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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건강법] 질병 고치는 명상의 ‘힘’

2005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청량호 84p

【건강다이제스트 | 지영아 기자】

【도움말 | 포천중문의과대학 대체의학대학원 김무진행 교수】

최근 명상을 하면 사망률을 약 23%나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명상은 긴장을 완전히 풀고 심신의 안정을 얻음으로써 몸까지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각 질환별로 따라하면 효과 있는 건강 명상법을 알아본다.

요즘 요가나 참선을 배우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명상이라 하면 시간이 많은 여유로운 사람들의 전유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명상에 대한 좋은 점이 하나둘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명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일상생활에서 체험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건강에 가장 해로운 적은 누가 뭐래도 ‘스트레스’이다. 그 중에서도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장 유해하다고 한다.

이러한 스트레스 해소에 명상의 작용이 주목받고 있다. 명상을 하게 되면 뇌의 활동을 이완시켜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적응 방법을 길러주고,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이 연구결과 속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천중문의과대학 대학대체의학대학원 김무진행 교수는 “하루에 30분의 신체적 운동과 20분 정도의 명상을 할 수 있다면 보약이 필요 없다고 합니다. 신체적 운동이 근육을 수축하고 긴장시켜 이완을 얻는다면, 명상은 뇌를 사용하여 마음을 이완시키는 고도의 정신적 운동입니다. 따라서 신체적 운동과 명상을 같이 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럼 김 교수의 도움말로 각 질환별로 따라하면 효과 있는 건강 명상법을 알아보자.

지끈지끈 두통으로?고통스러울 때

두통이 있을 때는 우선 눈을 감고 잠시동안 머릿속을 비우고 배꼽, 혹은 발바닥을 생각하면서 전신을 이완시킨다. 몸을 충분히 이완시키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피로가 풀리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므로 머리가 맑아진다.
또 자율신경계통의 상호협조 능력이 향상되어 건강유지 및 질병치유에 좋으며 심신이 안정되고 정화된다.
두통을 없애기 위해서는 손바닥을 뜨겁게 비빈 다음 아픈 부위를 손바닥으로 덮어준다. 손바닥을 아픈 부분에 대고 마음을 모으면 기는 마음을 따라가고 손바닥을 통해서 잘 전달되면서 치료된다.

① 손바닥을 뜨겁게 비빈다.

② 아픈 부위를 손바닥으로 덮어준다.

묵직한 불쾌감 변비가 있을 때

변비가 있을 때는 역복식호흡을 해준다. 역복식호흡이란 숨을 들이쉴 때 복부를 살짝 끌어 들여서 멈추고, 숨을 내쉴 때 복부를 부풀어 주는 것이다. 이때 횡격막은 아래로 향한다. 그 다음에는 두 손바닥으로 허리와 복부를 마사지한다. 위장부분을 마사지 해주면 소화를 돕고 변비를 해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① 역복식호흡을 한다.

② 두 손바닥으로 허리와 복부를 마사지한다.

한 달에 한 번의 마술 생리통이 있을 때

생리통에는 혈해혈을 자극하면서 명상을 한다. 혈해혈은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손바닥으로 무릎을 감싼 후 엄지손가락이 닿는 부위이다. 이곳을 엄지로 꼭 누르고 원을 긋거나 주먹으로 두드려도 좋다. 혈해혈은 비장과 관련이 있어 식욕조절을 해주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허벅지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또한 생리통이 있을 때 손바닥을 뜨겁게 비벼서 복부에 덮고, 손바닥과 복부의 온도가 평형을 이룰 때까지 기를 넣어주면 좋다. 수시로 하면 효과가 좋으며 복부에 따뜻한 에너지가 들어가서, 복강내 기혈순환을 돕고 각종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① 혈해혈을 자극한다.

② 손바닥을 뜨겁게 비벼서 복부를 감싸준다.

더부룩 답답~ 소화가 잘 안될 때

소화불량 역시 역복식 호흡을 하면 좋다. 그러면서 손바닥으로 위와 대장을 지구가 도는 방향(시계 반대 방향)과 같게 원을 그리면서 마사지 해준다. 손바닥으로 배를 마사지 해주면 위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손바닥의 기로 위장을 마사지해 위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① 역복식 호흡을 한다.

② 손바닥으로 위와 대장이 있는 부위를 지구가 도는 방향과 같게 원을 그리면서 마사지한다.

콜록콜록 감기로 열이 있을 때

감기나 기타 질병으로 열이 나는 것은 몸 안에 나쁜 기운이 많이 쌓였을 때 나타난다. 이때 뜨겁게 비빈 두 손을 이마와 머리 뒤에 덮어준다. 손바닥의 기운이 머리에 전달되어 열을 내려주면서, 머리에 뭉쳐있던 나쁜 기운을 빠져나가게 한다. 특히 평소 잔병치레가 많아서 환절기마다 감기 등에 잘 걸리는 사람은 수시로 해주면 아주 좋다.

① 두 손을 열이 나게 비빈다.

② 한 손은 이마를 덮고 다른 한 손은 머리 뒤 부분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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