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조아름 기자】
정구연이 화려한 사교계의 에이스로 돌아왔다! 상위 1% 정·재계 거물급 인사들만 출입 가능한 상류 사교클럽(극중 이름은 노블클럽)을 무대로 여자들의 암투를 그린 E채널 드라마 <여제>에서 그녀는 노블클럽의 에이스인 민향기 역을 맡았다. 민향기는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지적인 캐릭터로, 갓 노블클럽에 입성한 장신영(서인화 역)의 등장에 위기감을 느끼고 악녀 전세홍(최유미 역)과 손을 잡는 인물이다.
특히 그녀의 의상은 세련되면서도 심플하지만, 목걸이 등의 악세서리로 포인트를 줘 화려함을 잃지 않아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정구연의 연예계 첫 시작은 바로 잡지 모델이었다. 대학교 1학년 시절 우연히 원서를 낸 모델콘테스트에서 대상을 거머쥐면서 잘나가는 잡지 모델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20대 초반을 보냈고, 이후 우연히 KBS 드라마시티에 여고생으로 출연하면서 연기자의 길이 열렸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계속 여고생 역할을 할 정도로 티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와 앳되어 보이지만 새침때기 같은 외모가 장점. 이후 드라마 〈로비스트〉, 〈하얀 거짓말〉, 〈주홍글씨〉 등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되었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이지만, 의외로 소탈하고 낯가림도 없다. 옷도 정장이나 드레스보다는 편한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한다.
미술을 전공한 탓에 취미는 그림 그리기. 캔버스에 일러스트를 그리는데, 자신의 내면을 표현한 자화상이 많다고. 의류 모델로 활동했기에 몸매 관리 역시 철저하다. 건강 비결은 ‘수영’과 ‘생식’.
틈틈이 배운 수영 실력은 수준급이다. 지금도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수영장에 다닌다고. 그리고 또 하나! “아침에는 항상 생식을 해요. 생식을 하면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좋아요.”
그런 그녀가 꿈꾸는 연기자는 어떤 모습일까? “꾸준한 생명력을 지닌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또 제 몸에 딱 맞는 옷처럼 자연스런 연기로 주목받고 싶고요.”
어떤 배역이 주어져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자 다짐한다는 정구연. 그러면서도 자신의 색깔은 잃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녀.
“나 에이스야.”라고 외치는 극중 민향기처럼, 정구연 그녀가 배우로서 에이스로 우뚝 서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