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황미선의 헬시푸드] 암을 이겨낸 항암요리 전문가 황미선 씨 항암밥상, 면역력 높이는 별미요리 2가지

2019년 01월호 84p

【건강다이제스트 | 항암요리 전문가 황미선】

2002년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생존율 15%라고 했다.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몸은 만신창이가 됐다. 2005년 또다시 자궁경부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했다.

두 번의 암을 겪으면서 초주검이 된 몸을 이끌고 경기도 양평 산골로 들어갔다는 황미선 씨! 이때부터 자연에서 나온 먹거리를 먹고 자연의 순리대로 살면서 건강을 회복한 그녀는 지금 자연식 요리를 만들고 약이 되는 요리를 만들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암 환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항암요리 개발은 그녀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믿기에 암 환자들을 위한 건강한 레시피 개발에 아낌없는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새콤달콤 별미식~ 배귤 물김치

【재료】

배 1/2개, 귤 2개, 다시마 2쪽, 토판염 약간

【만드는 법】

1. 배는 약 3mm 길이로 썰어 둥근 틀에 찍어 모양을 내준다.

2. 귤은 껍질을 까서 반달 모양대로 낱낱이 떼어놓는다.

3. 국물은 배즙과 다시마 국물에 토판염으로 간을 해서 만든다.

4. 귤을 얇은 껍질을 벗긴 후 작은 과육 하나를 떼어 국물에 함께 띄워준다.

황미선 씨 FOOD TIP

배와 귤은 제철 과일로 국물이 있는 샐러드와 같은 느낌으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살짝 익혀 먹으면 새콤달콤한 자연적인 맛이 난다. 입맛이 없는 환우나 노약자, 어린이들이 즐겨 먹을 수 있는 과일 물김치이다.

발암물질 제거하는~ 건능이버섯 들깨탕

【재료】

건능이버섯 100g, 들깨 5큰술, 물(생수) 3컵, 다시마 3쪽, 육수용 멸치 7~8마리, 무 50g

【만드는 법】

1. 건능이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20~30분 정도 담가 부드럽게 불려놓는다.

2. 육수를 만든다. 냄비에 물을 붓고 멸치, 다시마, 무를 넣고 한소끔 끓여 체에 걸러 맑게 받쳐 놓는다.

3. 물에 불려놓은 능이버섯을 조선간장과 들기름으로 살짝 볶아 놓는다.

4. 들깨는 생수를 붓고 믹서기에 넣고 갈아 면보에 걸러 곱게 받쳐준다.

5. 볶아 놓은 능이버섯에 들깨즙을 붓고 한 번 끓인 후 소금 간을 해서 그릇에 담는다.

황미선 씨 FOOD TIP

건능이버섯 들깨탕은 암 예방식이다. 항암 효과가 뛰어난 버섯과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들깨가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암 예방식으로 먹어도 좋고 병후 회복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능이버섯과 불포화지방산의 보고인 들깨가 만나면 소화·흡수도 잘 되는 최고의 항암식품이 된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이승남의 건강제안] 2019년 새해에는… “꼭 필요한 비타민 챙기세요”

    2019년 01월호 10p

    【건강다이제스트 | 강남베스트의원 이승남 박사】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띠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부자가 되는 아이가 태어나는 해라고 하는데, 모두 다 황금돼지의 운명을 타고 태어났을까요? 99% 노력하는 사람은 천재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본인의 노력이 없으면 절대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도 하지 않고, 음식도 제 마음대로 먹고, 술·담배도 과하게 한다면 황금돼지해에 건강의 황금을 캐는 것이

  • [노성훈의 건강제안] 2019년 새해에는… “암 걱정 말고 행복하세요!”

    2019년 01월호 12p

    【건강다이제스트 |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장 노성훈 교수】 한때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특히 암 발생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그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많이 회자되었지만 아직까지 스트레스와 암 발생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혀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암의 발생 원인에 관해서는 다양한 학설이 있고,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확률적인 무작위적 세포 유전자 변이가 암의 가장

  • [김동익의 건강제안] 2019년 새해에는… “100세 건강의 원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2019년 01월호 14p

    【건강다이제스트 |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 100세까지 사는 것은 꿈이 아니라 이미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제 관심사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입니다. 과거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질병들이 평균 연령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성인병으로 알려진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등이 고령화 시대에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평균 연령이 60대이던 시절에는 성인병으로 인한 중증

  • [박민선의 건강제안] 2019년 새해에는… “규칙적으로 자연을 접해보세요”

    2019년 01월호 16p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사람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크게 유전, 생활습관 및 환경요인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중 20~30%는 유전, 60~70%는 생활습관, 나머지 10%는 환경요인에 의해 건강이 결정됩니다. 유전적인 요소는 개개인이 선택할 수 없으므로 결국 건강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가지는 생활습관과 외부의 환경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흡연, 음주와 같이

  • [강재헌의 건강제안] 2019년 새해에는… “건강수명 늘리는 4가지… 꼭 실천하세요”

    2019년 01월호 18p

    【건강다이제스트 |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2030년 출생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90세를 넘어섰으며,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은 84세로 나타나 남녀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수명이 길어지더라도 질병으로 고통 받는 기간이 동시에 길어진다면 별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육체적 불편함이 없이 활동하며 살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 2019년에 실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