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발아현미연구가 강창환】
예부터 장을 잘 비워야 무병장수 한다는 말이 있다. 먹은 것만큼 반드시 배설하여야 하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예전에 많던 위암은 완만하게 줄고 있지만 반대로 대장암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도 우리가 배설 문제를 등한히 한 데서 오는 현상이다.
배설이 늦어지면 변비가 되고, 변비가 오래되면 숙변(宿便)이 된다. 변비와 숙변은 장내에서 나쁜 독성물질을 발생시키므로 이 화학적 독성물질이 인체에 흡수되면 여드름, 입 냄새, 몸 냄새, 치통, 피부 트러블, 다리 저림, 하지 냉증, 어깨 결림, 고혈압, 치질, 대장암, 심장병, 동맥경화, 비만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학자들은 매일매일 배변하는 것도 좋지만 하루에 2~3회의 통변이 건강에 더 좋다고 한다. 왜냐하면 대변, 특히 육류 섭취 후의 대변이 오래되어 부패하면 니트로소아민, 티라민, 가다베린, 푸토레신, 암모니아 등과 같은 독한 냄새의 발암물질들을 발생하기 때문이다.
세계 3대 장수촌인 파키스탄의 훈자마을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 난 후에 배설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10시간 이내라고 한다. 즉 하루에 2~3번씩의 통변을 하고 있어 대변이 장에서 부패하거나 독소가 흡수될 시간이 없다.
섬유질이 부족한 육류 중심의 식사를 하는 미국인은 배설하는데 50~60시간이나 걸리기 때문에 장내 부패 독소가 많아 대장암이 10만 명당 109명이나 발생하고 있다. 이에 비해 가공이 안 된 거친 음식(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주로 먹는 우간다인은 배설하는 데 약 10~20시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불과 4명만이 대장암에 걸린다.
일반인들이 손쉽고 안전하게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腸) 건강법은 역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효소가 풍부한 식품을 많이 먹는 방법이다.
특히 발아현미밥은 효소가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해 심한 변비가 시원 상쾌하게 뚫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무리 심한 악성변비도 발아현미밥을 며칠간 먹고 나면 굵고 시원 상쾌한 쾌변을 놀랄 만큼 많이 누게 된다.
발아현미밥을 계속 먹으면 이러한 쾌변작용과 함께 뱃살이 빠져 허리가 날씬해지고 체중이 줄어드는 것도 경험하게 된다.
발아현미밥을 먹으면 변비가 아닌 분도 매일 1~2회씩 쾌변하면서 발암물질이 배출되어 대장암 걱정을 덜게 된다.
대장암은 흡연, 과도한 음주, 고지방, 고단백 식사와도 연관이 있으므로 술, 담배, 육류 섭취를 즐기는 분은 특히 발아현미밥을 꼭 챙겨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