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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라피] 사마귀 없애는 묘약 ‘율무차’ 한 잔

2018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116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고민 중 하나가 물사마귀다. 얼굴이나 목에 어느새 작은 사마귀가 생기지만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어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방법이다. ‘율무차’ 한 잔의 효능이 바로 그것이다. 사마귀를 없애는 데도, 폴립 제거에도 놀라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를 입수, 소개한다.

약재로 쓰이는 율무

율무는 벼과의 곡물로 예로부터 훌륭한 약재로 널리 활용돼 왔다. 한약명 의인인으로 불리는 것이 바로 율무다.
이러한 율무는 예로부터 피부 미용 약재의 대명사로 통했다. 뾰루지나 사마귀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사마귀 제거의 묘약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율무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사마귀를 제거하는 데 큰 능력을 발휘한다. 그 이유는 사마귀 성분에 있다. 사실 나이가 들면서 늘어나는 사마귀는 체내 수분대사의 쇠퇴가 가장 큰 원인이다.

우리 몸속에서 수분대사의 중심역할을 하는 곳은 신장인데 나이가 들수록 신장의 기능이 쇠퇴하면서 체내의 수분대사도 악화일로를 걷는다. 그 결과 사마귀가 증가하는 것이다.

수분대사 개선에 효과적인 율무!

율무는 전신의 수분대사를 개선하는 데 뛰어난 약효가 있다. 잉여 수분을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율무라는 말이다. 율무에는 몸의 수분대사를 강력하게 촉진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율무를 섭취하면 전신의 수분대사가 좋아져 표류하던 여분의 수분이 차츰 빠져나오게 된다. 동시에 거기에 함유된 노폐물의 배설도 촉진된다.

이렇게 되면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기 쉬운 사마귀도 잘 생기지 않게 되고, 이미 발생한 사마귀도 없어지는 일이 벌어진다.

물론 수분대사를 촉진하는 식품에는 율무 외에 팥, 수박, 오이 등도 있지만, 이들 식품들은 모두 하반신의 수분대사를 좋게 하는 효능을 나타내는 것들이다.

율무의 경우는 다르다. 상반신을 포함한 전신의 수분대사를 원활히 하기 때문에 얼굴과 목의 사마귀 제거에도 큰 효과가 있다. 상반신은 물론 전신의 여분의 물을 배출하는 식품은 율무뿐이라는 말이다.

이러한 율무는 사마귀를 제거할 뿐 아니라 기미를 방지하는 미백효과도 뛰어난 편이다. 일본 규슈대학 농학연구원에서는 율무 추출물에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율무는 폴립 제거에도 효과

우리 몸의 수분대사를 좋게 하는 율무는 신장의 부담을 경감시켜 신장을 건강하게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신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뼈와 귀, 머리카락 등을 젊게 유지하는 데도 일정 부분 기여한다. 특히 체내에 생기는 사마귀인 폴립을 개선하는 데 율무는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율무에 함유된 코익세놀라이드라는 물질에 항암작용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따라서 평소 생활에서 율무를 자주 활용하는 것은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 이러한 율무를 가장 손쉽게 섭취하는 방법은 율무차로 마시는 것이다. 1~2리터 물에 율무를 넣고 몇 분간 끓이기만 하면 구수한 향의 율무차가 완성된다. 따뜻하게 마셔도 차게 해서 마셔도 좋다.

또 탈곡한 흰색 율무를 끓여서 죽을 만든다거나 백미나 현미와 섞어 밥을 짓는 방법도 있다.

분말로 가공한 율무는 한약재 판매처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뜨거운 물에 타서 기호에 맞게 단맛을 가감하면 목 넘김이 좋은 율무차가 완성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율무에는 몸을 다소 차게 만드는 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냉증이 있는 사람은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하지만 이 약점도 얼마든지 커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율무를 생강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이른바 율무생강차로 마시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꼭 기억하자. 습관적으로 마시는 율무차가 무리하게 기능하는 신장을 돕는 도우미가 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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