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준남(내과전문의, 자연치료 전문가)】
빠르게 에너지를 올려준다는 음료수, 음식, 보충제들은 얼마든지 있으나 이런 방법으로 올린 에너지는 또 갑작스럽게 내려간다는 것이 문제다. 일례로 커피를 마시는 것은 별 문제가 안 되지만 에너지를 올리려고 이런 제품들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문제가 된다. 전문가들은 “피곤한 원인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럴 때 간단하게 체크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1. 하루에 7시간 이상의 양질의 잠을 자고 있는가?
2. 갖고 있는 스트레스 수준은 얼마나 되나?
3.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지내는 즐거운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4. 섭취하고 있는 음식물들의 질은?
에너지를 올리는 식품들 : 섭취하고 있는 음식들이 내 몸의 에너지 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절대적이다. 음식으로 에너지를 올려주려면 채소, 과일, 단백질 및 통곡류 섭취에서 균형을 잡아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침식사로 몇 조각의 토스트나 패스트푸드를 선택했다면 에너지 결핍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크림이 잔뜩 들어간 미트볼 파스타를 섭취했다면 이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게 될 것이다. 지방, 설탕 및 소금이 많이 들어 있는 가공된 음식물도 마찬가지다.
식사 때가 되어도 별로 배가 고프지 않다면 적은 양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간식으로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것들, 일례로 바나나에 견과류를 선택하든지, 당근에 치즈, 무설탕 요구르트를 블루베리에 얹어서 먹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같은 음식을 반복해서 섭취하는 것보다는 다양하게 음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건강식이 아니면 비타민과 미네랄 결핍을 가져올 수 있다.
탈수를 막아라 : 노인들의 피로감은 충분한 물을 마시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여러 음료들이 있지만 물을 마시는 것이 탈수를 방지하는 데 가장 좋다. 여기에 수박, 감귤류 및 셀러리와 같이 많은 물을 함유하고 있는 채식도 좋다. 피해야 할 음료로는 탄산수, 에너지 음료, 커피, 술은 몸에서 수분을 빼앗아 간다.
하루에 추천되는 물의 양은 1.5~2리터 정도인데 이는 평균치로서 몸의 크기에 따라 다르고 기후에 따라서도 다르다. 알맞은 물의 양은 소변 색깔을 보고 판단하면 된다. 소변 색깔이 노란색을 띠고 있다면 몸에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도 필수 : 화가 나고, 안절부절하고, 우울하고 하는 등의 감정적 스트레스 상태 역시 몸의 에너지를 고갈시킨다. 사람에 따라서는 자신이 스트레스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턱을 꽉 물고, 양어깨가 올라가 있다는 것은 스트레스가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에너지를 빼앗아갈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게 작용한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몸속에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는 각종 질병을 만드는 도화선이 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마음챙김 명상법이 추천되고 있고, 그밖에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신체활동은 엔도르핀의 분비를 촉진하면서 기분이 좋게 해주고 에너지 생성에도 좋게 작용한다.
양질의 수면 취하기 :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을 때는 에너지가 땅으로 곤두박질친다. 60세 이상 된 사람들의 절반가량이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보다는 수면환경, 수면의식, 충분한 신체활동 및 맴도는 생각에 대한 대책을 세워서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Healthy Years, February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