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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극복 프로젝트] PART 2. 치매 막는 손·발가락 체조

2005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소망호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도움말 | 운제당한의원 김진돈 박사】

나이가 들면 누구나 젊었을 때와 같은 격렬한 운동은 하기가 힘들다. 혹 병을 앓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여기 소개하는 손·발가락을 움직이는 운동은 힘도 별로 들지 않고 운동능력과 두뇌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다.

손·발가락 많이 움직여야 건강하다

손은 제 2의 뇌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기관이다. 그래서 손가락을 많이 쓰는 것은 뇌를 단련하는 셈이 된다. 허리나 다리 같은 하반신 강화에는 발가락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따라서 치매나 항상 누워있는 환자의 경우 몸의 상태를 지키려면 손과 발가락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운동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집안에서도 할 수 있다. 하는 요령을 운제당한의원 김진돈 박사의 도움말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손가락 굴신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네 손가락을 붙인 채로 굽혔다 펴는 운동이다. 이때 엄지손가락을 붙여도 된다.

▶손가락 개폐운동

손가락을 책상 위에서 책상과 평형이 되도록 옆으로 벌렸다가 닫는다. 손가락을 펴고 닫는 데 쓰이는 근육은 자율신경과 관계가 있으므로 이 개폐운동은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

▶아치형 손가락 돌리기

양손의 손가락을 붙이고 반원형의 아치를 만든다. 오른손 엄지손가락부터 차례로 그와 대응하는 반대쪽 손가락에 닿지 않게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돌린다.

▶발가락 문지르기

엄지발가락과 둘째발가락을 서로 문지른다.

▶발가락 젖히기

새끼발가락을 바닥에서 들어올렸다가 내리는 운동이다. 이때 새끼발가락뿐만 아니라 모든 발가락이 올려지므로 엄지발가락을 반대쪽 발로 누르면 훨씬 하기가 쉽다. 이것은 발의 바깥쪽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인데, 실제로 해보면 의외로 힘이 드는 운동이다.

▶발가락 굴신운동

발가락 전체를 바깥쪽으로 굽히는 운동이다.

▶발가락 개폐운동

발가락을 옆으로 폈다가 오므리는 운동이다.

김진돈 박사에 의하면 “손·발가락 운동을 하면 인체 말단의 예민함과 움직임의 교묘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의 기능이나 지적능력까지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치매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 특히 이 운동을 하는 데는 시간이 별로 소요되지도 않는다. 10분이면 충분하다. TV를 보면서 또는 음악을 들으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부담없는 운동이다. 온식구가 모두 실천하면 좋을 것이다.

<이럴 때 치매 의심해보세요!>

노년기의 복병 치매도 초기에 빨리 발견하면 어느 정도 증상을 개선시킬 수가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치매 치료의 핵심도 가능한 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치매 발병 초기에 흔히 나타나는 10대 증상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전화번호나 사람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2. 며칠 전 들었던 얘기를 잊어버린다.

3. 이미 한 일을 잊어버리고 다시 한다.

4. 가스 불 끄는 것을 잊거나 음식을 태운 일이 있다.

5. 남에게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6. 갈수록 말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7. 신문, 잡지를 읽고도 줄거리를 파악하지 못한다.

8. TV에 나오는 이야기를 따라하기가 힘들다.

9. 자주 보는 친구나 친척을 바로 알아보지 못한다.

10. 물건을 항상 두는 장소를 잊어버리고 엉뚱한 곳에서 찾는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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