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한국요가회 김현수 회장】
【모델 | 문경아】
때로는 상큼하게, 때로는 매섭게 문득문득 불어오는 봄바람이 변덕스런 계절이다. 이맘 때쯤이면 봄철 황사로 우리의 눈은 심한 혹사를 당한다. 이럴 때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효과는 좋은 시력강화 요가 체조 4가지를 소개한다.
동작 ①
<하는 요령>
반듯하게 누워서 양손을 위로 올려 ‘ㄴ’자가 되게 한다. 이때 두 다리는 어깨넓이 만큼 벌린다. 이 준비자세에서 목을 상하로 10번 움직인다. 또 좌우로 10번 운동한다. (그림 1참조)
<효과>
이 동작을 행하면 목의 중간부를 자극해서 위, 아래로 스트레칭을 해주게 된다. 그 결과 경추를 부드럽게 하는데 이렇게 하면 대뇌의 시신경중추가 자극되어 시력이 강화된다. 특히 목을 좌우로 돌리면 안구와 결막 등 눈의 조직들이 강화되고 피로 또한 확 풀리는 효과가 있다.
동작 ②
<하는 요령>
무릎을 꿇고 앉아서 주먹을 말아쥔 다음 무릎 위에 내려놓는다. 그런 다음 숨을 내쉬면서 머리를 뒤로 넘긴 뒤 바로 세우면서 숨을 들이마셨다가 토하면서 턱이 가슴에 닿게 앞으로 구부린다. 이 동작이 끝나면 토하면서 몸을 오른쪽으로 트위스트하는데, 이를 좌우 교대로 반복한다. (그림 2참조)
<효과>
평소 목을 한쪽으로 구부리거나 기울이거나 뒤틀고 있으면 눈이 한쪽으로 내려가거나 올라가고 또 사시처럼 한쪽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이럴 경우 목의 자세를 바로 잡아주면 눈이 똑바로 되고 눈의 피로나 건조증 등을 개선할 수 있다. 동작 ②는 이때 행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동작 ③
<하는 요령>
앉은 자세에서 팔꿈치를 구부려 세우고 주먹을 말아쥔다. 그런 다음 머리를 뒤로 떨어뜨리고 두 다리는 상하, 좌우로 각각 10회 정도 흔든다. 이 자세에서 머리를 좌우로 흔들고 두 다리를 상하, 좌우로 흔들어주면 눈과 시신경에 대해서 원격 조정을 해주는 효과가 있다. (그림 3참조)
<효과>
눈과 시신경을 자극해서 근시 및 난시, 그리고 약시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윗배를 강하게 자극해 간장기능을 촉진하면 간장기능이 좋아지면서 시력 또한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작 ④
<하는 요령>
배를 바닥에 대고 엎드린 다음 양쪽팔을 구부려서 손으로 마루를 짚는다. 그런 다음 양팔로 등뒤에서 견갑골을 조인다. 이 자세에서 머리를 들고 좌우로 흔든다(10회 정도). 그런 다음에는 두 다리를 상하로 10번, 좌우로 10번 크게 흔들어준다. (그림 4참조)
<효과>
평소 목 운동을 하면 어깨와 목, 그리고 머리 신경을 강하게 자극해준다. 또 다리를 흔들면 아랫배에 힘이 모여지고 허리가 강화되면서 목과 어깨에 힘이 쏠린 ‘역중심’ 상태의 긴장이 느슨하게 풀어지면서 눈이 편안해지고 시력이 강화되어 정신적 긴장과 초조감이 해소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