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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학개론] 관심 있는 남자를 사로잡는 70%법칙

2010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감사호 148p

【건강다이제스트 | 무한 작가】

한 해의 끝자락… 찬바람은 쌩쌩 불고, 옆구리는 시리고… 스물 아홉 급한녀는 올해도 그냥 넘어가나 속앓이를 하다 겨우겨우 소개팅 날짜를 잡았다.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다짐에 각오에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도무지 자신이 없다며 안절부절~. 그런 그녀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알짜배기 연애 법칙 ‘관심 있는 남자를 사로잡는 70% 법칙’을 소개한다.

술은 70%만 마셔라

안타깝게도 솔로 여성 중에는 남자와 술을 마실 때 ‘달려라 하니’가 되는 경우가 많다. 들뜬 기분에 쉬지 않고 술잔을 비우다가 먼저 꾸벅꾸벅 졸거나 같은 얘기를 무한 반복 늘어놓는 경우가 있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치마를 입고 나간 날 술 마시고 화장실 다녀오다가 치마 위로 팬티를 덮을 정도로 마셔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 정도까지 취해서는 대화를 나눌 수가 없을 뿐더러 불쌍해 보일 뿐이다. 그저 술친구 하나 더 추가할 생각이 아니라면 적당히 취했을 때 자제하는 모습을 가져야 한다.

남자가 70%만 내게 하라

소개팅을 할 때 ‘그저 밥이나 실컷 먹자’라는 생각을 한 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만나면서 발생한 비용의 30%는 부담해야 한다. 더치페이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기도 하지만 계산대에서 반반 부담하는 형태는 인간미가 없어 보인다.

밥값을 상대가 냈다면 후식은 이쪽에서 부담한다든지, 아니면 상대가 영화를 보여주면 팝콘과 음료수는 이쪽에서 준비한다든지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락은 70%만 해라

오늘도 손에서 휴대폰을 놓지 못하는 솔로들이 있다. 당신의 조급증은 연애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상대는 아무 생각 없이 하루를 보내는 중인데 당신 혼자서 휴대폰을 보고 있는 것은 결국 자신의 마음만 더 커져 상대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해버릴 위험이 있다.

또 남자가 보낸 짧은 안부문자에 기다렸다는 식으로 한 페이지를 전부 채워서 보내는 여자는 매력 없다. 상대의 문자를 봐가면서 페이스를 조절해야 한다. 당신 혼자 이야기를 다 해버린다면 그는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가? 장황하게 자기 이야기만 가득 채워놓지 말고 상대의 상태를 물어라.

남친이 될 가능성은 70%만 생각해라

마음에 드는 상대와 모두 다 잘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로 여성들은 왜 조급해하거나 집착하거나 가슴앓이를 할까?

그것은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해주길 바라거나 상대방이 내 남자친구가 되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 사람과 내가 잘 될 가능성은 70%라고 생각하자. 상대는 좋은 친구로 생각하는데 혼자 핑크빛 러브러브를 꿈꾸며 상상의 시간을 보내지 말고 좀더 현실적으로 생각하자.

사랑은 패스트푸드점에 들어가 내가 제일 먹고 싶은 것을 시켜놓고 돈을 지불하면 쟁반에 담겨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햄버거야 포장을 벗겨 음료와 함께 먹고 쓰레기를 버린 뒤 손 털고 나오면 끝이지만 사랑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당신이 할 사랑은 패스트푸드와는 분명히 달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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