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염창환의원 염창환 박사】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온열암 치료는 암 치료의 한 종류로 고열을 우리 몸에 조사하여 암세포를 직접 죽이거나 손상을 주고,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치료에 더욱더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만드는 방법이다. 즉 온열암 치료는 방사선치료나 항암제 치료의 효능을 높이기 위한 보조치료일 뿐만 아니라 직접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치료이며,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면역치료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수세기 전부터 그리스 로마, 이집트에서 유방암 조직을 치료하는 데 온열암 치료를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기원전 3000년 전에 인도 의사들은 온열암 치료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제4의 암 치료법으로 꼽히는 고주파 온열암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고주파 온열암 치료 어떤 효과 있길래?
1. 열 효과(Thermal Effect)
우리 세포나 조직에 열이 올라갈수록 혈액량이 증가하지만 42도씨가 넘는 경우에서는 오히려 혈관의 허탈(collapse)을 유도한다. 그로 인해 세포 내 구조가 바뀌고, 단백질의 변성이 생긴다. 특히 세포주기 중 S기는 열에 매우 민감하다. 주로 암세포는 42도씨에서 이런 과정이 일어나는 반면 정상세포는 44도씨 이상에서 생긴다. 즉 암세포가 정상세포보다 열에 약한 것을 의미한다.
2. 전자파 효과(Non-thermal Effect)
정상세포와 종양세포 사이에는 확인되거나 측정된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주된 차이점은 전하(electric charge)이다. 정상세포는 대부분 내부는 양, 외부는 음의 전하를 띤다. 이러한 전하가 세포 내부와 외부의 전압차를 만들어 낸다. 정상세포의 전압은 +70mV까지 존재하지만, 병이 있는 세포는 -30mV까지 존재한다.
이러한 전압의 차로 인해 세포 주위에 다양한 전자기장이 형성된다. 이와 비슷하게, 세포 내부와 외부의 이온(Na, H, K, Ca, Cl)들도 그들의 전하에 따라 분포가 변하게 된다. 즉, 세포외액(extra-cellular fluids, ECF)의 구성이 서로 다르게 된다. 이로 인해 ECF가 외부의 자극에 대해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게 된다.
그래서 세포마다 특정 주파수를 흡수하는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 정상세포의 경우 주변의 ECF는 100MHz 정도의 주파수를 흡수하고 그 주파수와 동시에 진동(공명)한다.
반면에, 종양세포의 ECF는 10~15MHz의 주파수를 흡수하기 때문에, 두 전극을 통해 이러한 주파수(Celsius TCS는 13.56 MHz)가 몸에 전달되면 종양세포의 ECF에 선택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바꾸어 말하면, 종양세포의 ECF는 13.56MHz(초당 13,560,000회)로 진동하게 된다.
이와 같이 높은 진동 주파수로 인해 종양세포를 선택적으로 가열하게 된다. 세포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DT)가 0.01℃만 되어도 세포대사에 영향을 주거나 멈추게 할 수 있으며, 단백질도 변성시킬 수 있다.
치료 중의 electro-osmotic effects (electroosmosis, 전기침투)로 인해 세포질(cytoplasm)의 수압이 올라가게 되고 세포벽에는 thermo-dynamic pressure(열역학적 압력)가 가해진다. 게다가, 세포내의 이온 이동에 의해 압력이 증가하는데 이로 인해 세포막이 불안정해지고 파괴된다. 그러므로 13.56Mhz의 주파수가 주어지면 일련의 단계적인 반응이 야기되어 결국 종양세포가 파괴된다.
고주파 온열암 치료 효과 높이려면…
온열암 치료의 효과는 얼마나 효과적으로 열을 올리느냐에 달려 있다. 열의 증가는 우리 몸에서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종양 분야에서 부작용 없이 암을 효과적으로 죽이는 것이다. 즉 열이 1도만 차이가 나도 암을 많이 죽일 수 있다.
온열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암세포 내 산도는 낮추고, 산소 공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온열암 치료 과정 중 전 처치 과정을 거친다. 전 처치 과정이란 특수 수액과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다. 특수 수액은 온열암 치료 전에 정맥주사하고, 약물은 온열암 치료 과정 중에 매일같이 복용하는 것이다.
온열암 치료 효과를 상승시키는 방법
● 종양의 깊이
● 체내 지방의 양
● 암세포 내 산성도
● 암세포 내 저산소증
고주파 온열암 치료의 적용 범위
1. 원발 종양 혹은 전이성 종양(예, 간, 비장, 신장, 폐, 난소암 등)
2. 장관의 종양
3. 골반부의 종양
4. 두부 혹은 후두의 종양
5. 원발성 혹은 전이성 뇌종양
6. 유방암 / 유방암의 국소 재발(local recidivist mammary carcinoma)
7. 전립선암
8. 흑색종
9. 피부표면의 종양(superficial tumors)
위암에 고주파 온열 치료 임상사례
47세 남자는 위암 4기로 항암제 치료와 더불어 고용량 비타민 C 치료를 받고 암세포가 감소하여 수술을 받았다. 6개월 후 좌측 목 부위에 림프절이 잡혀 검사한 결과 위암이 전이된 것으로 진단되었다. 그래서 그 부위에 고주파 온열암 치료를 10회 받았다. 그 결과 암이 크기가 눈에 띄게 감소하였다.
염창환 박사는 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로 활동했고, 현재 대한비타민연구회 회장 (www.vitaminlab.co.kr)을 맡고 있다. 대한가정의학과 MSD 학술상과 한국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 먼디파머 학술상, 한국학술진흥재단 신진교수상을 수상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Lymph Academy에서 림프부종 연수, 미국 샌디에고주 Gerson Instititute에서 거슨치료법 연수, 미국 캔터키주 Michel Cancer Center에서 암 예방 연수, 미국 텍사스주 고압산소치료 연수, 독일 고주파 온열암 치료법을 연수했다.
KBS 비타민-위대한 밥상, MBC 시사매거진 2580, KBS 생로병사의 비밀 등에 다수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