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일본에서 마늘 연구로 유명한 나가이 카츠지라는 의학박사는 마늘의 효능을 실험하기 위해서 수천 마리의 쥐, 토끼들에게 마늘을 먹여서 해부, 확인했는데 그 내용을 <놀라운 마늘요법>이란 책에 소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마늘은 그야말로 만능약이다. 약이 되는 식품의 최고봉 마늘의 놀라운 효능 속으로 들어가보자.
마늘은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동물성 지방은 핏속에서 콜레스테롤이란 찐득찐득한 물질로 변해서 피를 탁하게 한다. 혈관벽에 달라붙어서 혈관이 굳어지고 좁아지게 해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와 같은 증상을 동맥경화라고 한다. 동맥경화가 되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므로 만병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이 같은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동물성 지방을 덜 먹어야 하고, 일단 동맥경화가 진행됐다면 콜레스테롤을 녹여 없애야 한다. 이러한 콜레스테롤을 녹여 없애는 데는 단식이 최고이며, 음식물은 마늘과 참기름이 좋다.
마늘은 동물성 지방의 해독을 반쯤은 시킬 수 있으니 육류는 일주일에 한 번쯤 적당히 살코기 위주로 먹고, 이때는 반드시 마늘을 먹어 동물성 지방의 해로움을 중화시켜야 한다.
마늘은 간장을 방위한다
마늘은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것은 마늘이 간장의 기능을 좋게 하기 때문이다. 나가이 카츠지 박사는 마늘이 간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
▷40세 직후의 건강한 남자 20명을 실험 대상으로 하고 ▷A조의 10명에는 1주일간 마늘을 먹이고 ▷B조의 10명에게는 먹이지 않았다. ▷이들 20명에게 등산을 시켰더니 처음은 모두가 맥박, 호흡수, 혈압이 올라갔는데 ▷마늘을 먹은 A조 10명이 훨씬 빨리 평소 상태로 복구됐다.
마늘은 암에 효과가 있다?
마늘은 암세포의 발육을 억제하고, 암 환자를 연명시키며, 암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마늘로 암이 근치된다고 장담은 못하나 적어도 부작용 없이 암균의 증식을 강력하게 저지시키고 연명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특히 마늘과 함께 깨를 같이 복용하는 것은 적극 권할 만하다. 깨는 세포를 강화시켜서 암 같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다. 평소 마늘, 깨, 현미, 콩을 중심으로 한 식사를 하면 암 같은 병에는 걸리지 않을 것이다.
평소 마늘은 식탁에 꼭 올리자. 처음부터 생마늘을 먹기가 거북하다면 불로 익힌 마늘→반숙→소량의 생마늘부터 차츰 증강하면 된다. 마늘은 현대병에 대항하는 강인한 체질을 만들고 병을 치료하는 데 위대한 역할을 하니 적극적으로 섭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