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성공컨설턴트 전미옥】
세일즈의 성공이 말해주는 것
이직률이 심한 분야에는 ‘영업’이 빠지지 않는다. 세일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는 가장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 아무리 오래 해도 그것을 기술이나 경험으로 인정받기 힘들며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고정관념이 깊게 깔려 있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재능이 몸에 배어 있지 않기 때문에 불황에 ‘잘리기’라고 하면 생활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안한 나머지 해보지도 않고 더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자리하는 다른 직종을 찾아 끊임없이 이동하고 또 이동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세일즈만큼은 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세일즈의 가치를 잘못 알고 있다. ‘세일즈’라는 일은 재미와 보람을 주는 데다 인생의 가능성을 크게 확장시켜 주기도 한다. 세일즈 능력을 몸에 익힌 사람은 참된 ‘기술’을 몸에 익히는 일이고, 혼자서 생활해 갈 수 있는 힘을 몸에 익히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세일즈는 사회의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할 수 있고 세일즈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수많은 거절을 통해 자신의 인내심을 무한대로 키울 수 있다는 점이 대단한 커리어로 작용할 수 있다. 무시와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말을 끝끝내 참아낸 사람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훌륭한 자산이 그 안에 형성된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치사하다고 생각하는 상황이나 자존심 구겨지는 일은 자신을 우습게 보고 자신이 하는 일을 하찮다고 생각하며 자기 자신의 인격조차 비웃음으로 일관하며 대하는 일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일즈를 통해서 이런 것을 모두 뛰어넘은 사람은 그 어떤 어려움도 전부 이겨낼 수 있는 저력을 키우는 것이다.
인내해야 하는 일이 비단 세일즈에 국한되지는 않지만, 가장 최고치의 인내를 보여주어야 하는 직종의 예로 세일즈를 꼽았다. 참을 수 있다면 성공한다. “성공하기 위해서 자존심을 잠시 접어 냉동고에 넣어라. 성공한 후에 다시 냉동고에서 꺼내 내 안에 모셔라.” 성공자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밋밋한 삶은 위기를 부른다
사람들은 한 가지 일을 그것도 반복적으로 오래 하는 일엔 곧 싫증을 느끼면서도 날마다 그렇고 그런 날, 어제와 비슷한 오늘, 내일, 모레는 잘도 보낸다. 지겨운 줄도 모르고 변화를 주겠다는 의식 없이 ‘사는 게 그런 거지 뭐’ 하면서 자의반 타의반 위로하며 지낸다.
악보에 그려진 음표를 성실하게 잘 연주하는 일은 오히려 쉬운데 색다르게 변주하고 편곡하는 일은 서툴다. 모험이라 생각해서 해보지도 않고 마냥 어려워만 한다.
성실함이 자기 재산의 모든 것이라고 말해도 별로 감동하지 않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성실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남과 다른가,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 내가 남과 어떻게 구별되는가는 중요한 척도로 작용한다. 독특함과 스페셜한 그 무엇도 없이 그저 무난함과 어지간함만 잔뜩 배어 있는 매너리즘은 곧 나를 위기에 몰아넣을 수 있다.
살아가는 힘은 사실 큰 게 아니다. 늘 그렇고 그런 나날 속에서 조금은 튀는 하루를 만들어 삶을 변주하는 것이야말로 나를 활기차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죽지 못해 산다’는 표정으로 하루하루 근근히 견디고 지탱하는 모습은 성공을 향해 가는 사람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생활에 자주 변화를 주자. 그것이 조금은 튀어보인다고 해도 스스럼 없이 쭈욱 추진해 나가도록 하자. 그것을 버릴 때 큰 경쟁력을 상실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 정도 삶이면 성공이다’ 하는 그날까지 변화와 튀는 행보는 계속되어야 한다.
자신의 보물을 찾아라
대다수 직장인들은 자신이 잘 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누가 잘하는 게 있는지 묻는다면 별로 없다고 하든가, 뭔지 모르겠다는 부정적인 대답이 나오기 십상이다.
안타까운 말이지만 실제로 자기에게 주어진 재능을 발견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다른 일로 시간을 허비하거나 자신과 맞지 않는 일로 갖은 스트레스를 견디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물주는 우리에게 태어나서 해야 할 일을 주었다. 다만 그것을 너무도 깊은 곳에 묻어 두었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인생은 그것을 찾아내어 실현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찾아내는 데 실패한다. 마치 어린 시절 소풍가서 했던 보물찾기와 같아서 모든 사람이 전부 찾는 게임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잘 찾고 어떤 사람은 찾지 못한다. 찾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의 ‘운 없음’을 한탄할 뿐이다.
그런데 자신을 찾아내는 데 성공한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자신이야말로 신의 보물이라고 말한다. 타고난 기질, 타고난 취향, 타고난 재능이야말로 황금빛으로 찬란하고 진귀한 물건임을 깨닫게 된다. 그것이 그렇게 찾기 어려운 이유는 자신이 별 볼일 없다고 느꼈던 초라하고 낡은 포장지에 싸여 있기 때문이다. 누구든 자신을 깊게 들여다본 사람에게는 자신의 장점보다 자신의 단점이나 무능함, 의외로 약해빠진 마음이 가져온 비굴함 같은 것들만 크게 확대돼 보일 뿐이다.
그러나 그 속에서 실망하고 분노하고 울며 가다보니, 어떤 날 그 실망스러움과 무능의 벽을 뚫고 나오는 빛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마침내 그들은 자신의 내면에서 빛과 힘을 길러낸다. 그것이 재능이다. 세상의 수많은 위인들도 한때는 자신에게서 솟구치는 빛을 발견하지 못했던 때가 분명히 있었다. 어느 날 자신의 재능을 찾음으로써 진정한 자신이 되어 더욱 위대해진 것이다.
실망하지 않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물주의 선물인 ‘재능’이 없는 사람은 없다. 우리가 찾지 못했을 뿐. 소풍이 끝나도 보물찾기는 계속된다. 이제껏 한 번도 보물을 찾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주어진 시간은 아직 많다. 그리고 내 몫의 보물은 언제나 거기 그대로 있다.
전미옥 님은 서울경제신문 <주간 어린이경제신문>편집장, 전미옥 컨설팅 대표를 거쳐 현재 (주)레인메이커소울의 미디어전략연구소장으로 있다. 여성성공전문 칼럼니스트, 여성성공강사, 여성의 자기계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특히 개개인의 성공 액션 플랜을 제시해주는 등 여성들의 성공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글은 그의 저서 <성공하는 여자에겐 이유가 있다>(북카페 刊) 중의 일부분을 옮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