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채소의 효능에 반한 사람들
CASE 1 채소의 위력으로 줄줄이 이어진 병마에서 벗어난?윤철호 변호사
“채소범벅 건강법은 건강의 큰 짐을 내려놓게 했어요”?
채소에 관한 한 할 말이 너무도 많은 사람 윤철호 변호사(52세). 청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채소의 효능에 흠뻑 매료돼 있는 사람이다. 채소는 그에게 생명의 희망줄이 되어주었다고 믿고 있다. 지난해 본지에도 소개됐지만 그의 지난 삶의 여정은 눈물겹다.
줄줄이 이어진 병마 속에서 요절만은 면하고자 고군분투 살아온 주인공이다. 그런 그에게 채소는 비로소 건강의 덫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채소를 통해 건강의 큰 물줄기를 바꿨다고 말한다. 여러 가지 채소를 생즙기에 갈아서 범벅으로 만들어 먹으면서 비로소 건강의 큰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채소범벅 건강법은 지금도 그에게는 최선의 건강비법으로 통한다. 모든 건강법의 핵심을 꿰뚫는 최고의 건강법으로 꼽힌다. 그런 그가 말하는 채소범벅 건강법, 그 실체는 과연 뭘까??
너무도 가혹했던 20년
윤철호 변호사에게 20대는 암울했다. 30대는 절망적이었다. 그나마 40대에 접어들면서 근근이 정상적인 생활을 흉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50대를 살고 있는 지금의 그는 “아직도 겨우겨우 살아가는 시원찮은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이 정도도 감지덕지 고마워한다. 그에게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던 20년 세월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수에서 수재로 촉망받던 그가 서울대 법대생이 될 때까지만 해도 그의 앞날은 온통 장밋빛이었다. 하지만 그 기쁨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건강이 태클을 걸면서 한순간에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결핵 때문이었다. 아무리 약을 먹어도 좀체 낫지 않던 결핵. 독한 결핵약으로 그의 몸은 하루하루 만신창이가 돼 갔고, 결국 학업마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너무도 일찍 꺾여버린 희망, 출구가 보이지 않던 삶. 그 후의 일은 마치 꿈속 같다. 독한 결핵약으로 만신창이가 된 몸을 겨우겨우 추스렸을 때 기다렸다는 듯이 B형 간염이 발목을 잡았고, 죽을 고생을 하며 간염 증상이 잦아들었을 때는 만성피로증후군이 발톱을 드러냈다.?
한 고비 넘으면 또 한 고비. 줄줄이 이어지는 병마 앞에서 좀체 헤어나오지 못했던 삶. 이유도 모르고 해결책도 모른 채 그저 요절만은 피하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던 20년 세월이었다.?
그랬던 그가 비로소 건강의 큰 짐을 내려놓게 된 것은 그의 나이 마흔을 넘긴 후의 일이다. 채소범벅 건강법을 알게 되면서부터라고 말한다.?
채소범벅 건강법, 건강 회복의 단초 되다
20대부터 줄줄이 이어진 병마와 끈질긴 사투를 벌이며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절치부심 노력했던 윤철호 변호사 .
그런 세월을 20여 년 보내고 난 후 그는 세상에 회자되고 있는 건강법은 다 꿰뚫고 있는 사람이 돼 있었다. 자연요법, 한방요법, 단식, 기공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파고든 결과였다.?
하지만 세상에 좋다는 건강법은 차고 넘쳤지만 그의 건강은 좀체 회복되지 않았다. 산속 깊은 곳에 민가를 얻어서 생활해보기도 하고, 녹즙도 마시고, 현미도 생식하며 갖은 애를 다 써보았지만 그 결과는 근근이 생활할 정도였다. 그나마 하루 2~3km 정도는 산책할 수 있는 몸이 됐다는 것과 원하는 책을 마음대로 읽을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좋았다. 그것도 어디냐 싶었다. 그렇게 되면서 40대 이후에는 틈틈이 고시공부도 해서 변호사도 됐다.?
그랬던 그에게 채소범벅 건강법은 지리멸렬했던 투병의 지침을 확 돌려놓았다. “비로소 몸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정상인에 가까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됐고, 변호사라는 격무도 무리 없이 해낼 수 있게 됐던 것이다. 그래서 채소범벅 건강법은 윤철호 변호사에게 하나의 건강진리가 되었다. 그런 그가 말하는 채소범벅 건강법, 과연 뭐길래??
웬만한 병은 거뜬히~ ‘채소범벅 건강법’
윤철호 변호사가 건강회복의 비결로 추천하는 채소범벅 건강법은 여러 가지 채소를 최대한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런던대학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밝혀낸 하루 560g의 채소를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윤철호 변호사는 “채소범벅 건강법은 모든 건강법의 핵심을 꿰뚫을 수 있는 건강법”이라며 “병든 몸을 전혀 다른 길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것은 채소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람이 만들어지고 움직이는 데 필요한 물질은 모두 채소의 몸체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채소범벅은 완벽한 음식이고, 그래서 채소범벅은 근본적인 건강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가 언제 시도하든 뒤틀린 몸을 바로잡아 줄뿐 아니라 따로 애쓰지 않아도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균형을 이룰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채소범벅은 만드는 법도 간단하다. 윤철호 변호사는 “채소범벅은 생즙을 짤 때 나오는 찌꺼기를 생즙에 다시 넣으면 된다.”며 “녹즙과 다른 점은 찌꺼기로 버리는 채소의 섬유질까지 다 먹는다는 데 있다.”고 말한다.?
채소의 몸통을 날 것 그대로 먹되 몸이 필요한 양만큼 많이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채소범벅 건강법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간단한 방법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기적 같은 일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윤철호 변호사는 “채소범벅 건강법은 ▶식사 때마다 혈당이 치솟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자연스럽게 소식이 가능하고 ▶섬유질이 대장을 놀랄 만큼 건강하게 만들어 면역계까지 활성화시킨다.”고 말한다.?
그래서 채소범벅 건강법은 단순히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머무르지 않는다. 거의 모든 질병의 뿌리까지 뽑을 수 있는 건강법이라는 게 윤철호 변호사의 귀띔이다.?
실전! 채소범벅 건강법… 나도 실천법
1 채소범벅을 만들 때는 최대한 채소의 가짓수를 늘린다. 시금치, 쑥갓, 참나물, 신선초, 치커리, 비트잎, 부추, 상추 등을 적극 활용하면 좋다. 영양, 맛, 향기 등에서 나무랄 데가 없다. 단 십자화과 채소인 케일, 무청, 겨자, 양배추 등은 그 양을 적게 하자. 갑상선호르몬 분비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또 새싹채소, 무청, 왕고들빼기, 쇠비름, 민들레, 돌나물, 질경이, 냉이, 들깻잎, 쇠뜨기, 엉겅퀴 등의 들나물, 산나물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특히 병이 있다면 더 많은 양을 쓰도록 한다. 다만 과일이나 양파, 컴프리 등의 뿌리채소는 재료로 권장되지 않는다.?
2 채소범벅을 만들 때는 생즙기를 쓰면 편리하다. 채소를 손질하고 큼직큼직하게 썰어 생즙과 찌꺼기가 함께 나오도록 설계된 다지기망을 활용하면 좋다. 만약 이때 한 번 갈아서 나온 찌꺼기가 조금 거칠다 싶으면 그대로 한 번 더 간다.
3 채소범벅을 먹을 때는 적당히 데워서 마시면 좋다. 약 43℃ 정도가 적당하다. 이 온도에서는 영양소 파괴가 일어나지 않는다. 음식을 먹는 행위를 하나의 명상으로 생각하고 꼭꼭 씹어 먹도록 하자.?
4 하루에 먹는 양은 1L 정도가 적당하다. 매 끼니마다 그 양을 500ml씩 나눠 먹도록 한다. 밥 먹기 바로 전에 먹거나 같이 먹으면 된다.?
5 처음 만들어 먹으면 채소의 풋내가 역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사과나 레몬을 조금 넣으면 좋다. 식초를 두어 숟가락 넣으면 즙이 상하는 것도 막고 먹기도 수월하다. 김에 싸서 먹는 것도 좋다. ?두어 끼 채소를 거르면 풋내가 그리워진다.
6 채소범벅을 먹고 속이 거북한 사람은 적은 양에서 익숙해진 다음 서서히 늘려간다.?
7 채소범벅을 먹을 때는 통곡식, 등푸른 생선, 들깨 세 숟가락, 참깨 세 숟가락, 해초, 마늘, 생강, 고추, 견과류 등을 곁들여 먹으면 더 좋다.?
8 텃밭이 있는 사람은 텃밭에 재를 듬뿍 넣어서 튼실한 채소를 가꾸어 먹으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이때 따로 퇴비는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윤철호 변호사는 “채소범벅은 우리 몸의 세포 하나하나를 가장 건강한 상태로 이끄는 힘이 있다”며 “그래서 채소범벅 건강법은 환골탈태 건강법과도 같다.”는 게 오랜 체험으로 얻은 깨달음이란다.?
윤철호 변호사는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몸을 돌보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온 주인공이다. 시중에 유행하는 건강법을 두루 섭렵하고 직접 실천해보면서 나름대로 건강 밑그림을 그려온 그는 <스스로 몸을 돌보다>를 펴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거대한 줄기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