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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사는 법] 현미채식+녹즙으로 병을 고치는 한의사 박성호한의원 박성호원장

2018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가을호 78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혈압이 160/100까지 올라가고 협심증까지…. 한의대를 졸업하고 힘든 인턴생활을 할 때였다. 잠도 못 자고 운동도 못 하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몸무게는 110kg에 육박했다.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된 30대 남자 환자를 치료하면서 남일 같지가 않았다. 현미채식을 시작한 것도 그래서였다. 100% 현미식을 먹기 시작했다. 도시락까지 싸다니면서 현미채식을 실천했다. 독종이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그랬던 경험은 지금 유별난 한의사를 등장시켜 놓았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소재한 박성호한의원 박성호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고혈압·당뇨 치료에 약만 처방하지 않는 한의사다. 현미채식을 권하고 녹즙을 권한다. 그것이 고혈압·당뇨를 잡고 고지혈증도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말한다. 그 근거는 과연 뭘까? 

약을 먹어도 중풍…왜?

한방병원에서 전문의 자격을 따기 위해 인턴생활을 할 때였다. 중풍 환자들을 주로 보면서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 혈압 약을 잘 챙겨 먹는데도 왜 중풍이 왔을까?’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 혈당 약을 잘 챙겨 먹는데도 왜 중풍이 왔을까?’

흔히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 고혈압 약도 먹고 당뇨 약도 먹을 것을 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중풍으로 쓰러졌다. 한방병원에 내원한 중풍 환자의 95% 이상이 그랬다.

박성호 원장이 인턴 시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을 때 현미채식에 매달린 것도 이 때문이었다. 아무리 고혈압 약을 잘 챙겨 먹어도 치료에 한계가 있다는 걸 너무도 잘 알았기 때문이었다.

현미채식 1년 만에…

병을 고치는 한의사임에도 불구하고 고혈압에 협심증까지 생기자 현미채식을 시작했다는 박성호 원장!

고기를 끊었다. 달걀, 우유도 안 먹었다. 모든 인스턴트식품도 일절 끊었다. 그 대신 100% 현미밥을 먹기 시작했고, 유기농 채식으로 식단을 차렸다.

박성호 원장은 “약 만으로 한계가 있다면 매달릴 곳은 식이요법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회식을 할 때도 홀로 현미밥을 먹을 만큼 독하게 실천했다.”고 말한다.

▲ 박성호 원장은 한약과 식이처방을 함께 해주는 한의사다.

그 위력이 나타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박성호 원장은 “현미채식을 철저히 실천하고 체질에 맞는 한약처방까지 함께 쓰기 시작하면서 서너 달 만에 혈압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1년 만에 정상혈압을 되찾았다.”고 말한다.

그 후로도 2년 동안 꾸준히 현미채식을 실천하면서 혈압도 완전히 잡고, 협심증도 잡고, 몸무게도 20kg이나 빠지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는 박성호 원장!

이 일은 그의 인생 지침을 돌려놓기에 충분했다. 한약과 식이처방으로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한의사의 등장을 알렸던 것이다.

현미채식+녹즙을 처방하는 한의사

박성호 원장은 한약 처방과 식이처방을 함께 해주는 한의사로 유명하다. 그것은 그가 다년간 식이요법 연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쏟아온 덕분이기도 하다.

일찍이 식이요법의 위력을 제대로 실감했던 그는 막스거슨요법부터 니시의학까지 두루 섭렵하며 임상 경험을 축적해온 사람이다. 시중에 유행하는 자연요법, 식이요법은 모두 그의 연구 대상이 됐다. 야채스프 건강법, 효모, 밀순 건강법, 녹즙, 고용량 비타민 C요법까지 안 해 본 것이 없을 정도다. 자신이 직접 체험해보면서 효능도 알아내고 부작용도 체크했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는 지금 임상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각종 질병 치료에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 하는 고혈압·당뇨 환자에게 약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박성호 원장은 “양약이든 한약이든 모든 약은 병증이 해결되면 끊어야 한다.”는 주의다. 혈압 약도 그렇고 혈당 약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무턱대고 약부터 끊을 수는 없는 일! 박성호 원장은 “각종 질병을 치료할 때 식이요법을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고혈압을 치료할 때도, 당뇨병을 치료할 때도 식이요법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몸은 먹고 마시고 생각하는 것에 따라 날마다 조금씩 바뀌기 때문이다. 혈압을 올리고 혈당이 올라가게 만든 원인을 제거하는 식이요법을 실천하면 고혈압도 당뇨도 얼마든지 낫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때 그가 식이처방의 큰 줄기로 삼고 있는 핵심은 두 가지다. 현미채식과 녹즙이다.

왜 현미채식과 녹즙일까?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박성호 원장은 “현미채식과 녹즙은 혈관을 부드럽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데 효과가 크다.”며 “이로 인해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도 절대적인 조건이 된다.”고 말한다.

힘들지만 가야 할 길

고혈압을 치료할 때도, 당뇨병을 치료할 때도 현미채식과 녹즙을 기본처방으로 하여 치료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한의사!

박성호 원장이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다. 더군다나 이 같은 시도가 임상에서 좋은 효과를 나타내면서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아토피까지 다양한 질병 치료에 적용되면서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 박성호 원장은 현미채식과 녹즙, 해독하는 한약 처방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등 수많은 만성질환을 근본적으로 낫게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성호 원장은 “현미채식을 실천하고 하루 녹즙 한 잔을 기본으로 하는 식이요법에 해독하는 한약 처방을 쓰면 고혈압도 당뇨도 수많은 질병도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많이 안타깝다. 어렵고 힘든 방법이어서 중도 포기자가 많다. 환자에게 결코 쉽고 편한 방법은 아니다. 먹는 것도 제약이 많다. 꾸준히 해야 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10명이 상담하면 8명은 그냥 간편하게 약 한 알 먹겠다고 거절한다. 치료를 시작한 2명도 1명은 치료 중도에 포기하고 겨우 1명 정도만 성공할 만큼 결코 쉽고 넓은 길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방법이 옳다고 믿기에 결코 좌고우면하지 않고 이 길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하는 박성호 원장! 이렇게 접근할 경우 만성병에 확실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그는 식이요법을 알려주는 일에 두 팔 걷어붙이고 열심이다. 질병을 고치는 한의사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비록 환자 스스로 해야 할 부분이 많아 힘든 길이지만 격려하고 점검해주면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고 있다. 고혈압도, 당뇨도, 수많은 만성병도 근본적인 원인은 식습관에 달려 있다는 걸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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