 그는 암에 대한 큰 밑그림 정도는 그릴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쑥스러워한다.

그런 그가 밝히는 암, 그 실체는 의외의 모습이다. 자연이 희망이라고 말하는 데, 그 근거는 과연 뭘까?

암은 돈으로 고치는 병이 아니다!

의사도 아니고 생화학자나 생물학자, 영양학자도 아닌 숲향기암연구소 문종환 연구실장.

그런 그가 수년 간 암 연구에 매달려 내린 결론은 조금 색다르다. 암은 결코 병원 치료만으로 이겨낼 수 있는 질병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 근거를 들어보자.

“사람들은 돈으로 암을 이겨내려고 하는 데 그것은 결코 바람직한 생각이 아닙니다. 적절한 병원치료를 받았다면 나머지는 환자와 가족의 몫입니다. 병원치료는 대부분 유독성 요법이므로 우리 몸의 3대 생명메커니즘인 항상성, 면역력, 자연 치유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결국 병원치료를 넘치게 받게 되면 암으로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 생명을 유지하는 시스템의 붕괴로 사망하게 되는 것이지요.”

문 실장은 믿고 있다. 우리 몸의 세 가지 생명메커니즘을 회복시킬 방법은 자연밖에 없다고. 암 환자는 1차 저항선인 면역력이 붕괴된 상태이고 생체항상성도 흐트러진 상태이므로 의지할 곳은 자연 치유력밖에 없다는 것이다.

내 몸의 자연 치유력을 도와 병적인 상태에서 벗어나려면 자연질서에 맞게 자신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각하는 것, 먹는 것, 운동하는 것 모두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에게 있어 자연은 늘 최고의 스승이다. 모든 것을 베푸는 자연의 마음을 담고 싶어하고, 산과 들에 널려있는 풀 한 포기에서 암을 극복할 해답을 구하고자 한다.

그런데 이채로운 것은 이러한 시도가 암 환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암환자들의 입에서 입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그에게 상담전화를 해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유방암 말기라서 병원에서는 방법이 없다고 하는 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어느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 앞에서는 먹으면 좋은 음식과 피할 음식을 일러주고, 마음의 위로도 함께 보탠다.

오늘도 암 환자들의 질문에 답을 해주느라 밤을 꼬박 새우기 일쑤인 문종환 실장.

때로는 몸도 피곤하고 암 환자들의 애타는 사연에 가슴도 아프지만 암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그것이 그에게는 다시없는 보람이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조금 힘들고, 이익이 생기는 일도 아니지만 언제나 그는 최선을 다한다. 암환자들의 친구가 되고 싶어한다.

그런 그가 전하는 당부 한 마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는 결코 암에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암 진단을 받으면 기가 찰 노릇이지요. 순간적으로 분노하고 원망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세상을 저주하는 생각을 갖기도 합니다. 이런 이면에는 다른 사람은 걸릴 수 있지만 나만은 안 걸릴 것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깔려 있는 결과입니다. 사실 오늘날 어느 누구도 암에 예외가 될 수 없는 데 말입니다.”

따라서 평소 암에 걸리지 않는 몸 만들기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한다. 그런 그가 그 방안의 하나로 내놓는 것이 바로 생즙 건강법이다. 생즙에 관한 한 국내외 서적은 물론 관련 논문이나 보고서 등을 대부분 독파했다는 그는 생즙의 약효에 매료돼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생즙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나 효과, 그리고 암 투병에 미치는 긍정적인 반응 등을 꿰뚫고 있다.

그는 말한다. “의학이 암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지는 불과 수십 년에 지나지 않지만 자연은 수천 년 동안 그 딜레마를 풀고 있었다.”고 밝히고 “햇빛, 공기, 물, 흙 등이 만들어낸 식물은 가장 이상적인 먹거리이고 과학이 풀지 못하는 수많은 물질들이 이 식물 속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그것이 암 극복의 열쇠를 제공할지도 모른다는 게 문 실장의 생각이다. 그래서 그는 식물을 활용하는 암 투병법을 강조한다. 그것이 바로 생즙 건강법이다. 불용성 섬유소를 제거한 생즙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적게 주면서 우리 몸이 가장 효율적으로 식물의 생약물질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이 같은 그의 지론이 지금 이 시간에도 말못할 고통을 겪고 있는 숱한 암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신저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숲향기암연구소 문종환 연구 실장은 다음카페 자연의약학 암연구소(http://cafe.daum.net/greenhealth)를 운영하고 있고 네이버카페 암승리자의 모임(http://cafe.naver.com/amwinner)에 숲향기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암 특강과 간담회, 암 환자를 위한 캠프 등을 열어 암 환자들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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