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항암요리 전문가 황미선】
2002년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생존율 15%라고 했다.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몸은 만신창이가 됐다. 2005년 또다시 자궁경부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했다.
두 번의 암을 겪으면서 초주검이 된 몸을 이끌고 경기도 양평 산골로 들어갔다는 황미선 씨! 이때부터 자연에서 나온 먹거리를 먹고 자연의 순리대로 살면서 건강을 회복한 그녀는 지금 자연식 요리를 만들고 약이 되는 요리를 만들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암 환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항암요리 개발은 그녀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믿기에 암 환자들을 위한 건강한 레시피 개발에 아낌없는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새콤달콤 별미식~ 배귤 물김치
【재료】
배 1/2개, 귤 2개, 다시마 2쪽, 토판염 약간
【만드는 법】
1. 배는 약 3mm 길이로 썰어 둥근 틀에 찍어 모양을 내준다.
2. 귤은 껍질을 까서 반달 모양대로 낱낱이 떼어놓는다.
3. 국물은 배즙과 다시마 국물에 토판염으로 간을 해서 만든다.
4. 귤을 얇은 껍질을 벗긴 후 작은 과육 하나를 떼어 국물에 함께 띄워준다.
황미선 씨 FOOD TIP
배와 귤은 제철 과일로 국물이 있는 샐러드와 같은 느낌으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살짝 익혀 먹으면 새콤달콤한 자연적인 맛이 난다. 입맛이 없는 환우나 노약자, 어린이들이 즐겨 먹을 수 있는 과일 물김치이다.
발암물질 제거하는~ 건능이버섯 들깨탕
【재료】
건능이버섯 100g, 들깨 5큰술, 물(생수) 3컵, 다시마 3쪽, 육수용 멸치 7~8마리, 무 50g
【만드는 법】
1. 건능이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20~30분 정도 담가 부드럽게 불려놓는다.
2. 육수를 만든다. 냄비에 물을 붓고 멸치, 다시마, 무를 넣고 한소끔 끓여 체에 걸러 맑게 받쳐 놓는다.
3. 물에 불려놓은 능이버섯을 조선간장과 들기름으로 살짝 볶아 놓는다.
4. 들깨는 생수를 붓고 믹서기에 넣고 갈아 면보에 걸러 곱게 받쳐준다.
5. 볶아 놓은 능이버섯에 들깨즙을 붓고 한 번 끓인 후 소금 간을 해서 그릇에 담는다.
황미선 씨 FOOD TIP
건능이버섯 들깨탕은 암 예방식이다. 항암 효과가 뛰어난 버섯과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들깨가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암 예방식으로 먹어도 좋고 병후 회복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능이버섯과 불포화지방산의 보고인 들깨가 만나면 소화·흡수도 잘 되는 최고의 항암식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