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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비법] 재테크 달인 3인의 필살기 부자 노트 “부자 되려면 OOO을 하라!”

2012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행운호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묵은 한 해를 보내야 하는 요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단골 생각이 있을 것이다. ‘올해도 모은 돈 없이 또 한 해를 보냈구나….’는 안타까운 탄식과 ‘새해에는 꼭 재테크에 성공해 부자가 되어야지!’라는 다짐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이번호 재테크 비법은 재테크 달인 3인의 필살기 노트다. 그것도 평범한 직장인과 주부가 재테크에 성공한 비결을 담았다. 잘 읽고 2012년 재테크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보자. ‘부자’되는 길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CASE 1. <서른살 직장인 10억을 벌다>의 저자? 점포라인 최진곤 에이전트

“투자하기 전 시뮬레이션 꼭 하세요!”

서른 살에 10억 원을 모은다?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것도 사업가가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면 더 멀게 느껴지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나 최진곤 씨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30대 초반에 10억 원을 모은 최진곤 씨는 남다른 재력이 아닌 끊임없는 부동산 투자 공부와 투자 시뮬레이션으로 10억 원을 모은 주인공이다. 대학시절 갑자기 어려워진 집안 형편 때문에 학비와 용돈을 벌어야 했던 최진곤 씨. 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취업을 하자마자 종잣돈 모으기에 돌입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한 달에 200만 원씩 적금을 넣었다. 그 결과 3년 후에는 8천만 원을 손에 쥐었다. “직장인이 한 달에 200만 원씩 저금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8천만 원이라는 종잣돈으로 집도 사고, 빌딩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신이 나서 돈을 꼭 모아야겠는 다짐을 했어요.”

종잣돈을 모으는 동안에는 그 종잣돈을 어떻게 투자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부동산, 펀드, 주식 중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꼽아봤다. 우선 부동산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그때부터 부동산 답사를 다니기 시작했다. 결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주택 구입은 생활에 꼭 필요한 투자이기도 했다. 언제부턴가 아파트에 비해 구입 자금과 전세 자금이 큰 차이가 없는 다세대주택에 눈이 갔다. 그리고 수백 번을 고민한 끝에 투자 가능성이 보이는 다세대주택을 샀다. 첫 주택 구입 치고는 결과가 대단했다. 3달 만에 집값이 70% 이상 뛰었던 것이다. 그 후 최진곤 씨는 직장을 다니면서 주말이면 본격적으로 부동산 답사에 나섰다. 부동산은 인터넷 정보와 현장이 전혀 다를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세대주택, 빌라, 오피스텔 등을 구입해 30대 초반에 10억 원이라는 자산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아직까지 큰 손해는 맛본 적이 없어요. 특별히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투자 시뮬레이션과 손해를 최소화 한다는 마음가짐 덕분이었죠.” 최진곤 씨는 부동산을 사기 위해서 수십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친다. 덮어놓고 사지 않고 그 부동산과 비슷한 사례를 찾아 3개월 후, 6개월 후, 1년 후의 시세 변화를 살폈다. 그리고 또 자신이 예상한 시세와 같은 지 비교했다. 그런 과정을 수십 번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결정을 내렸다. 돌다리를 두드려보고 건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이 건너가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건너는 것이다.

결국 보험맨이었던 최진곤 씨는 이러한 부동산 투자 능력을 인정받아 점포창업 컨설턴트 기업으로 직장까지 옮겼다. 최진곤 씨는 마지막으로 재테크 초보들에게 당부한다. “높은 수익만 보고 섣불리 투자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커요. 천천히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공부하고 답사하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그때 기회를 잡으세요.”

CASE 2. <신혼 3년 재테크 평생을 좌우한다> 저자 안영진 씨

“돈 버는 방법, 재테크 수기로 익혀라!”

“무일푼 신혼부부, 그것도 서울에 살고 외벌이를 한다.”

부자가 되는 길이 까마득하게 느껴질 수 있다. 서울 방배동에 사는 안영진 씨도 14년 전에는 한 달 벌어서 한 달 먹고 사는 초보 전업주부였다. 그러나 지금은 아이 2명을 키우며 강남 주상복합아파트뿐 아니라 상당한 금융자산까지 가지고 있는 재테크 전문 주부가 됐다.

처음에는 어떻게 아껴야 할지, 어떻게 모아야 할지도 감이 오지 않았다. 그때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것이 재테크 고수들의 수기였다.

“금융 전문가가 이야기 한 잘 다듬어진 투자방법보다는 주부나 직장인들이 직접 경험하고 어설프게 쓴 수기가 더 마음에 와 닿았어요. 실제로 실천하기도 쉬웠고요.”

이런 수기들은 재테크 책이나 절약 정보와 투자 방법을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또한 단순히 아끼는 것만으로는 집을 살 돈을 모으기 어렵다고 판단해 펀드에 투자해 꽤 많은 돈을 벌었다. 안영진 씨의 펀드 성공 비법은 뭘까? 대부분 펀드에 가입할 때는 두세 가지 상품을 권유받는다. 그리고 고민 끝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한 가지를 선택해 가입을 한다. 그러나 그녀는 굳이 한 가지를 고를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아무리 수익률이 높은 상품이라도 성공을 확신할 수 없잖아요. 특히 초보라면 돈을 잃지 않을까 불안할 거고요. 예를 들어 수익률이 높은 게 두 가지가 있다면 꼭 하나만 고르려고 하지 말고 쪼개서 가입하세요. 그럼 손해를 볼 가능성이 줄어들어요.”

아무리 투자를 잘해도 일단 아끼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재테크의 기본이다. 안영진 씨가 추천하는 돈이 되고 행복이 되는 알짜 절약 정보 3가지를 소개한다.

1. 세는 세금을 잡아라! 국가에 내는 세금은 할인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러나 자동차세는 다르다. 올해부터는 분기별로 나눠 냈던 자동차세를 1월에 한꺼번에 내자. 1년 세금을 1월에 먼저 내면 10%를 할인해준다. 서울이라면 승용차 요일제까지 가입하자. 그럼 4.5%를 더 할인받을 수 있다. 연금리가 5%라고 봐도 충분히 남는 장사다. 또, 지방세 같은 세금 고지서를 인터넷으로 받으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500점을 받을 수 있다.

2. 은행 포인트를 아시나요? 카드를 쓰면 카드 포인트가 쌓이는 것처럼 은행 중에는 저축, 이체, 카드 사용 등 이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주는 은행이 있다. 은행 고객 포인트는 적금 납부, 카드 이용대금 결제 등을 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은행이 먼저 이런 포인트제도가 있다고 말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단골 은행에 가서 포인트 제도가 있는지 확인해보자.

3. 3개월~6개월 단기 정기예금을 활용하자. 적금과 정기예금은 해약하면 손해다. 그러나 병원비나 사고 등 갑자기 급한 돈이 필요하면 손해 보는 것을 감수해서라도 해약할 수밖에 없다. 정기예금을 들 때 일정한 금액을 따로 떼어서 3개월~6개월 단기 정기예금에 가입해 놓고 급한 일이 생기면 단기 정기예금을 해약해서 해결한다.

CASE 3. <젊은 부자 배종찬의 100억 만들기>의 한국재테크투자개발원 배종찬 원장

“사회적 이슈를 참고해 살아있는 재테크 정보를 만들어라!”

첫 월급 45만 원, 지긋지긋한 가난, 말더듬이 등을 극복한 인생역전의 주인공 배종찬 씨. 그는 치킨집, 남성 미용실, 부동산 중개업소 등 돈 되는 것이라면 어느 것이든 도전해서 현재 아파트, 상가, 토지를 두루 가진 젊은 부자가 되었다.

배종찬 씨는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급 정보를 직접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죽어있는 재테크 정보는 언론이나 전문가를 통해서 알려진 내용이고, 살아있는 정보란 본인이 만든 정보입니다.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재테크 정보가 대표적입니다.”

예를 들면 내년 대선 후보자의 공약을 참고해 투자 가치가 있을 만한 투자처를 사전답사 하는 식이다. 또한 투자를 하기 전에는 시야를 넓혀야 한다. 한우물만 파다가는 더 이상 맑은 물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특정 지역이나 특정 종목만을 고집하다면 실제 수익을 볼 수 있는 지역이나 종목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배종찬 씨의 인생역전에는 많은 재테크 노하우가 숨어 있다.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지만 놓치기 쉬운 실전 재테크 노하우를 공개한다.

1. 흐르는 돈을 단기 적금으로 막는다. 종잣돈을 모을 때는 흐르는 돈을 조심해야 한다. 이때는 단기 적금에 가입해 조금씩 예금·적금이 늘어나는 재미를 느낀다.

2. 재테크 고수를 주목한다. 10시간을 공부하는 것보다 성공한 재테크 고수의 1시간 강의가 효과적일 수 있다.

3. 전문가의 이야기를 맹신하지 않는다. 모든 전문가나 투자를 권유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일을 하지 상대방을 위해 하지 않는다. 때로는 위험 물건이나 안 팔리는 물건을 좋은 것처럼 소개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는 지금까지 쌓아온 본인의 투자 감각과 거짓말을 하지 않는 등기부등본을 믿는 것이 좋다.

4. 욕심을 낮춰라. 투자 수익률 100%, 200% 등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 시대다. 은행 이자의 2~3배만 되어도 만족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욕심이 없는 투자는 대박이 날 수 있지만 대박만 꿈꾸는 투자는 쪽박으로 끝나기 쉽다.

5. 부자는 꿈꾸는 사람만이 될 수 있다. 재테크를 통해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재테크에서도 긍정의 에너지는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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