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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현장] 통합의료의 산실 매그너스요양병원, 한·양방+대체요법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2008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초록호 80p

【건강다이제스트 | 정소현 기자】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각종 노인성 질환이 늘고 있다. 비단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젊은 사람 중에서도 노인 못지않게 여러 질환으로 마음고생, 몸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요양병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 요양병원과 달리 ‘삼위일체+1’이라는 자연요법 프로그램으로 환자의 영혼과 마음, 그리고 건강까지 책임지는 곳이 있어 화제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기氣, 혈血, 수水의 정체 때문에 암이 일어난다고 하였고 양방에서 저산소증, 영양불량, 스트레스가 암의 원인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고여 있는 물은 썩지만 흐르는 물은 썩지 않듯, 인체의 혈액도 막힌 곳 없이 잘 돌아야 건강할 수 있다. 혈액속의 면역세포,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혈소판, 혈장속의 영양성분, 심지어 암세포까지 혈액을 타고 전신에 있는 세포에 공급되기 때문이다. 즉, 혈액순환만 잘돼도 인간은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그러나 암을 비롯한 모든 질병은 마음에서 비롯되며 마음이 편치 않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병을 다스리려면 육체만 돌볼 것이 아니라 마음의 치료, 영혼의 치료가 필요하다.

경기도 남양주시 축령산 일대에 위치한 매그너스요양병원은 단지 소극적인 병원의 역할에만 충실하지 않는다.

가정의학과, 신경과, 정형외과, 한방과로 구성되어 있어서 양방은 물론 부항, 뜸, 침술 등 양·한방 협력 진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의료진이 상시 대기하고 있는 것 이외에, 자연요법 전문가와 대체의학 전문가, 물리치료사, 사회복지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다양한 진료프로그램으로 입원자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간이 우주를 닮은 소우주라는 자연의 섭리에 따른 자연요법프로그램을 환자의 치료에 적극 이용하고 있는 것 역시 이곳만의 특성화된 진료프로그램이다.

이른바 ‘삼위일체+1’이라고 불리는 자연요법 프로그램은 심리요법, 영양의학요법, 자연운동요법+장腸관리가 핵심이다.

우선 음악치료, 웃음치료, 원목 목사님이 상주하면서 안수기도와 상담치료 등 심리요법을 통해 마음의 병을 다스리고, 각 환자의 상태와 체질, 증상에 따라 기능성 식품 및 식단을 제공하는 영양의학요법으로 환자의 생체이용률을 극대화한다. 또 우리 몸의 건강을 알아볼 수 있는 세 가지 지표(호흡, 맥박, 체온) 중의 하나인 정상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 몸은 영양음식을 공급받고 그것을 태워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이때 산소가 필요하다. 따라서 산소를 공급받기 위한 등산, 산책, 물리치료 등 자연운동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하나 더! 홍채진단기를 통해 병증을 진단하고 체내에 쌓인 온갖 독성물질을 배출하기 위해 커피관장, 장 청소 기계 등을 이용한 장腸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매그너스요양병원 손의섭 이사장은 “자연요법프로그램은 병원의 임상검사 기록을 바탕으로 하여 맞춤 식단과 맞춤운동을 제공하고 또 심리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또 풍욕, 냉·온욕법, 가탕·좌훈, 모관운동 등을 이용한 대체요법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적용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이 뿐만 아니다. 축령산의 확 트인 전경과 마주한 병원은 일반 병원과 달리 병원로비에서부터 풍기는 병원 특유의 냄새가 없고,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져 마치 관광지 안의 호텔에 온 듯하다. 물론 시설면에서도 호텔급 수준임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따라서 꼭 환자뿐 아니라 노후를 쾌적하게 건강하게 보내고 싶은 노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일반적으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은 첩첩산중에 있어 환자들 스스로 고립되어 있다는 느낌 때문에 우울해 하는 경우가 많다. 또, 노인의 경우 항상 위급한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는데, 이를 고려해 서울아산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경희의료원, 구리한양대병원 등과 든든한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어 더욱 안심할 수 있으며, 서울에서 30분~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것도 이 요양병원의 장점이다.

병원 로비에 들어서면 ‘마음을 치료합니다, 영혼을 치료합니다, 의학적으로 치료합니다.’란 큼지막한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어느 한 가지만 치료해서는 안 된다는 철학을 실천하고자 하는 병원 운영진의 의지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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