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누구나 자기가 가지고 있는 난치성 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기적의 치료법을 찾아다닐 수 있다. 생존본능이므로 탓할 수는 없다. 그런데 기적의 치료법을 찾아다니느라 시간과 돈을 모두 허비하며 죽어 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암 환자의 경우 그런 사람이 특히 많다. 혹시 오늘도 기적의 암 치료제를 찾아 헤매고 있지는 않은지? 결론적으로 말하면 암 치유의 길, 방법 모두 여러분 바로 곁에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암 선고를 받으면…
그것은 마치 되돌릴 수 없는 사형선고처럼 들린다. 암=죽음의 연상 혹은 등식은 제도권 의학이 만들어 낸 하나의 보험과도 같다. 환자가 오랫동안 살아 있으면 현대의학의 성과요, 환자가 죽으면 어쩔 수 없다.
이런 탓에 암 환자의 주위엔 많은 돌팔이들, 사기꾼들이 몰려든다. 특히 병원에서 확실히 사형선고를 받고 퇴원한 환자들이 돌팔이와 사기꾼들의 주 표적이 된다. 병원의 시한부 진단은 수많은 케이스를 참고로 하여 결정되는데 다른 수단을 쓰지 않는 한 시한부 진단은 거의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안타까운 것은 시한부 진단을 받은 환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은 기적의 치료법을 찾아 떠돌아다니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돌팔이·사기꾼들에게 걸려들게 된다. 그들은 교묘하게 케이스를 만들어 놓고 환자와 그 가족의 심리를 악용하며, 덫을 놓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필자가 쓴 책을 보고 전화를 한 독자가 있었다. 그 환자와 몇 차례에 걸쳐 많은 대화를 했는데 결론은 더 이상 ‘병원에 의존해서는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동종 암의 비슷한 병기를 진단받은 환자는 색전술을 받다가 죽었다고 했다. 자신도 당시 색전술을 받고 있었는데 온갖 부작용에다가 더 이상 받다가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공포감을 가지고 있던 차에 동료환자가 죽으니 ‘이젠 선택을 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고는 2년, 서점에 가서 살 정도로 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치료방향을 찾던 중 자연치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것에 자신을 던지기로 했다는 것이다.
얼마 전 오랜만에 검사를 했는데 암 크기는 커진 것 같다는 소견이 있었지만 개의치 않기로 했단다. 어차피 수술을 못할 상태까지 갔었는데 이 정도, 즉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상태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많은 암 진단 환자들은 자신의 목숨을 의사들에게 기대는 성향이 있다. 암 1~2기 정도라면 지금 당장은 괜찮겠지만, 암 발생의 원인도 찾지 않고 또한 생각과 행동, 생활환경 등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의사의 말대로만 따라간다면 머지않아 전이와 재발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암은 빼도 박도 못할 생활습관병
왜 암을 비롯해 만성퇴행성질환의 대부분을 생활습관병으로 규정을 했을까? 그 대부분의 질환들이 총체적인 생활습관에 기인하고 있다는 뜻일 게다. 그런데 암이 발생한 원인은 그대로 놔 둔 채 기적의 묘약, 기적의 치료법만을 찾아다니면 되겠는가?
결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것도 하나의 욕심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오랫동안 내가 잘못 만든 생활습관, 이를테면 오염된 밥상, 불규칙한 생활, 활동부족, 심각한 스트레스와 과로, 대기와 수질오염 등 불량한 생활환경이 주원인으로 만들어진 암을 강제적인 방법으로 잘라내고 유해 화학약물을 투여하고, 지지고 하는 등의 방법으로 소멸할 수 있을까?
결코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암 치유의 가장 현명한 방법은 마음과 몸의 균형을 잡는 일이다. 마음과 몸의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 내 몸의 세포들은 더 이상 세포의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다고 판단, 암이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인체 내의 모든 유해물질들을 암 조직으로 집결을 시키게 된다.
그렇게 한 쪽으로 몰아넣은 후 계속해서 세포는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최선을 다해서 한다. 암이 깃든 생명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순간이다. 이 도움의 손길에서 해석은 엇갈린다. 현대의학계에서는 암을 칼로 잘라주고, 약물을 투여해주고, 지져주는 것이 도와주는 것으로 해석하여 이러한 공격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 그런데 그 성과는 미미하거나 없으며 오히려 짧은 시간에 최악의 시나리오를 연출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이 이외의 방법으로 암을 치유하려고 하면 비과학적인 민간요법으로 치부하고 환자들의 접근을 금지하고 있는 웃지못할 지경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암을 소멸시키는 대원칙 3가지
필자가 늘, 그리고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은 자연치유력을 이해하고 이의 발현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요, 방법이라는 것이다. 물론 암의 문제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에는 동의한다.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몸과 마음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세로 자연의 원칙에 따라 생활패턴을 바꿔 실행하다 보면 내 몸에 남아 있던 자연치유력이 발현돼 암 증식이나 전이를 정지시키거나 혹은 소멸할 수가 있다. 자연의 원칙, 혹은 법칙에 따라 살아가는 삶의 형태를 일괄적으로 규정할 수는 없으나 통상 다음과 같은 대원칙이 필요하다.
1 마음의 평정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마라
많은 사람들은 탐욕을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백 년도 못 되는 짧은 삶을 살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천 년을 살 것처럼 욕심을 부린다. 끊임없이 돈을 좇고 권력을 좇는 등으로 부귀영화를 고집한다면 방법은 없다.
그렇지 않다면 누구나 마음의 평정을 찾아 암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몸은 마음의 명령을 받는 하드웨어다. 몸이 없으면 마음을 실행할 수 없겠지만 마음을 뺀 몸은 고깃덩어리에 불과하다.
몸과 마음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어도 마음의 평정이 선행되는 것이 몸의 병을 치유하는 데 결정적으로 도움이 된다 할 것이다.
2 자연을 밥상에 담아라
사람의 욕심이 반영되지 않은 자연을 밥상에 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풀, 나뭇가지, 나무열매, 꽃 등 사람의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자연에 있다. 그것들은 대부분 많고 흔하여 귀한 대접을 못 받는 것들이다. 최근 들어 민들레나 질경이, 엉겅퀴 등의 일부 풀들이 좋은 영양제요, 치유물질이라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산과 들에 널려 있는 풀, 나무들은 너무 흔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가치, 즉 수요와 공급에 따른 시장 경제원리 등에 세뇌된 사람들에겐 당연한 모습이다. 그런데 이것을 한 번 뒤집어 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시장 경제원리가 적용되지 않는 것임을 이해할 때 우리는 풀과 나무들을 충분히 좋은 치유물질로 활용할 수가 있게 된다. 우리가 물을 돈을 지불하고 사 먹게 될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흔하디흔한 물, 그리고 공기나 흙, 나무나 풀은 우리의 삶에, 생명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불가결한 것들이다.
그런데 흔하다고 가치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생각을 바꿔주기를 바란다. 한 컵의 물과 한 줌의 흙 속에 생명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세상에 많이 존재하는 것들을 망가지지 않게 보호하고, 더불어 우리들 병을 치유할 치유물질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3 자연을 밥상에 담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
모든 것을 시장에 의존하지 말고 내 발품을 팔아 들과 산으로 나가보라. 하루 먹을 풀과 나무를 직접 채집하는 것을 생활화한다면 자연치유력 발현을 통한 암 치유는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언덕을 오르고 밭둑을 걸으면서 풀과 나무를 채집하다 보면 등과 이마엔 땀이 스며들고 바람이 그것을 말린다. “산 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저절로 흥이 나고 노래가 나온다. 굳이 피톤치드나 음이온 등을 거론할 필요가 없다. 이 자체가 치유 촉진제가 된다.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고 모든 사물의 존재 이유를 생각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마음의 안정과 평화는 찾아오고 풀, 꽃, 나무를 치유물질로 삼음으로써 체내 물질대사를 촉진하게 된다. 그 결과 환자의 몸과 마음의 밑바닥에 깔려있던 자연치유력은 점점 더 커져 암의 활동을 억제하거나 소멸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된다.
기적의 치료법 찾아 헤매지 말자
암에 있어서 기적의 치료법은 없다. 기적의 치료법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돈과 시간을 모두 빼앗기고 싸늘한 죽음을 맞이하지나 않을까 겁이 난다. 병원치료도 제한적이거나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시스템상으로 병원치료를 통해서 암이 치유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암 치료에 있어서 의사의 역할은 20% 정도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결국 암 치료의 주체는 본인, 그리고 도우미로 가족의 역할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부단히 공부하고 최선의 선택을 이어나갈 수밖에 없다.
공부의 핵심은 면역력보다 한 수 위에 있고 모든 사람의 몸속 저변에 묵묵히 대기하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끄집어내는 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자연치유력은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신비한 생명력의 근원이며, 야생동물에게는 본능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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