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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라이프] 슈퍼 항산화제 ‘아로니아’ 맛있게~ 활용법

2013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가을호 30p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김경성】

블루베리의 7배, 복분자의 20배, 포도의 80배…

블루베리, 아싸이베리의 열풍을 잇는 또 하나의 슈퍼베리 아로니아. 블랙쵸크베리라고 불리는 아로니아의 인기는 전 세계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강력한 항산화제로 통하는 아로니아는 복분자의 20배, 블루베리의 7배, 아싸이베리의 4.6배, 포도의 80배에 달하는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어 최강 항산화제로 통하기 때문이다.

노화를 막고, 각종 만성병을 예방하고… 그 효능에 거는 기대는 무궁무진하다. 그런 때문일까? 지난 3년 전부터 국내에서도 아로니아 재배 농가가 꾸준히 늘어나 올 8월부터 본격적인 대량 생산 체제에 접어들었다.

생과 수확이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활용법 또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놀라운 건강물질의 보고 아로니아의 맛있는 활용법을 소개한다.

항암, 항산화, 항당뇨 효과로 관심 폭발

북아메리카 동북부지역이 원산지로 알려진 아로니아(Aronia, Black Choke Berry). 이 보랏빛 열매에 대한 세계 의학계의 관심은 뜨겁다. 그동안 앞다투어 발표된 연구논문에 의하면 아로니아는 항암, 항산화, 항노화, 항당뇨 성분이 풍부하고 위 보호 및 다이어트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블루베리의 7배를 함유하고 있는 아로니아 추출 안토시아닌은 노인성 황반변성,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연구 추세는 국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혜성같이 등장한 슈퍼 열매 아로니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발표된 국내 논문(수원대 정종문 교수)<아로니아(Aronia melanocarpa)로부터 유래한 추출물의 항산화 및 항알레르기 효능> 발표에 의하면 아로니아는 놀라운 약리작용을 발휘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 심혈관 보호작용_심혈관 염증 지표인 CRP, MCP-1, IL-6 수치 저하 기능

● 항암 및 항비만작용_암, 지방세포의 혈관신생증(angiogenesis) 억제작용

● 항산화작용_프리 라디칼이자 산화적 스트레스의 중요한 지표인자인 F2-isoprostan 제거

● 해독작용_식품에 함유된 중금속 해독작용, 약물중독 해독, 방사선(방사능)·자외선 노출에 대한 보호작용

● 항당뇨작용_혈당강하 작용, 합병증 예방작용

● 항궤양 작용(위보호 작용)

안토시아닌, 폴리페놀은 젊게 하는 비결

아로니아가 슈퍼 열매로 자자한 명성을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풍부한 안토시아닌과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때문이다.

그래서 청년처럼 젊어지게 하는 열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국의 유명 TV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인 사이먼코웰은 청년처럼 젊어지는 비결로 “매일 아침 신선한 아로니아 베리 주스를 비롯한 항산화 베리로 스무디를 만들어 먹는 것”이라고 해서 아로니아의 유명세에 불을 당겼다.

이러한 아로니아가 올해에는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8여 년 전부터 아로니아 묘목이 전국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덕분이다. 국내산 아로니아 생과가 수백여 톤 수확될 예정이어서 아로니아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회에 내 몸에 좋은 아로니아를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활용법을 알아두자. 우리 몸에는 너무도 좋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지만 생으로 먹기에는 걸림돌이 되는 아로니아의 떫은맛도 얼마든지 맛있게 변화시켜 약처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 아로니아 효소 발효액으로~

① 아로니아 10kg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말린 후 용기에 담는다.

② 유기농설탕 8kg을 넣고 천일염 40g을 넣어준다.

③ 용기 입구를 한지나 무명천으로 감싸고 고무줄로 묶은 뒤 뚜껑을 살짝 올려두고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면서 1차 발효를 시킨다(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가끔씩 저어준다).

④ 3개월 정도 지나면 건더기를 거르고 원액만 용기에 담아 2차 숙성을 시키고 숙성 정도에 따라 약 3~6개월 후부터 음용하면 된다.

⑤ 음용하는 방법은 진한 아로니아 효소발효액을 먹기보다는 충분한 양의 물에 희석해서 먹는 것이 더 좋다.

⑥ 아로니아 효소발효액을 걸러낸 뒤 건더기는 버리지 말고 아로니아 잼을 만들거나 말려서 간식으로 먹으면 좋다. 떡 또는 빵을 만들 때 넣어도 맛있다.

2. 아로니아 주스·아로니아 스무디로~

① 아로니아 혼합 스무디 만드는 법 : 아로니아+사과(배처럼 당분을 함유한 과일)를 믹서로 갈아서 여기에 메이플시럽이나 아가베시럽을 가미해서 먹으면 된다.

② 아로니아 주스 혹은 혼합주스로 먹는 법 : 아로니아만을 착즙하거나 아로니아 + 사과(배)를 함께 착즙해서 마시면 된다. 착즙 후 남은 열매는 잘 말렸다가 분쇄 후 밀폐용기에 담아 가을이나 추운 겨울에 건강차로 마시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감기 예방에 좋다.

3. 아로니아 담금주로~

아로니아 열매 담금주는 일반적인 과실 담금주를 만드는 방법과 동일하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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