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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의 재미있는 심리요법] 운이 나쁘다고? 운 좋은 인생이 되려면…

2008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봄빛호

【건강다이제스트 | NLP 트레이너 박진희】

지금 같은 격동의 시대에는 거대기업의 파탄이나 경제적 거인의 퇴진 등도 단기간에 볼 수 있는 현상이 되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그 사람은 운이 좋았다’ 거나, ‘그 사람은 운이 나빴다’ 라고 하고, ‘그 기업은 운이 없었다’ 거나, ‘그 기업은 시류를 잘 탔다’ 라고 일컬어지기도 하지만, 이른바 ‘운’ 이라는 것을 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마치 점술의 세계에서 말해지는 것으로 착각하는 이 ‘운’ 이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운이 좋다’는 의미는 바람직한 상황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고, 운이 나쁘다는 의미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자기 자신의 역사를 되돌아본다면 유?소년기부터 같은 성격, 같은 능력, 같은 재능이 아니라 조금씩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의식의 변화는 다양한 운명의 인생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 원천이 되며, 실제의 현상으로서 경험할 수 있다. 우리의 운명시스템을 갖고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운을 알아차리지는 못했지만 삶을 체험해오면서 우리의 의식도 변화해왔고, 행동과 감정, 사고방식과 함께 인격이 성장했다.

외계를 인식해 사고하는 마음의 기능인 의식은 운과 깊은 관계가 있다. 운이 곧 의식의 변화를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의식의 변화는 ‘운’ 이라고 불리는 의식 에너지의 변화와 관련하여 생긴다.

그러나 일반적인 개념으로 생각한다면 의식의 변화는 외적인 영향에 의해 초래된다고 많은 사람은 생각할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그 사람이 처해져 있는 환경으로서 그 사람이 놓여 있는 장과 대인관계라든가, 시대의 흐름이라든가, 그 사람의 배후에 있는 환경적인 요인이 확실히 의식의 변화를 일으키는 큰 원인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의식을 변화시키는 요인은 그 사람의 내적 차원에도 존재하고 있고, 사전에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보는 실제의 외적 현상이란 그 내적 변화의 결과로서 생긴 현상이며, 그 이전에 심리적인 영역에서 그 자신에게 큰 의식의 변화가 선행해 일어나고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의식 변화의 흐름을 관리할 줄 아는 것이 곧 운 관리인 것이다.

따라서 운을 관리해야 할 필요는 자신의 마음 관리 차원에서 더 절실하게 된다. 운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미래라는 것은 동양학의 미래 예측적 이론으로도, 어떤 첨단의 과학이론으로도, 또는 점술이나 운명학이라는 것들을 다 동원한다 해도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을 예측하려고 하는 것이 인간이며, 또 한편으로는 알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듣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이 모순이야말로 바로 인생이며, 바로 비논리의 전형이다. 그러나 이제 비논리 속의 논리를 이끌어내는 사고방식이 앞으로 미래 사회에는 중요하다고 본다. 자신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목적 달성을 이루기 하기 위해서는 논리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파악하는 힘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감정의 법칙이든 마음의 법칙 등을 찾아내는 것이다. 일본의 유통업계의 신화로 일컬어지는 세븐일레븐의 스즈끼 회장은 “경제란 심리학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인간의 마음’ 이라는, 즉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것 속에 경제의 공식과 방정식이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란 바로 보이지 않는 정보 에너지인 운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운을 관리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둘째, 운을 관리할 필요성을 거론하자면 마음의 면역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정보가 범람하고 거짓 정보도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무엇보다도 21세기의 정보의 범람시대를 잘 살아 나가려면 마음의 면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면역이 없다는 것은 ‘순수하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질지도 모르겠지만 어린애 같은 무지에 의한 순수와 어른들의 잘 안 상태에서의 순수를 따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어린애들은 순수한 것이 당연하다. 어른들의 순수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마음의 면역이 없는 사람은 “이 주식을 사면 돈을 벌 수 있다.”라는 꾐에 빠져 주식을 사고 큰 손해를 보는 일도 당하기 쉽다. “과연 정말일까?” 라고 의심을 하고 자신의 운 관리도 하고 사실을 확인한다면 거짓 정보에 감염되는 일을 상당한 확률로 분명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익명성의 중상이나 비방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개인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사회적 면역이 강하지 않으면 마음이 무너진다. 예를 들어 블로그 등에서 거짓정보를 인터넷 상에 내놓으면 자칫하면 개인도 무너지며, 관련 회사도 무너진다. 꾸며낸다면 얼마든지 가능하고 그것을 대중이 받아들이면 거짓말도 진실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같은 것에 대해 면역이 강한 회사가 아니면 회사를 지킬 수 없다. 마음이 무너지게 되면 개인의 삶도, 회사도 무너진다. 따라서 지금의 21세기는 그야말로 심리에 중점을 둔 경제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제갈공명도 마음을 공격하면 이긴다. 라고 했다. 상대에게 마음을 공격당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예측 가능한 부분까지 미래 지향적으로 자신에게 좋은 운을 끌어들이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셋째, 운을 관리할 필요성은 자신을 더 깊이 발견하고 분석하기 위해서이다. 최근의 우리의 젊은이들은 예전의 젊은이들 세대보다 외향적인 면이 많아져서 상당히 타인 지향적이 되어가고 있다. 자신이 지니고 있는 것을 발견하려고 하기보다는 타인이 지니고 있는 것을 보는 경향이 더 강해서 타인을 발견하기에 주안점을 두는 것처럼 보이는 때도 많다.

그래서 자신이 지니고 있는 것에 의식을 기울여서 거기에서 생기는 기쁨보다는 타인이 지니고 있는 것에만 눈을 향해 있으면서 거기에서 불만을 쌓는다. 엄마 친구의 아이들이라는 ‘엄친아’ 라는 신조어가 그 예로 탄생된 은어로서 통용되고 있다. 이렇듯이 타인에게만 기를 빼앗겨 자신의 것을 잘 보지 못하고, 남에게만 관심이 있어서 자신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에 자신을 알 수가 없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자신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자신과의 대화를 한다고 한다. 자신은 어떤 인간이며, 어떤 능력과 재능이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들은 어떤 환경 속에서 최고도로 발달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시들어 버리는 것일지를 탐색한다.

또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며, 약점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자신을 발견하려고 애쓴다. 자신을 발견하는 사람만이 자신을 지키고 키울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21세기의 비즈니스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한다면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은 마음과 운과 두뇌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되어 자신을 운용해 가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위기관리를 한다는 반응적(Reactive)인 자세보다는 운을 관리한다는 사전 주도적(Proactive)인 자세로 삶에 임하는 것이 성공의 가능성을 더 높여줄 것이다. 보다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생각을 약간 재미있게 비약시켜서 삼행시 짓기와 같은 게임식으로 풀이해 본다면, 운이라는 LUCK의 머리글자를 활용하여 Location(환경), Understanding(이해력), Connection(인맥), Knowledge(전문지식)을 관리하는 것이 바로 운 관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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