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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생활의학] 생식으로 심장질환 치유

2001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생생호

【건강다이제스트 | 민족생활의학 연구회 회장 장두석】

심장병의 원인

심장병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두 측면에서 이야기 할 수 있다. 윗대에서 심장병을 앓은 일이 있는 가계의 후손에게 심장병 발병률이 높은 것은 통계수치로 알 수 있는 일이다. 이는 오랫동안 되풀이되어 온 생활습관에 의해 형성된 생물학적 형질이 유전인자로 전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잘못된 식의주생활, 운동부족 등이 심장피부와 모세혈관의 약화를 불러오고 심장질환을 일으킨다고 설명할 수 있다.

사실 혈액순환은 심장 혼자만의 박동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심장에서 내보낸 동맥혈이 정맥으로 바뀌어 돌아오는 과정에서 피부의 모세혈관의 도움을 받는다. 모세혈관이 피를 되받아 쳐줌으로써 정맥혈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게 되고 동맥과 정맥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이때 모세혈관이 제대로 발현되지 않으면 심장은 무리하여 약화되고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라고 자연의학에서는 보고 있다. 그렇다면 모세혈관의 무엇이 발현하여 피돌림을 도와주는 것일까?

글로뮈라는 것이다. 글로뮈는 제2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피부세포에 있는 글로뮈의 작용으로 모세혈관이 발현함으로써 심장의 박동도 가능하고 피돌림도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반자연적인 생활, 육식, 미식, 폭식을 하여 인체에 물, 소금, 산소가 부족해지면 혈액이 탁해지고 피부가 약해지며 글로뮈가 소실된다. 글로뮈가 소실되면 심장박동에 무리가 가해져 이상이 오게 된다.

과거에 흔하지 안던 질병인 심장병 등 순환기 계통 질환이 현대에 와서 무서운 난치병으로 자리하게 된 것은 말하자면 현대인의 잘못된 식의주생활로 인한 글로뮈의 소실에 있는 것이다. 한편 잘못된 출생 후 처치도 심장병의 원인이 된다. 아이가 태어난 후 태아의 심장에 있는 난원공(卵圓孔)이 닫히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40분이다. 생후 1시간 40분 안에 옷을 입히게 되면 피부호흡에 장애를 받게 되고 난원공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심장에 이상이 오게 된다. 생후 48시간은 자연이 명한 단식기간이다. 그러므로 48시간 이내에는 태변이 완전히 배설되도록 아무 것도 먹이지 말아야 한다. 48시간 이내에 우유를 먹이게 되면 태변이 완전히 배설되지 않아 심장에 이상이 온다.

심장질환 환우들의 생식

소실된 글로뮈를 부활시키는 것이 심장질환 회복의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꾸준히 생식을 실행하며 각종 민족생활의학 요법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 심장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하거나 부정맥이 심한 환우들은 장기 단식을 할 수 없음은 물론 생식에도 곧바로 들어가기 곤란하다.

긴 기간 단식을 하면 판막이 더욱 제 기능을 못하게 되고 부정맥이 심해지기 때문에 2∼3일간의 짧은 단식을 한 후 생식으로 들어가야 한다. 단식 후 생식으로 들어갈 때에도 보식과정에서 장기간 오곡가루죽과 생채소즙을 먹으며 몸의 적응상태를 보아야 한다. 오곡가구죽과 생채소즙에 적응이 된 후 생식으로 들어가는데, 이때에도 몸의 상태를 보아가며 점심때에는 오곡가루와 생채소를 먹고 저녁때에는 오곡가루죽과 생채소즙을 먹는 식으로 하여 몸이 채소와 곡식가루에 익숙해질 시간을 준 뒤 서서히 완전 생식으로 옮겨가도록 한다.

예로부터 심장이 안 좋으면 얼굴이 붉고 이런 사람들은 붉은 색 음식을 많이 먹으라고 했다. 그러므로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두들이 생식을 할 때에는 홍당무, 빨간무, 팥 등 붉은 색 채소와 곡식, 구기자차, 오미자차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특별히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우들이 단식이나 생식을 할 때에는 당분 보충을 잊어서는 안된다. 오곡조청이나 산야초효소 등 질 좋은 당분을 적절하게 보급해주어야 저혈당으로 인한 빈혈, 빈맥, 호흡장애 등에 의한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지방질이 많고 비대하기 때문에 생식을 할 때 절대로 과식하지 말고 생식하는 도중에 간간이 단식을 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 단식하게 되면 인체에 지나치게 축적되어 있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빠른 시일 내에 제거된다. 이와 함께 민족생활의학의 각종 요법, 그 중에서도 모관운동을 열심히 실천하여 심장을 도와주어야 한다. 평소에 자동차를 타지 말고 걸어다니는 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특별히 다른 운동을 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생활 속에서 운동효과를 보는 방법을 생각하여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걸어다닌다던가 하는 것이다. 계단 오르기도 한꺼번에 여러 층을 오르면 몸에 무리가 오므로 처음 30계단을 오르내리고 오후에 32계단, 다음날 오전에는 34∼35계단 오르는 식으로 늘려가면 된다. 걷는 것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오천보로 시작하여 마침내 만 보 걷기로 나아가는 것이다.

또 심장이 좋지 않다고 하여 지나치게 따뜻한 생활을 하거나 몸을 편하게 놓아두면 안된다. 추위와 더위에 적당히 적응하도록 몸을 단련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냉온욕을 하는 것이 좋다. 냉탕, 온탕을 번갈아 오가되 처음에 찬물에 들어갈 때에는 발목부터 시작하여 목욕 횟수가 거듭됨에 따라 마침내 온 몸을 담글 수 있도록 몸을 적응시킨다.

한편 심장질환은 발의 불건강과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대체로 심장질환이 있는 환우들은 발가락이 안으로 구부러져 있거나 발이 틀어지는 등 발이 건강하지 못하다. 그러므로 특별히 발목의 염증 등 발의 이상을 잡아주지 않으면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기 힘들다. 평소 발목을 돌려주고 발의 부채꼴운동이나 굴신운동 등을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된다.

보조식품으로 난유와 씨앗기름을 쓴다. 난유는 달걀 노른자를 적절히 가공 처리하여 만든 것으로, 반드시 풀을 먹여 방목한 닭의 유정란으로 만든 것이어야 한다. 오전에 5그램, 오후에 5그램 하루 두 번 섭취하면 된다. 씨앗기름은 다섯 가지 이상의 씨앗으로 짜낸 기름을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부정맥이 심하거나 심장 판막이 매우 안 좋은 환우들은 살구씨앗기름, 호두씨앗기름, 백개자씨앗기름, 고추씨기름, 쌀겨기름 등이 들어 있는 오자유(다섯 가지 이상의 씨앗으로 만든 기름)를 오전에 5그램, 오후에 5그램 하루 두 번 먹는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6개월 정도만 열심히 생식을 하면 대부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으므로 길게 잡아 1년 정도 생식한다는 각오로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생식을 하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자연의학 계통의 의사와 상담하면 불안을 덜 수 있다. 심장병을 병명별로 나누어보면 수없이 많다. 심근경색,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심비대증, 심포에 물이 차는 경우, 심방이나 심실이 폐쇄되어 혈류가 안 되는 경우, 동맥관이 하수되어 있는 경우 등이다.

병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심장이 나쁘다, 간장이 나쁘다, 방광이 나쁘다 하지만 우리 몸은 전체적인 것이다. 몸을 전체적으로 건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실천하면 된다.

병에 집착하지 말고 전신을 다스려 몸을 바꾼다. 부활한다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휠씬 회복이 빠르다. 생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어떤 방법으로도 고칠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므로, 생식의 효능을 믿고 꾸준히 실천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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