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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이야기] 생명의 원소 미네랄 건강법

2014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154p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김경성】

미네랄이란?

미네랄(Mineral-무기질)은 단일 원소 그 자체가 영양소이다. 모든 동·식물성 식품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미네랄은 분자 구조에 탄소를 함유하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를 내지 못하며, 태우면 재의 형태로 남는다.

미네랄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못하므로 반드시 식품을 통해서 섭취되어야 한다. 신체의 성장과 유지 및 생식에 비교적 소량이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우리 인체는 체중의 약 4%가 미네랄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미네랄은 대사과정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신체 내에서 미네랄은 ▶체액에 녹아 이온의 형태로 존재하고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조절하며 ▶신체의 구성 성분으로 골격과 치아와 같은 경조직, 피부, 연골을 구성하기도 하고 ▶신체 내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호르몬, 효소, 비타민 등의 구성성분으로 중요한 기능을 하며 ▶세포내액과 세포외액에 녹아 있는 여러 가지 미네랄들은 세포막을 중심으로 체내 대사에 적합한 삼투압을 유지하는 데 관여하고 ▶신체 내에서 대사되는 여러 가지 과정을 촉매하는 효소의 구성 성분 또는 보조인자로 작용한다.

그 외에도 ▶조직의 수축과 이완은 미네랄의 농도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일례로 칼슘은 근육을 긴장시켜 수축시키고 신경을 흥분시키는 반면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은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기능을 하므로 이들 미네랄의 적절한 균형은 근육과 신경의 정상적인 기능에 꼭 필요하다. 이와 같이 미네랄은 다양하게 대사과정에 관여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체가 필요로 하는 미네랄 중 90%는 하루 필요량이 100mg 이상으로 ‘중요미네랄’이라고 한다.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인, 염소, 유황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나머지 10%는 하루 필요량이 100mg 미만으로 ‘미량미네랄’이라고 한다. 철, 아연, 망간, 동, 셀레늄, 크롬, 요소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미량 미네랄은 비록 그 양이 적기는 해도 많은 효소 작용은 물론 생명활동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미네랄의 놀라운 기능 8가지

1 몸속 조직을 만든다

뼈는 칼슘과 인, 마그네슘으로 구성이 되며, 몸속 칼슘의 약 95%, 몸속 인의 약 85%, 몸속 마그네슘의 약 60%가 뼈에 존재하고, 적혈구에 함유된 헤모글로빈의 재료 중 하나도 철분이다.

2 효소(Enzyme)를 활성화한다

인체 내에서는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배설, 에너지 생산, 조직의 복구와 구축, 항산화작용 등 매우 다양한 형태의 반응이 일어나는데, 그러한 화학반응의 속도를 높이는 기능을 하는 것이 바로 효소다.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 하나하나에는 이러한 효소가 평균 500개 정도 함유되어 있으면서 그러한 효소에 스위치 역할을 하며, 효소를 돕는 물질이 보조효소(보효소-CoEnzyme)인데, 이것이 바로 비타민과 미네랄이다.

비타민 중에서도 보조효소로서 특히 중요한 것은 비타민 B군이며, 미네랄 중에서는 마그네슘과 아연이 매우 중요하다. 마그네슘은 약 300여 종류의 효소를, 아연은 약 250 종류의 효소의 활성에 관여하고 있으므로 마그네슘과 아연이 부족하면 약 550 종류의 효소 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것은 결국 그만큼 면역력이 떨어져 생명활동의 수준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3 비타민을 활성화한다

비타민도 미네랄이 없으면 그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 비타민이 미네랄과 공동으로 일해 효소를 만들거나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R.민델 박사는 “비타민은 매우 중요하지만 미네랄이 없으면 아무 기능도 하지 못한다. 미네랄이야말로 영양계의 신데렐라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4 호르몬을 만든다

호르몬이 단백질과 지방을 재료로 몸속에서 합성되게 하려면 비타민과 미네랄이 있어야 한다.

5 몸속 pH를 최적의 약알칼리성으로 유지시킨다

우리 몸은 약알칼리성인 pH 7.4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알칼리성 미네랄인 칼슘,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이 충분하면 인체는 약알칼리성으로 유지된다.

6 세포의 삼투압 작용을 조절한다

세포는 세포막을 통해 외부의 영양분을 받아들이고, 반대로 세포 내부의 불필요한 물질을 밖으로 배출한다. 이런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세포의 삼투압작용인데, 이것을 조절하는 것이 바로 미네랄이다.

7 신경전달물질을 돕거나 근육을 움직이게 한다

신경세포의 세포막 내측은 마이너스 전기를 띠고 외측은 플러스 전기를 띤다. 이 상태에서 신경세포가 자극을 받으면 신경세포막의 일부가 열려 외측에 모인 플러스 전기를 띤 나트륨이온이 흘러 들어온다. 그러면 그 부분에서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위치가 바뀌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차례차례 일어나면 자극은 전기 신호가 되어 전달되는 것이다.

신경세포의 끝에 있는 시냅스까지 전기신호가 도달하면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되어 그것이 옆의 신경세포까지 도달한다. 그러면 똑같이 전기의 역전현상이 일어나고, 이때 신경전달물질의 방출이 활발해지면 신경세포는 흥분하고, 방출이 억제되면 안정된다. 그런데 이러한 관계에서 칼슘은 신경전달물질의 방출을 촉진하고 마그네슘은 그 방출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칼슘과 마그네슘의 균형은 신경작용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근육세포의 외측과 내측도 신경세포처럼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전기를 띠고 있다. 근육세포가 자극을 받으면 신경세포의 일부에 전기의 역전이 일어나고, 그것이 연속적으로 근육세포의 내측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근육을 수축시킨다.

이런 반응에도 역시 칼슘과 마그네슘이 크게 관여하며, 근육세포 속에 칼슘의 양이 증가하면 근육은 쉽게 수축된다. 만약 칼슘과 마그네슘의 균형이 깨지면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오그라드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8 영양소를 세포까지 운반한다

체내로 들어온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지방이 지방산으로 분해된 영양소가 혈액 등 체액 속에서 안정적으로 이동하려면 이온화한 칼슘,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의 미네랄과 결합해 전해질로 되어야만 영양소가 세포까지 도달할 수 있다. 따라서 미네랄이 이온화되어야 인체 내의 세포까지 침투하여 제 기능을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우리가 먹는 식품에 함유된 다양한 미네랄은 생명을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될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채소의 경우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채소는 미네랄이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노지에서 재배한 채소를 섭취하거나 건강식품으로 만들어진 미네랄 제품을 보조적으로 섭취할 필요가 있는데 별도의 미네랄 제품을 섭취할 경우 가능하면 이온화된 미네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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