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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상큼한 미소가 매력적인 탤런트 엄수진

1998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환경호 12p

【건강다이제스트 | 정홍순 기자】

“재미있고 즐겁게 살고 싶어요”

시원스런 마스크에 환한 미소가 매력적인 탤런트 엄수진. 그녀는 얼마 전 종영된 SBS 드라마 스페셜 ‘홍길동’ 에서 길동 아버지 홍부사의 첩 ‘초선’역을 맡아 열연했던 장본인. 데뷔 초부터 대체적으로 악역 단골인지라 시청자들에게 미운털이 박히지 않았나 걱정스럽기도 하다는데. 하지만 연기에 대한 평가는 무척 좋았다.

실제 성격은 차분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편. 하지만 연기생활을 하면서 발랄하고 외향적으로 변했다. 꾸밈없고 솔직해서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준다는 얘기도 많이 듣는다. 이런 데서 그녀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듯.

“어렸을 땐 얌전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근데 지금은 제법 분위기 맞출 줄도 알고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려요.”

방송국에 처음 들어섰을 땐 어색함도 많았지만 차츰 적응하면서 연기에 대한 애착과 욕심도 커졌다. 연기자에 있어 건강은 필수. 방송일이 워낙에 불규칙적이라 건강에 신경을 못쓸 때도 많다. 그래서 짬짬이 시간을 내 헬스나 수영을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엔 가벼운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하루의 피로도 말끔히 씻어낸다. 율무가로, 살구씨를 이용한 천연책과 영양이 풍부한 식품들도 빼놓지 않고 챙긴다.

“스트레스요? 음악 크게 틀어놓고 배불리 먹고 한숨 푹 자고 나면 금방 잊어버려요. 우울할 땐 집안 청소를 한바탕 하고 나면 기분전환도 되고 개운해져요.”

결혼에 대해선 아직까지 노 코맨트. 지금은 일이 재미있고 혼자인 것이 좋단다. 언젠가 서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동반자를 만난다면 모를까?

“항상 재미있게 즐겁게 살고 싶어요.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여행도 떠나고 싶구요.”

물론 연기자로서 지금의 생활에 충실해야 함은 당연하다. 오래 기억되는 연기자로 남고 싶다는 그녀.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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