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마늘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길래 한국은 물론 서양에서까지 야단일까?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며 마늘의 인기가 거세다. 그 비밀을 캐본다.
마늘의 성분 100g 중 수분 60.4g을 빼고 남은 39.6g의 주요 성분은 다음과 같다.
1. 마늘의 당질을 주목하자?
여기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수분을 빼고 남은 39.4g 중에서 당질이 무려 32g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각종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그럼 당질의 역할부터 알아보자.
자동차는 가솔린을 먹고 길을 달린다. 그럼 우리 인간은 무엇을 먹고 인생을 달릴까? 말할 것도 없이 우리가 먹는 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영양분이다. 그 각종 영양분 중에서 가장 강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것이 당질(당분)과 지질(지방)이다. 지질은 소화시키는 데 3시간 이상이 필요하고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독이 된다.
그런데 당질은 불과 30분 만에 소화돼 버린다. 그러니 마늘을 먹으면 빨리 기운이 난다. 그래서 마늘은 강한 정력제인 것이다.?
2. 마늘의 비타민 B1을 주목하자???
마늘에 들어있는 비타민 B1은 당질을 에너지화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영양소다. 당질을 연소하는 데 절대 필요한 불쏘시개와도 같은 존재다. 여기서 한 가지 기억해야 될 것이 있다.
우리의 창자 안에는 이 고마운 비타민 B1을 죽여버리는 ‘아네우리나제’란 나쁜 효소가 들어 있다. 현미 같은 자연식품에는 원래 비타민 B1이 많고 또 그 자체에 아네우리나제의 해독을 막아내는 자위력이 있다.
그러나 백미에는 원래 비타민 B1이 극소량밖에 없는 데다가 시일이 오래될수록 변질되고 힘이 약화되어 아네우리나제에 대적할 수가 없기 때문에 비타민 B1은 없는 거나 다름없다.
그런데 마늘 속에 포함되어 있는 알리인은 아네우리나제란 나쁜 효소를 죽여버린다. 따라서 마늘을 먹으면 마늘 자체의 비타민 B1뿐만 아니라 함께 먹은 다른 식품의 비타민 B1도 효과를 발휘해서 당질을 에너지화한다. 마늘을 먹으면 기운과 정력이 강해지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따라서 마늘은 이 시대 만병통치약 으로 통한다. 실제로 그 효능을 열거하면 끝도 없다.
● 식욕 증진에 최고????????????????
● 각종 위장병에 특효
● 정력, 체력 증진에 최고?
● 신진대사 왕성
● 피를 맑게 하고 적혈구·백혈구 수 증가
● 간 기능 강화
●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 암세포 증식 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