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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한의 자연식건강법] 동맥경화 훌훌~ 자연식품 8가지

2008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사색호

【건강다이제스트 | 자연요법 전문가 김용한】

동맥경화증이란 동맥의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나 석회질이 침착하여 혈관의 탄력성이 없어지고 약해진 것을 말한다. 동맥경화증이 진행되면 혈류가 나빠지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 동맥경화증의 원인 중 고혈압증, 고지혈증, 흡연이 3대 인자이다. 그밖에 비만증, 당뇨병,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고연령, 가족력 등도 원인이 된다. 이러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베스트 자연식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콜레스테롤치 낮춰주는 표고버섯

표고버섯에 포함되어 있는 엘리타데닌이란 성분은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버섯은 날것보다 말린 것이 약효가 뛰어나다. 먹기 전에 햇볕에 쪼인 것만으로도 날것보다 효과가 있다. 동맥경화증에는 말린 표고버섯을 달여 복용하거나 불에 구워서 분말로 한 것을 따뜻한 물로 마시면 효과적이다.

콜레스테롤 줄여주는 곤약

곤약에 포함된 글루코만난은 물에 녹는 식용섬유인데 장속에 오래 머물면서 장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해하는 작용을 한다.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치를 줄이는 효과는 97%가 수분에 의한 것이고 나머지가 식물섬유와 칼슘이다. 효과 측면만 생각하면 곤약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분말 상태로 섭취하는 것이 더 좋다.

혈관을 확장하는 아스파라거스

약효 성분은 뿌리나 줄기에 포함되어 있는 아스파라긴이다. 이것이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말초혈관을 넓혀주고 심장의 기능을 돕는 아스파라긴산으로 변하여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증을 예방한다. 평소 식사시에 섭취하거나 다른 채소와 섞어서 즙을 내어 먹으면 좋다. 또한 아스파라거스를 삶아 그 물을 마시면 동맥경화증을 예방할 수 있다.

EPA와 DHA가 풍부한 정어리

정어리에는 EPA와 DHA가 풍부하다. 이들은 리놀산과 같은 불포화지방산에 속하는 것인데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줄이며 동맥경화증이나 혈전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크다. 또 혈관을 넓히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도 있다. 이들 지방산은 등푸른 생선에 많다.

불포화지방산은 산화하기 쉬우므로 신선한 것을 섭취해야 하며 항산화작용이 있는 비타민 E와 함께 섭치하면 더욱 좋다. 정어리의 생선살을 조리할 때는 다져서 동그랗게 뭉쳐 국에 넣어 끓여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 에스키모인에게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경색이 극히 적은 것은 등푸른 생선 섭취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혈액 응고 예방하는 톳

톳은 해조류 중 예로부터 건강식품으로 널리 애용되어 온 것 중 하나다. 톳은 혈액의 응고를 막고 동맥경화증이나 혈전을 막는다.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추어 주기 때문에 성인병의 예방에 아주 좋다. 저칼로리이기 때문에 비만증에도 좋다. 위장이 냉한 사람은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혈관의 지방을 제거하는 콩

콩의 단백질은 콜레스테롤치를 줄이는 작용을 한다. 콩에 포함되어 있는 리놀산이나 레시틴의 식물성 기름은 혈관벽에 눌어 붙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고 혈관을 유연하게 해준다. 그리고 레시틴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여 배설해 줌과 동시에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작용도 있어 이중으로 동맥경화증을 저지해주는 효과가 있다.

리놀산은 산화가 잘 되지만 콩에는 비타민 E나 사포닌이 많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콩은 날로 먹기보다는 익히거나 가공하여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두부, 콩가루, 유부, 된장, 콩자반 등을 상식하면 좋다. 검은콩을 살짝 볶아서 현미 식초에 담가 먹어도 좋다.

혈관벽을 튼튼하게~ 구기자

구기자의 잎에 많은 비타민 C는 모세혈관 등의 혈관벽을 튼튼히 하고 동맥경화증을 막는 효과가 있다. 구기자 잎을 달여 차로 마실 때에는 새싹이 좋다. 물로 씻어 말린 것에 따뜻한 물을 부어 식으면 마신다. 한여름에 따서 건조한 잎을 달여 복용하면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구기자 열매로 담근 구기자술은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암도 예방하는 영지버섯

나무에 기생하는 영지버섯은 동맥경화증뿐만 아니라 암이 번식하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다. 현재 시중에 있는 것은 인공 재배한 것이 많다. 잘게 썰어서 달인 다음 1일 3회로 나누어 식간에 복용하면 좋다.

 

김용한은 경북대학교 농과대학, 고려대학교 의학기술대학 물리요법과를 졸업했다. 특히 미국 로얄대학 한방영양학 교수로 로얄대학부속병원 물리치료 과장을 지냈으며, 미국 지압·마사지학교 교수이다. 이 글은 그의 저서 <기적을 만드는 자연식 건강법>(시아출판사 刊 02-3141-9671) 중의 일부분을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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