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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특집] 6대 암 알리는 위험신호들

2018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꽃잎호 33p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질병으로 인한 사망 중 암은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을 일찍 발견함으로써 그 위험성이 줄어들었다고 하는 주장이 있기는 하지만 암 치료에 대한 기대할 만한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여전히 암을 두려운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암이 알려주는 위험신호를 감지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함으로써 죽음으로 가는 길목을 차단할 수 있다.

PART 1. 암은 자각증상이 없다지만…

통상 암은 자각증상이 없고 말기에 가까워졌을 때라야 암임을 의심할 만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복통 때문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니 위암이더라, 또는 오랫동안 기침을 너무 많이 해서 병원가 보니 폐암이더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와 이상하다 생각해서 병원검사를 받아보니 방광암이더라 하는 식이 암 진단의 일반적인 과정이다.

내 몸에 암세포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제어하지 못해서 암 조직을 만들 때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된다. 체내 환경이나 심리적인 환경이 좋지 못할 때는 그것이 급격하게 활성화돼 조직이 커지거나 혹은 전이되는 현상이 발생하지만 체내 환경이 바뀌고 심리적인 상황이 좋아지면 암세포의 활성이 둔화되고 자연히 암 조직의 반생명적 활동도 중지된다.

우리가 암을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발견하려는 이유는 단지 병원치료를 빨리 받기 위함뿐만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을 해야 하겠지만 그것보다도 암임을 알리는 위험신호를 감지하여 빠른 시간 내에 체내 환경과 심리적인 환경을 바꿔주도록 노력하기 위함이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위험신호 그 자체보다 그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 보다 더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6대 암, 즉 위암·폐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을 의심할 만한 위험신호와 이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일까?

PART 2. 위암을 알리는 위험신호

① 소화불량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② 윗배가 더부룩하고 복부통증이 발생한 다.

③ 헛구역질·복부압박감이 나타난다.

④ 빈혈·설사·하혈·체중감소 등이 동반된다.

⑤ 배에 혹이 만져지거나 토혈한다.

이럴 경우 대개 위암을 알리는 위험신호쯤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통상적으로 위염이나 위궤양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특히 위궤양의 경우 토혈·혈변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폐쇄증이 동반되면 구토와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때 섣부르게 암으로 오인하여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위염이나 위궤양에서도 명치 부위의 통증, 식욕감퇴, 소화불량, 복부불쾌감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위암의 경우 밥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물론 심리적인 요인도 아주 중요하긴 마찬가지다. 매일 먹는 밥상을 가장 먼저 점검하고 심리적인 요소도 꼼꼼히 체크하여 증상을 없애거나 완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부분적으로 약을 활용할 수 있겠지만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것은 약으로만 증상을 해소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PART 3. 폐암을 알리는 위험신호

폐암을 알리는 위험신호 중 가장 흔한 증상은 ①기침 ②객혈 ③가슴통증 ④호흡곤란이다. 이것들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폐암의 위험신호이지만 전이 등이 동반되는 경우는 특정하지 못하는 여러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폐암 발생 부위에 따라서 어깨통증이나 쉰 목소리, 호흡곤란 등의 증상과 가래 증가 등이 그것이다.

폐암을 알리는 위험신호들은 폐렴·폐기종·폐결핵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폐렴의 고열과 기침, 폐기종의 호흡곤란, 폐결핵의 미열과 기침가래 등과 유사하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흡연을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금연을 해야 하고, 거주환경이 대기 오염 등으로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라면 주거환경을 바꿔줘야 한다. 또한 깨끗한 공기와 음이온, 피톤치드 등이 풍부한 산림치유에 힘을 쏟아야 하고 화학물질을 가능한 섭취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PART 4. 간암을 알리는 위험신호

① 피로감이 크다.

② 소화가 안 되고 식욕이 없다.

③ 상복부에 불쾌감이 심하다.

④ 늑골 아래 단단한 돌덩이 같은 것이 만져지며 통증이 심하다.

⑤ 상당히 진행된 경우는 황달이 발생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간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간암을 알리는 대표적인 위험신호들이기 때문이다.

간암의 경우는 간염→간경화→간암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아주 많다. 70% 이상이다. 체내 염증이 암을 일으킨다는 학설이 있긴 하지만 간염이 간암으로 발전하는 사례처럼 일반적이지는 않다. 물론 건강한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체내 염증을 발생시키지 않는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간의 경우는 다른 어느 장기보다 그 역할이 큰데 우리 몸속으로 흘러들어오는 수많은 독소·노폐물을 끊임없이 해독해야 한다. 해독작업을 한시라도 멈추면 불쾌한 오염물질로 인해 우리 몸은 금방이라도 질병의 상태가 될 것이다.

가장 쌩쌩하게 살아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하는 간에 염증이 발생하면 간에만 비상이 걸리는 게 아니라 우리 몸 전체에 비상이 걸리게 된다. 따라서 간염을 해소하는 것은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할 수 있다.

간암을 알리는 위험신호를 감지했을 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음주가 간암의 주적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사실은 알코올성 간염·간암의 비중은 그렇게 높지 않다. B형 간염바이러스가 B형 간염의 원인이 되고 간암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을까? 인터페론이나 항바이러스제제를 처방하지만 일시적이며 항구적인 방법은 되지 못한다.

따라서 체내 염증은 생활습관에 의해서 발생되는 것이므로 심리상태를 점검하고 식습관과 행동패턴, 운동 등을 통해서 면역력을 강화시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활성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PART 5. 대장암을 알리는 위험신호

① 항문 쪽 출혈이 가장 많다.

② 대변 후 찜찜함이 남는다.

③ 뒤가 묵직하고 변비가 심해지기도 한다.

④ 만성피로에 시달린다.

⑤ 잦은 출혈로 빈혈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장암을 알리는 위험신호들이다. 전조증상이란 관점에서 볼 때 대장암은 배변활동의 변화를 보일 때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신호를 무시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게 되면 화를 키우게 된다.

사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어떤 형태로든지 몸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증거다.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에도 복통·빈혈·체중감소·피로감 등이 나타나는데 대장암의 전조증상과 큰 차이가 없다.

이런 것을 파악했다면 대장 내 염증을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하고 모든 증상을 해소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술과 고기를 좋아하는 까닭에 궤양성 대장염이 쉽게 발생하고 더불어 대장암에까지 이르게 된다. 여기서 스트레스가 여러 기전으로 작동을 하여 대장암에 이르는 길을 재촉하게 되는데 지금 당장 이런 나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큰 위험에 이르게 될 것이다.

PART 6. 유방암을 알리는 위험신호

① 통증은 없으나 유방에 혹이 만져진다.

② 유방 통증이 있다.

③ 드물게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온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유방암일 수 있다. 특히 림프선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겨드랑이에서 종양이 만져지기도 한다.

유방암의 원인 역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규정되지 않았다. 다만 초경이나 말경, 에스트로겐, 모유 수유, 가족력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는 데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한다. 사랑과 자애로운 환경에서 화학물질 없는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고 적절히 운동과 활동하는 것이 기본이 되겠지만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치유법을 병행할 수가 있다.

유방암을 예고하는 신호를 감지했다면 다음의 몇 가지 실천을 하는 것이 좋다. ▶유기농 당근을 포함한 채소생즙을 상시 섭취하고 ▶자연식 균형밥상을 먹고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하루 1시간 정도를 운동에 할애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마음 챙김을 통해서 물질과 마음의 조화를 이뤄야 할 것이다.

PART 7. 자궁경부암을 알리는 위험신호

① 성관계 후 출혈이 발생한다.

② 생리기간이 아님에도 출혈이 있거나 피가 섞인 분비물이 많이 나온다.

자궁경부암을 알리는 대표적인 위험신호로 꼽힌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한 채로 두면 주변 장기인 직장이나 방광, 요관, 골반, 좌골신경 등에 영향을 줘 소변이 자주 마렵고, 하지통증이 유발되고, 배변장애가 초래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방광이나 직장, 질에 구멍이 나서 대변이나 소변이 질을 통해서 나오기도 한다.

젊은 미혼여성에게서 점차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자궁경부암은 불결한 성관계, 혹은 불결한 자궁관리로 인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의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지만 결국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면역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PART 8. 암을 알리는 위험신호는 또 다른 ‘기회’

배변습관의 변화, 피부상처가 잘 낫지 않는 것, 비정상적인 출혈이나 분비물, 손에 만져지는 몽우리, 만성적인 소화불량, 기침과 쉰 목소리, 심각한 통증, 체중 감소, 음식물 삼키기 곤란 등 암을 알리는 신호는 수없이 많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검사는 치료·치유의 나침반 역할을 하므로 섣부른 자가진단은 큰 화를 부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몸이 알려주는 위험신호를 감지하여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하지만 그 대처라는 것이 병원치료가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물론 그동안 현대의학은 암을 찾아내고 3대요법으로 치료하면서 많은 기술적 발전을 도모해왔다.

그러나 아직도 암 치료는 완벽하지 않다. 병원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그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암의 발생원인 자체를 병원에서 해결해 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하는 문제다.

암이 발생한 원인은 대개 스스로 파악할 수 있다. 스트레스, 식습관, 운동습관, 사회활동, 인간관계, 주거환경, 공기와 토지의 오염, 화학물질(발암물질 등), 음주와 흡연습관, 유전자, 직업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원인 요소를 그대로 둔 채 병원에서 말하는 3대 치료인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만으로 암을 고치려 한다면 분명 한계가 있다.

우리 몸을 지키고 치유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어야 하고, 그것은 외부로부터의 강제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안으로부터 바깥으로 향하는 치유기법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몸과 마음의 병적 상태를 치유하기 위해 우리는 내 몸과 마음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그것은 획기적으로 생활습관을 바꾸는 일이 될 것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는 하지만 암이라는 위기 앞에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내 몸이 알리는 위험신호, 그것은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되어야 한다. 병상에 가만히 누워 누군가가 내 병을 치료해주기를 기다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나를 바꿈으로써 치유의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또 다른 행복한 삶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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