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자연식운동가 민형기 원장】
질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동안 몸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 마음에 쌓인 부정적인 찌꺼기들로 인해 무너지는 것이 질병이다. 동시에 나를 되살리려는 눈물겨운 자정의 몸부림 때문에 병에 걸리면 고통스러운 것이다.
치유, 즉 ‘몸살림’의 바탕은 심신정화이다. 몸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는 물론 마음에 쌓인 부정적인 찌꺼기까지 말끔히 버려야 한다.
병을 생기게 한 몸과 마음의 부조화한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고 병증 치료에만 매달리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생명이 살아있는 맑은 음식, 조화로운 생활습관, 최선의 환경,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다.
5월의 산야는 풍요롭다. 들나물, 산나물이 지천으로 자라며 풍미가 뛰어나고 약성도 단연 최상이다.
산나물은 5월에 채취가 시작되며 참나물, 곰취, 참취, 방풍나물, 톳잎나물, 곤드레, 땅두릅, 두릎, 엄나무순, 당귀잎 외에도 많은 생식나물들이 시장에 나온다. 돌미나리, 씀바귀, 왕고들빼기, 민들레, 머위 등의 들나물은 시장에서 사는 대신 직접 채취해보자. 채소는 재배채소와 산야초 어느 쪽이라도 좋다. 서로 혼용해도 좋으며, 다만 반드시 유기농이나 자연산을 써야 한다.
생식은 말 그대로 살아있는 생명체를 섭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바다풀과 땅의 풀이 조화를 이루어야 자연의 이치에 걸맞은 진정한 채소식이법이라고 할 수 있다.?
현미효소된장소스? 모듬뿌리오곡생식쌈
【재료】
오곡가루 100g, 현미효소 2큰술, 3종류 이상의 뿌리채소 적당량, 호두·잣 약간, 다시마국물 1큰술, 참기름 1큰술, 죽염 2큰술
【만드는 법】
1. 재료 다듬기 : 호두·잣은 잘게 다지고 뿌리채소는 잘 씻어 채친다.
2. 오곡생식 반죽하기 : 오곡가루에 다진 호두와 잣을 섞은 후 다시마국물, 참기름, 죽염을 넣어 섞는다. 찰지게 반죽한 다음 밀대로 얇게 밀어 둥근 모양을 만든다.
3. 된장소스 만들기:묵은된장 3큰술, 현미효소 1큰술, 산야초효소 1큰술, 현미식초? 2큰술, 참깨 1큰술, 배즙 1큰술
4. 오곡생식 반죽에 된장소스로 맛을 낸 모든 재료를 넣고 쌈을 싸서 먹는다.
현미효소 겨자소스 모듬순채소 초절임무쌈?
【재료】
통무, 2종 이상의 순채소 적당량
*단촛물 : 생수1컵, 설탕 1큰술, 현미식초 1큰술, 볶은 소금 1/2큰술
*겨자소스 : 갠 겨자 2큰술, 현미식초 1큰술, 매실청 1큰술
【만드는 법】
1. 무는 깨끗이 씻어 1~2mm두께로 얇게 썰어준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단촛물을 만든 다음 얇게 썬 무를 3시간 정도 담갔다 건져 물기를 빼준다.
3. 얇게 썬 무에 현미효소 겨자소스로 맛을 낸 모듬순채소를 올려 쌈을 싸서 먹는다.?
부추발효소스 모듬채소 현미효소청국장샐러드?
【재료】
현미효소 2큰술, 3종 이상의 잎채소, 3종 이상의 뿌리채소 적당량, 청국장 약간
【만드는 법】
1. 잎채소, 뿌리채소를 깨끗이 씻은 후 잘게 채쳐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든다.
2. 잘게 채친 채소를 그릇에 담고 부추발효소스를 충분히 섞어준다. 그 위에 현미효소를 뿌린 후 천천히 먹는다.
*부추발효소스 만들기 : 부추 200g, 양파 100g, 유기농황설탕 250g, 매실발효엑기스 1/2컵
부추와 양파를 손질하여 씻은 후 매실효소를 넣고 설탕으로 잘 버무린다. 통에 담아 상온에서 7일간 발효시킨 후 믹서에 분쇄하여 샐러드 소스로 활용하면 된다.
*만약 여기에 소개한 소스들을 만들기가 어렵다면 간장을 기본으로 한 소스로 활용해도 된다. 가능한 한 봄철 약성이 뛰어난 생채소와 해초를 많이 다양하게 섭취하도록 하자.
현미초고추장소스 모듬해초 쇠미역쌈
【재료】
부드러운 쇠미역(곤피) 2~3장, 김·다시마·톳·미역·파래·고시래기 적당량
【만드는 법】
1. 생쇠미역을 50~60도의 물에 잘 헹궈준 다음 가로 세로 6~7cm의 크기로 잘라준다.
2. 김, 다시마, 미역 등 해초들은 물에 넣어 헹군 다음 채로 건져내어 물기를 빼준다.
3. 물기 뺀 해초들은 채를 쳐서 쇠미역으로 쌈을 싼다.
?*초고추장소스 만들기 : 현미고추장 1컵, 다진 마늘 1큰술, 현미식초 1컵, 양파즙 1큰술, 현미조청 3큰술
민형기 원장은 몸 살림, 마음 살림을 위해 전 국민 하루 한끼라도 자연식 먹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자연식 운동가다. 실제로 서울 고척동과 잠실에 청미래유기농뷔페를 오픈, 자연식 밥상차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