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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의학계 핫이슈] 건강에 좋은 빵 고르기 “5가지 조건을 따져보세요!”

2018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꽃잎호 150p

【건강다이제스트 | 내과전문의 이준남?(자연치료 전문가)】

미국인들을 위한 2015~2020년 사이의 식품 가이드라인은 빵이건, 시리얼이건, 에너지 바 이건 모두 통곡류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통곡류가 가장 좋을까?

미국인들이 건강식을 원한다면 건강한 빵으로부터 시작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통곡류의 종류 이외에도 나트륨(소금의 주성분)과 설탕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라벨을 자세히 보면서 빵을 골라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왜 통곡류를 찾아야 할까? 곡식은 씨다. 씨의 가장 겉 부위를 기울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섬유질, 산화방지제, 그리고 비타민 B 등이 들어 있다. 중간 부위는 내배유(endosperm)라고 부르는데 여기에는 주로 녹말이 들어 있다. 그리고 가장 내부에 있는 어린 싹(germ)에는 비타민 B, 미네랄, 약간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통곡류를 빻아서 가루를 만들거나, 깨뜨렸다고 하더라도 자연에 들어 있는 모든 영양소들이 들어 있다. 한편 가공을 한 곡식에는 내배유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 부분은 모두 없애게 됨으로써 섬유질이나 다른 영양소들은 거의 없다. 따라서 가공 과정에서 비타민 B와 같은 영양소를 첨가하게 된다. 쌀이 그렇고 옥수수 가루가 그렇다.

통곡류에는 건강에 좋은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통곡류에 들어 있는 섬유질은 소화과정을 늦추어주면서 혈당을 천천히 올리게 된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건강에 좋은 빵의 조건은 무엇일까? 우선 사려고 하는 빵에 대하여 라벨을 자세하게 읽어볼 필요가 있다.

첫째, 통곡류(whole grain)라고 적혀 있어야 한다. 혹시 잡곡(multigrain)이나 7가지 곡식이라는 표현이 있다면 통곡류에 대한 의심을 해야 한다. 가공을 거친 곡식들 여럿을 합쳐서 만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둘째, 빵이 너무 검거나 또는 브라운색이라면 색소를 가미했을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 색깔이 진한 것이 통곡류 자체는 아닌 것이다. 여기에다 100% 통곡류라는 표시가 되어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셋째, 나트륨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높은 나트륨은 고혈압의 발생 위험을 크게 높여주기 때문이다.

넷째, 얼마나 많은 양의 설탕이 가미되어 있는지도 알아보아야 한다.

다섯째, 또 한 가지 반드시 알아보아야 할 것은 섬유질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탄수화물 대 섬유질은 10 대 1 정도는 되어야 한다.

<Tufts University, February 2018>

이준남 원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에머리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내과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미국에서 내과의사이자 자연치료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또한 건강 장수 모임인 <100세인클럽>을 운영하며, 2012년부터 <암 생존자지원모임>을 주도해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당신은 인생 후반기의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전7권), <자연치료에 꼭 필요한 영양소들 영양보충제>, <알고 먹는 자연치료 음식 슈퍼푸드>, <잠의 혁명>(전2권), <꿈의 혁명>(전2권), <자연치료의 궁금증>, <암 이후의 삶>, <치매 이전의 삶> 등 다수가 있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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