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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이야기] 생명을 살리는 녹색 혈액 클로로필의 건강비밀

2018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봄빛호 116p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김경성】

“사람의 혈액과 클로로필의 화학적인 구조는 거의 유사한데 단지 다른 것은 클로로필은 가운데 핵 금속원소로 마그네슘(Mg)을, 혈색소는 철분(Fe)을 함유하고 있는 점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독일의 리하르트 박사가 클로로필 연구로 노벨화학상을 받으면서 알려졌다. 이러한 클로로필은 알면 알수록 무궁무진한 작용에 새삼 놀라게 된다. 클로로필에 숨어 있는 건강비밀을 알아보자.

클로로필은 녹색 혈액

푸른 초원에서 풀을 먹인 소와 양떼에 비해 사료를 먹인 가축은 잠을 많이 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초원의 풀에는 체내에서 정화작용을 하는 클로로필(엽록소)이 가득 들어 있기 때문이다. 신선한 풀은 체내에서 노폐물을 거의 만들지 않으므로 몸의 독소를 해독하기 위해 잠을 많이 잘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클로로필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독일의 노벨상 수상자인 리하르트 빌슈테터(Richard Willstatter) 박사가 1915년 ‘식물색소, 특히 클로로필에 대한 선구적 연구’로 노벨화학상을 받으면서부터다.

그러면서 밝혀진 사실은 놀랍다. 클로로필은 지구생명의 근원이며, 에너지원이라는 사실이다. 클로로필은 식물이 광합성작용에 의해 스스로 영양분을 생산하는 녹색공장이며, 식물에 있어서 생명을 만드는 아주 중요한 성분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클로로필은 혈액 생성을 돕고 빈혈 증상을 개선시키는 ‘녹색혈액(Green Blood)’이라고도 부른다. 특히, 녹색식물과 조류(algae)에 함유된 클로로필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천연 클로로필은 ▶깨끗한 혈액을 만든다고 알려져 있으며 ▶체내 독소를 중화시키는 기능 ▶뛰어난 소염기능 ▶손상된 세포를 재생 및 복구시키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암세포나 바이러스 발생을 억제하는 항암작용 ▶해독작용 ▶체중조절작용 ▶항알러지작용 ▶혈압강하작용 ▶항궤양작용 ▶콜레스테롤작용 ▶특히 RNA, DNA의 자체 보유로 활성산소(Freeradicals)를 중화시키는 기능 등을 갖고 있다.

클로로필의 대표적인 건강 이점 5가지

1. 암과 싸우는 것을 돕는다.

몸 안에서 발암물질을 차단하고 암세포 사멸(apoptosis)을 유도한다.

2. 간의 해독을 돕는다.

클로로필은 적혈구를 복원하고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산소가 풍부하고 피가 건강하게 흐르게 돕고 체내의 불순물과 독소 제거(Detoxification)를 촉진하기도 한다. 특히 아플라톡신과 같은 유독한 곰팡이에 의해 야기되는 간염, 간암 예방과 체질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3. 상처 치유를 빠르게 한다.

연구에 따르면 클로로필과 그 유도체들이 세균에 의한 염증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강력한 항염증 특성은 관절염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4. 소화와 체중 조절을 돕는다.

장내 세균을 유지하고 장의 움직임을 자극함으로써 건강한 소화를 촉진하며, 신진대사 촉진과 포만감을 유도해 체중조절을 돕는다.

5. 장건강과 피부 건강을 돕는다.

섬유질은 마치 스펀지처럼 수분을 빨아들여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변통을 좋게 하고 장내 유익균의 활성과 비타민 B군의 합성을 촉진한다. 또 변비 예방과 장내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대장암 등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클로로필이 슈퍼푸드인 중요한 이유는 강력한 항산화 특성과 항암 효과 때문이다. 클로로필은 산화로 인한 세포 손상과 암이나 간 질환과 같은 질환을 일으키는 특정 화학물질과 긴밀한 분자 결합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면역 증진에 도움을 준다.

지구상에서 발견되는 클로로필의 가장 좋은 원천은 시금치잎, 보리순, 밀순, 알팔파 잎, 민들레 잎 등과 같은 녹색 채소와 스피루리나, 클로렐라와 같은 조류이다.

매일매일 클로로필이 풍부한 채소나 조류(스피루리나, 클로렐라) 함유 식품으로 건강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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