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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의학정보] 탈모이식 신치료법 메가세션 아세요?

2006년 02월 건강다이제스트 소망호 54p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준성형외과 이태섭 원장】

겨울에는 낮은 기온과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서 탈모환자들이 급증한다. 탈모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진행되며 탈모를 인식했을 때에는 대부분 정도가 심해져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게 된다. 그런데 최근에 이러한 탈모의 스트레스를 해결해 줄 신 치료법인 ‘메가세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가 모발을 한 번에 3,000여 개 이상을 심는 방법으로 기존의 수술법보다 효과는 높고 번거로움을 줄였다고 하는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아본다.

젊은 탈모환자 급증하고 있어

아침마다 머리를 감을 때 수도 없이 빠지는 머리카락. 베개에 사정없이 빠져있는 머리카락. 누군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 “머리숱이 많이 줄었네?”

이런 경험이 달가운 사람은 없을 것이다. 풍성했던 머리도 어느새 푹 줄어들고 듬성듬성 보이는 자신의 머릿속은 충격을 안겨다준다. 또한 요즘은 스트레스로 인해서 젊은 탈모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탈모는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러한 탈모는 성별에 따라 다른데 남성은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진행되고 이마와 두피 모발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이마가 넓어지며 또한 머리 중심부에서도 탈모가 진행된다.

반면 여성은 이마 위의 모발선이 유지되며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만성적으로 가늘어지고 전체적으로 머리가 빠지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여성은 탈모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완전한 대머리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다.

탈모의 원인에는 유전적 요인, 산모의 출산 후, 고열을 동반하는 질병, 약물, 항암요법을 받고 나서 등 직·간접적인 요인들이 작용한다.

탈모가 진행되면 여러 가지 고충이 따르는데 준성형외과 이태섭 원장에 따르면 “흔히 대머리라고 불리는 탈모 환자들은 보통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그에 따른 고충이 많습니다. 탈모로 인해서 실제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고 이성에게는 비호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나이가 젊은 분들의 탈모가 더욱 많아지는 요즘에는 자신감 있는 사회생활이 많이 결여됩니다.” 라고 설명한다.

모발 하루 70∼80개 이상 빠지면 의심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탈모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의 남용을 피한다. 또한 균형 있는 영양섭취와 모발에 지나친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한다.

이태섭 원장은 “스트레스, 과로, 음주, 흡연 등은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탈모를 촉진하는 간접원인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및 평소 청결한 생활을 하는 것이 생활 속에서 탈모를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라고 말한다.

또한 알칼리 성분이 많은 야채나 요오드가 많은 해조류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평소 집에서 탈모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데 모발이 매일 70 80개 이상 빠지면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머리카락을 엄지와 검지로 100개 정도를 쥔 뒤 잡아당겨 3 4개 정도 빠지면 정상, 그 이상이면 탈모증을 의심할 수 있다.

탈모증 치료법에는 약물 치료와 머리카락을 직접 심는 수술 치료법이 있다. 약물치료는 6개월 이상 치료하면 환자의 60 80%에서 모발이 새로 나고 탈모반 크기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탈모를 방치해 아예 모낭이 없어진 경우에는 자가 모발이식을 하게 된다.

이태섭 원장은 “수술 치료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빠지지 않은 자신의 옆머리나 뒷머리 모발을 채취해 머리카락이 없는 부위에 직접 심는 ‘자가모발이식술’, 머리가 없는 부위의 두피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절제하고 나머지 부위의 두피를 박리해 잡아당겨 봉합하는 ‘두피축소술’ 등이 있습니다. 이식후 모발 상태는 정상인과 비슷하여 최근에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

탈모증 신 치료법 ‘메가세션’

여러 종류의 모발이식 방법 중 최근에 새롭게 떠오른 메가세션이 주목을 받고 있어 화제이다.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수술 후유증 부담이 적은 시술법으로 3,000개 이상의 많은 수의 모발을 이식함에도 불구하고 그 생착률은 90% 정도 만족한 결과를 보여준다.

이태섭 원장은 “메가세션(megasession)이란 일회의 수술에 많은 숫자의 모발을 이식하는 방법을 일컫는 말로서 일반적으로 1,500~2,000개 이상 이식하는 경우를 말하며, 이는 특수한 수술방법이나 수술기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는 소량의 모낭을 여러 차례에 걸쳐 이식하는 방법이 많이 시행되었으나 근래는 한 번에 다량의 모낭을 이식하여 수술의 횟수를 줄이고자 하는 경향이 뚜렷해져 3,000개 이상의 모발을 이식하는 업그레이드된 메가세션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

메가세션 모발이식은 모발이식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술횟수를 가급적 줄여 환자의 경제적, 육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한 번에 많은 수의 모발을 이식하므로 수술시간이 길고 많은 수의 인원이 필요하다. 간혹 선천적으로 또는 외상 등의 후천적인 이유로 두피의 유연성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메가세션 모발이식을 적용하기 힘든 단점이 있다.
수술 방법은 두피의 유연성에 따라서 뒷머리 두피를 가로 1.5~2.0cm, 세로 1.5-2.0 cm 정도를 떼어내서 현미경을 이용하여 모낭별로 하나씩 분리한 후에 이식기로 탈모된 부위에 심어준다.

수술은 수면마취 하에 시행하므로 환자가 전혀 아픈 것을 모른 채로 이루어지며 수술 후에 바로 집에 돌아갈 수 있다.

이식된 모발의 약 70%는 수술 후 3~4주에 일단 빠졌다가 3~4개월이 지나면서 이식된 모근에서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나오게 되는 과정을 겪는다. 또한 남성형 탈모가 진행되어도 빠지지 않는 뒷머리카락을 이용하므로 수술 후에 탈모가 진행되어서 다시 빠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며 심은 표시가 나지 않고 평생 빠지지 않는 종모를 옮겨 심는 것이기 때문에 미용적인 효과가 크다. 더불어 이식 후 모발은 뒷머리카락과 같이 계속 자라므로 길이를 조절할 수도 있고, 웨이브도 줄 수 있다.

이태섭 원장은 “모발이식수술은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고충을 줄여줄 수 있는 치료법으로 떠올랐습니다. 예전처럼 희귀한 수술로 치부하지 말고 이제는 보편화된 수술로서 부작용면이나 수술 결과에도 만족할 만한 상태이므로 방치하지 마시고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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