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성효경 약사】
동맥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질환에는 협심증·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뇌졸중·당뇨합병증·고혈압 등이 있고 이들 질병을 심뇌혈관질병이라고 부른다.
동맥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이 동맥경화인데, 대체로 콜레스테롤 등 지방질이 동맥혈관에 쌓임으로써 발생한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이나 총지방질 수치를 검사하는 것은 콜레스테롤을 비롯한 지방질이 동맥경화의 원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지방질)이 동맥경화의 진짜 원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실제 동맥경화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의 50% 정도는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지방질)이 정상을 유지하는 데도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것은 콜레스테롤(지방질)이 동맥경화의 원인이라기보다는 결과적 산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동맥경화의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노벨상을 2번이나 수상한 라이너스 폴링 박사는 “동맥혈관에 상처나 염증이 생기는 것이 진짜 원인이다. 피부에 상처가 나면 딱지가 생겨 상처 부위를 보호하듯이, 상처 난 혈관을 보호하기 위해 콜레스테롤(지방질)이 상처 부위에 딱지처럼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된다.”고 했다. 그러므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거나 완전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혈관에 상처나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혈관의 결합조직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했다. 혈관의 내막은 대표적인 결합조직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라이너스 폴링 박사는 심뇌혈관질환자에게는 복음과도 같은 결합조직 건강법인 폴링요법(Pauling Therapy)을 제안했다. 폴링요법에 따른 생리활성물질의 구성물을 폴링포뮬라(Pauling Formula)라 부른다.(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