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식이요법 전문가 고정록 대표】
2014년 개봉한 영화 ‘조 크로스’는 체중 140Kg의 거구 호주인, 48세 ‘조 크로스’의 건강을 찾는 과정을 소개한다. 그는 매일 약물에 의존하며 고도 비만과 두드러기성 혈관염, 고혈압, 고혈당, 고콜레스테롤 등의 질병에 시달린다.
그러한 그가 자신의 건강 문제 해결 수단으로 채소와 과일을 주재료로 하는 착즙주스 섭취 계획을 세우고 4,800Km에 이른 미대륙 횡단 ‘주스 순례길’ 도전에 나선다. 그는 이 도전을 통해 40Kg 감량 결과를 얻는 한편, 두드러기성 혈관염의 완치를 비롯해 삶의 희망을 빼앗길 뻔한 질병의 위협과 약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사실을 전한다. 건강을 되찾기 위한 ‘조 크로스’의 식이요법 도전이 성공한 것이다. 여기서 식이요법 시, 꼭 이용해야 할 것과 주의해야 할 것을 알아보자.
식이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과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투병 중 또는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식이요법을 얘기한다. 그러나 계획한 식이요법이 효과적이었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앞에 소개한 바와 같이 건강 개선과 질병 케어를 위한 식이요법이라면 모험에 비견되는 도전과 상응하는 각오가 필요하다. 이전의 식단과는 달라야 함은 물론 식사습관과 생활습관도 달라져야 한다.
‘조 크로스’의 경우를 예로 보자. 그는 착즙주스만을 먹으며 ‘주스 순례길’을 마쳤다. 이는 생명을 담보한 모험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그가 선택한 재료와 방법을 보면 수긍하게 된다. 익숙한 간편 조리 음식으로부터 벗어나 불편 번잡하며 구하는 것은 물론 값 또한 만만치 않은 각기 색이 다른 다섯 종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선택했다는 점과 충분한 운동이 식이요법 성공을 가져왔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이 ‘조 크로스’ 경우에서 보듯 식이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과 방법은 ‘색이 다른 신선하고 다양한 채소와 과일의 충분한 섭취’를 병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섭취하는 채소와 과일은 각 종류별로 독특한 색과 향 및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색과 향은 채소와 과일의 특징을 나타내는데, 여기에는 건강 개선과 질병 케어에 매우 유용한 ‘물질(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녹색의 브로콜리와 흰색의 양배추, 빨강색의 토마토, 검붉은색의 포도가 각기 다른 ‘식물성 화학물질’ 소위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분은 식물이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가진 독특하고 특징적인 물질로서 ‘21세기 비타민’이라 불리는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베타-카로틴, 루테인, 라이코펜, 커큐민, 카로티노이드, 카테킨, 알칼로이드, 클루코라파닌, 유기유황화합물 등 18종에 이른다. 이들 성분이 중요시되고 식이요법에 필수적으로 권장되는 점은 체내에서 ▶영양 공급은 물론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항염증작용 ▶세포보호작용을 일으킨다는 사실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성분은 채소와 과일, 차(녹차 or 허브)가 아닌 다른 식재료에서는 쉽게 얻을 수도 섭취할 수도 없는 물질이라는 점을 주의 깊게 생각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
만약 씹는 것이 불편하거나 편식이 있는 경우라면 일반 병원에서 개선 목적과 케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보조제의 이용도 바람직하다. 식이요법에 권장되는 ‘뉴트리션 바이탈’과 ‘젤옥시겐 활성효모세포’ 같은 보조제는 채소와 과일, 허브, 효모를 이용해 만들어졌으며, 다양한 ‘식물성 화학물질-폴리페놀’ 성분을 정량 함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투병 중인 환자라면 집에서 혼자 하는 식이요법은 바람직하지 않다. 주치의나 전문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환자가 섭취하는 식품은 물론 몸의 느낌과 상태 등은 질병 치료 과정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주요한 사항이기 때문이다.
식이요법은 민간요법이 아닌 과학이다. 영양을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기능의학’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고정록 대표는 의료인들을 상대로 ‘자연치유요법’ ‘투병 중 식이요법의 중요성’ 등 을 강연하고 있다. 현재 독일의 ‘닥터볼츠 전문가용 솔루션’을 병의원 전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주)후코스 코리아’ 대표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