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한 발명가의 반짝반짝 아이디어가 화제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기발함 때문이다. 한평생을 발명가로 살아온 ㈜그린죤의 김영수 대표. 그는 황토매트, 공기청정기 겸 가습기 등 50여 개의 발명 특허와 실용실안, 의장등록 등을 갖고 있는 주인공이다. ‘발명은 그의 삶’이라고 정의될 만큼 뭐든지 보다 편하게~ 보다 실용적으로 고치고 다듬기를 좋아하는 그가 최근 또 한 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 건강상품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일명 ‘치유 정원’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 집 거실에, 아파트 베란다에, 혹은 아이 공부방에 졸졸~ 시냇물이 흐르는 정원, 식물의 향긋한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정원을 만들어주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그 노하우는 과연 뭘까?
치유 정원이 뭐길래?
우리 집 베란다에 정원을 만든다!
무슨 말인지 반신반의할 것이다. 어떻게 베란다에 정원을 만들 수 있을까?
화분 두어 개쯤 놓는 것이야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화분 몇 개가 아니라 식물이 자라고, 졸졸~ 시냇물이 흐르는 정원은? 글쎄?
그런데 ㈜그린죤 김영수 대표는 이 같은 일을 현실화시킨 주인공이다. 아파트 베란다에, 사무실에 근사한 정원을 꾸며주는 일로 하루해가 바쁘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가 만들어주는 정원은 단순한 정원이 아니다. 우리 가족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일명 ‘치유 정원’을 설치해 주고 있어 화제다.
그것은 그가 지난 3년 간 노심초사 노력해온 결실이기도 하다. 그 시작은 작은 깨달음에서부터 비롯됐다. 인터넷 히트상품인 새싹 재배기 ‘영수네 새싹뜰’을 발명해내기도 한 그는 사람들이 식물을 키우면서 큰 기쁨을 느끼게 된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데서 기쁨을 느끼고 또 물을 주고 갖은 정성을 다해 키우는 과정에서도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더군요. 치매에 걸린 할머니 한 분은 새싹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치매 증상이 완화되는 믿기지 않는 일도 있었어요.”
이 일은 그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 충격은 오늘날 작은 결실 하나를 세상에 내놓았다. 우리 집 베란다에서, 혹은 사무실에서 식물이 쑥쑥 자라고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정원을 개발해냈기 때문이다.
치유 정원은 내 몸에 천연 보약
3년 간의 노력으로 비로소 만들어진 치유 정원! 우리 집 베란다에 설치할 수 있는 정원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 치유 정원은 과연 어떻게 꾸며져 있을까?
김영수 대표는 “식물 한 포기, 돌 하나, 이끼 한 줌까지도 모두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선별했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소개하는 치유 정원은 그림처럼 아름답다.
▶치유 정원의 기본 베이스는 이끼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김영수 대표는 “이끼는 다른 식물에 비해 월등히 많은 음이온과 피톤치드를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방안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주는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치유 정원에 활용되는 식물은 대개 잎이 넓은 식물이 주로 조경된다.
산소 발생량이 높기 때문이다. 주로 아스파라거스, 트리안, 호야, 누운 향나무 등 10여 종류 정도를 섞어서 꾸미게 된다고 한다.
▶치유 정원의 최고 백미는 정원 곳곳을 따라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
청아한 그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온갖 시름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듯하다.
김영수 대표는 “정원 구석구석을 따라 졸졸 시냇물이 흐르게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공정이었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냇물이 흐르도록 한 데는 시냇물 소리가 우리 마음에 안정감을 주고 공기 정화 기능도 뛰어나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꾸며져 있는 치유 정원은 웰빙 아이템으로 인기 급부상 중이다.
우리의 심신을 회복시키고 건강을 선사하는 효과 때문이다. 실제로 치유 정원은 ▶식물과의 스킨십을 통해 우리의 신체 리듬에 활력을 주고 ▶녹색환경은 혈압강하, 근육이완, 뇌파와 심박수 안정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식물을 기르고 가꾸는 즐거움을 통해 기쁨을 얻고 분노가 사라지며 ▶흐르는 물소리는 정신의 안정과 치료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김영수 대표는 “새 가구, 새 벽지, 마루 바닥재 등에서 나오는 우리 집의 대표적인 오염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벤젠 등을 흡수하고 피톤치드의 살균력으로 나쁜 세균의 번식을 막아주는 효과는 치유 정원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밝히고 “테스트 결과 실제로 아토피가 개선되는 등 실질적인 치유 효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인다.
그런 탓에 치유 정원의 대중화에 기울이는 그의 노력은 남다르다. 특히 벽면을 활용하는 노하우도 개발, 우리집 벽면에서 식물이 자라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게 해놓아 그 진가를 배가시키고 있다.
오늘도 신선한 산소를 내뿜는 정원, 졸졸 시냇물이 흘러가는 치유 정원을 손보고 다듬는 일에 여념이 없는 그린죤의 김영수 대표. 그는 믿고 있다. 치유 정원이야말로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천연의 보약임을.
그래서 김영수 대표의 꿈도 하나다. 대한민국 모든 가정에, 사무실에, 학교에 천연 가습기이자 천연 공기 정화기이며, 천연 산소 발생기인 치유 정원을 설치하고 싶어한다. 그것이 진정한 웰빙임을 확신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