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암 발생의 원인이 라이프스타일, 즉 생활습관에 있다면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암의 자연치유를 유도함이 제대로 된 투병 방향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이미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습관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말처럼 결코 쉬운 일은 아닐 터. 지속적인 연습과 훈련을 통한 변화를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 치유를 돕는 생활요법을 소개한다.
PART 1.?암 치유를 돕는 단식의 ‘힘’
칼을 대지 않는 수술이라 할 정도로 단식의 효과는 거의 기적처럼 일어난다. 경험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식2010의 마력에 흠뻑 젖어드는데 단식법에 따라 그 결과도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단식에는 전통적인 물 단식과 효소단식, 생즙단식이 있는데 필자는 이 중 생즙단식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몸에 스트레스도 주지 않고 생즙 속의 미세전자적 생리활성물질이 몸 구석구석 청소를 해줘 잠자고 있던 세포를 깨워준다. 생즙단식을 제대로 끝내면 몸은 날아갈 것처럼 가볍다.
녹즙기와 관장기만 있으면 비교적 간편한 방법으로 할 수 있는 생즙 단식은 전 세계의 저명한 자연의학가들이 추천하는 매우 안전하고 효과가 큰 단식법이다. 일하면서 할 수 있고, 감식 기간이 없이 바로 본 단식에 들어갈 수 있으며, 보식 기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물만 마시는 단식과는 달리 생즙의 각종 영양소와 효소가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는 데다 해독작용을 도우므로 지치지 않고 독소를 제거할 수 있다.
[준비물]
생즙기, 생즙 재료, 관장기(펌프식 또는 콜로네마), 윤활제(K-Y Gel), 건포마찰용 삼베, 체중계, 마그밀 10정
[단식 순서]
● 단식 전날 : 점심과 저녁 때에 마그밀 5정을 먹고 구충제를 먹는다. 자기 전에 관장을 한다.
● 단식 1일~7일 : 자고 일어나면 건포마찰을 한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관장을 한다. 생즙 4잔 이상(2잔씩 두 번 또는 1잔씩 네 번, 아니면 아침 점심 저녁 세 차례 나누어서 마셔도 됨)을 마신다.
● 보식 기간 : 첫날은 식사량을 평소 때의 1/8, 둘째 날은 1/4, 셋째 날은 1/2을 먹을 것. 식사는 주로 생야채(당근, 양배추, 상추 등)와 생과일(사과, 배, 키위 등. 말린 과일은 안 됨)을 주로 하고 꼭꼭 씹어서 먹을 것. 감자와 미역을 넣은 된장국도 좋음.
● 매일 기상하자마자 건포마찰을 한다.
PART 2.?암 치유를 돕는 관장의 ‘힘’
관장액을 만드는 재료로는 커피, 밀순즙, 물, 약차, 죽염, 마그밀, 숯가루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관장액에 따라 여러 가지 관장법이 존재한다. 기본적인 원칙은 입으로 먹을 수 없는 것은 관장액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관장은 관장액을 만들어 항문으로 주입하는 방법으로 두 가지 목표를 두고 실천한다. 간을 청소하는 것과 장을 청소하는 것이 그것이다. 간에 작용하여 간의 제독기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커피 관장이라면 나머지는 대부분 장의 상태를 개선시킬 목적으로 실천하는 관장법이다.
커피 관장
간에 축적된 독 제거, 노폐물 배설을 함으로써 통증 완화에 기여한다. 준비물은 관장용 유기농커피, 관장기, 바셀린(젤 또는 올리브유)이다.
[방법]
(관장액 1회 500~1000㎖ 사용)
1. 물 1.2ℓ를 유리 또는 세라믹 용기에 넣고 끓인 후 불 세기를 중간 정도로 낮추고 관장용 커피 3큰술을 넣고 5~10분 정도 우려낸다.
2. 커피가루가 모두 가라앉으면 체온 정도의 적당한 온도로 식혀 커피용액만 주입용기에 담는다.
3. 커피용기에 관장액을 채운 후 링거조절장치를 열어 커피용액을 약간 흘려보낸 후 다시 잠근다. 바닥에서 최소 80㎝ 높이에 주입용기를 걸고 오른쪽으로 모로 누운 후 윤활젤을 바른 튜브를 10~15㎝ 정도를 삽입한 후 조절장치를 풀어 관장액이 천천히 주입되도록 한다.
4. 주입 후 12~15분 정도 유지 후 배출한다.
[주의사항]
관장 후 전해질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생즙에 9회 죽염분말 1티스푼을 물에 타서 마신다. 커피 관장을 하기에 적합한 때는 저녁식사 후 소화되고 나서부터 잠자기 전 사이다.
커피 관장을 겁내지 말자. 암환자라면 단 1회만으로도 효능을 느낄 수 있으며 대개 1주일이면 스스로 알아서 할 만큼 커피 관장의 제독효과는 뛰어나다. 간혹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커피 관장으로 인해 틀어져 있던 창자들이 제자리를 잡기 위해 풀어지면서 오는 것으로 꾸준히 하면 저절로 사라지고 뱃속 독이 빠져나가는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관장은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괄약근 퇴화 등의 문제는 기우이며, 마사지나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관장의 탁월한 효과는 수많은 암 환자들이 사용하여 경험상으로 입증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PART 3.?암 치유를 돕는 찜질의 ‘힘’
찜질도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비파잎, 피마자기름, 마고약, 겨자, 생강, 된장, 토란, 감자, 돌 등이 찜질의 재료들이다.
비파잎 찜질
암 통증 완화, 독소 제거, 전이 방지를 목적으로 한다. 아미그달린이라고 하는 성분이 중심이 되어 있는 비파잎은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는 오염된 혈액을 건강한 혈액으로 중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만드는 방법]
1. 비파잎, 면주머니 3개 정도, 면장갑, 고무장갑, 비닐, 수건, 찜질기를 준비한다.
2. 가로, 세로가 30~40㎝인 면 주머니를 만든다(비파잎이 빠져나오지 않을 정도로).
3. 면주머니에 5~6주먹 정도의 비파잎을 넣는다.
4. 큰 용기에 물을 붓고 끓인 후 비파잎을 넣은 주머니가 물속에 푹 잠기도록 한다.
[찜질법]
1. 고무장갑 속에 면장갑을 끼고 물이 팔팔 끓을 때 주머니를 꼭 짜서 살이 데이지 않을 정도의 뜨거운 상태에서 주머니를 펼쳐서 복부나 환부에 올려놓는다. 이때 너무 뜨거우면 주머니를 살짝 들었다 놓았다 몇 번 반복한다.
2. 그 주머니 위에 가스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비닐과 수건을 덮고 찜질기로 뜨겁게 30~50분간 찜질한다.
3. 한 번 사용한 비파잎은 보관 후 재탕해도 된다.
4. 찜질 후 욕조에 비파잎 끓인 물과 주머니를 같이 넣고 약 20분간 목욕해도 좋다(이것은 피부를 깨끗이 해주는 역할을 한다).
[주의사항]
● 1일 1회 정도가 적당하다.
●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있으면 찜질 시간을 줄인다.
● 찜질 중 너무 심한 고통을 호소하면 중단하는 것이 좋다.
● 통증이 심할 경우 암이 있는 부위와 통증을 느끼는 부위에 각각 찜질한다.
● 비파잎 찜질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사전에 숙지하고 확신이 있는 경우에만 실천한다.
마고약 찜질
각종 암을 고약과 같은 원리로 빨아내는 작용을 한다.
[만드는 방법]
1. 마 20%, 토란 20%, 우리밀가루 40%, 죽염 10%, 생강 10%의 비율로 재료를 준비한다. 거즈와 비닐도 준비한다.
2. 마와 토란은 숯불에 가볍게 구운 후 녹즙기에 갈아낸다.
3. 그 다음은 우리밀가루와 죽염에 껍질을 벗긴 생강을 잘 혼합하여 절구통에 넣어 짓이긴다.
4. 녹즙기에서 갈아낸 마와 토란, 그리고 짓이겨진 우리밀가루, 죽염, 생강을 한데 섞어서 마고약을 만든다.
[찜질법]
거즈 위에 마고약을 얇게 바른 후 비닐로 덮어 환부에 붙인다. 마르지 않을 때까지 붙여주며 마고약이 마를 경우 갈아주어야 한다.
[주의사항]
마와 토란이 덜 구워졌거나 피부가 약한 경우 헐어서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죽염수를 발라준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고 마와 토란을 너무 구워버리면 효과가 없다. 마고약 찜질을 하면 환부가 붉게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정상적인 현상이다. 종양의 경우 흰 거품 같은 것이 생성되는데, 이는 종양이 분해되고 있다는 증거다. 마고약이 말라서 떨어지지 않을 때는 생강즙으로 닦으면 된다.
겨자 찜질
겨자 찜질의 목적은 몸의 표면에 발적을 일으켜서 내부의 울혈이 흩어지게 한다. 결국 세균의 먹이를 몸의 표면으로 빼앗아서 균을 아사시키는 방법으로 인후부, 복부, 흉부에 많이 사용한다.
[만드는 방법]
1. 겨자 가루, 감자 가루, 거즈, 비닐을 준비한다.
2. 겨자 가루와 감자 가루를 3 : 2의 비율로 혼합하여 50~60℃의 물로 반죽을 한다.
[찜질법]
마고약 찜질법과 동일하다.
[주의사항]
피부에 발적이 보일 때라야 효과를 나타낸 것이니 수시로 겨자팩을 들어 확인한다. 발적이 보이게 되면 거즈를 떼내고 발적이 보이지 않을 때는 20분까지는 두고 본다. 20분이 넘어도 발적이 보이지 않으면 일단 중단하고 마그밀액을 바른 후 1시간 정도 후에 다시 시도하기를 반복한다. 겨자가 없을 때는 생강으로 대신할 수도 있다.
단식, 관장, 찜질은 암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킨다. 생활 속에서 적절히 잘 활용한다면 투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