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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처세술] 강압적인 사람 앞에서는… 장화 신은 고양이처럼

2006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삼림호

【건강다이제스트 | 나카야마 요우코(작가)】

인간관계는 정말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자신도 모르게 소극적으로 살고 싶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사람을 마음대로 다루거나 잡아끄는 힘이 강한 사람이 있습니다. 여기서 강하다는 것은 완력 같은 것이 아니라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몇 사람이 모이면 대개 보스나 리더격의 사람이 생깁니다. 리더가 되려면 일단 책임감과 리더십이 있고, 상대방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그릇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그 정도의 그릇이 안 되는 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마음대로 휘두르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일수록 실력 이상으로 자만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에 대해 눈을 뜨게 해준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렇다고 해서 ‘시키는 대로 한다’는 것도 매우 피곤한 일입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은 상대방이 누구든 싫은 법이죠.

누가 명령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내가 생각해낸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지시나 명령을 내린 사람에게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는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니,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셨으면 합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상대방을 상석으로 올려놓은 느낌으로요. 상당히 속이 들여다보이는 연기이기는 하지만 괜찮습니다. 상대방은 굉장히 자만심이 센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요청하면 상당히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제 승리는 당신의 것입니다.

상대방이 무엇인가를 해보일 때마다 계속 칭찬을 해주면 됩니다. 그러면 그는 자기가 하라고 시킨 일을 스스로 하게 됩니다.

이것이 ‘칭찬으로 이기기’라는 방법입니다.

장화 신은 고양이는 마법을 부리는 괴물에게 잘한다고 마구 칭찬하면서 결국에는 쥐로 둔갑시켜서 잡아먹어버리지요. 그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무튼 이 기술에 걸려들면 상대방은 중도에서 자신의 기세를 멈추지 못합니다.

앞으로 당신은 무리하며 싫은 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생각하는 만큼 상대는 강하지 않습니다.

다음에 이런 상황에 맞닥뜨린다면 꼭 ‘장화 신은 고양이’ 이야기를 기억하세요.

※이 글은 삶에 지친 영혼을 위로하는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마음의 여유를 찾아주는 책>(G&R 刊 02-323-2160) 중의 일부분을 옮긴 것입니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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