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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남의 건강제안] “젊게 사는 습관 10계명”

2016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22p

2016년은 병신년 붉은 원숭이띠의 해이고 의사인 필자도 환갑이 되는 해이다. 즉, 필자도 원숭이띠이기 때문이다. 환갑이 되는 필자가 바라는 건강은 백세는 아니더라도 90대 중반까지 건강하고 팔팔하게 사는 것이다. 이렇게 살기 위한 건강 비결은 바로 가장 중요한 것이 올바른 생활습관이다.

1. 물이 보약이다.

사람은 물, 공기, 음식이 없으면 생명이 유지되지 않는다. 물은 생명 유지뿐만 아니라 혈압 유지, 체온 조절, 영양소 전달, 노폐물 제거, 노화 방지, 성장, 면역력 유지, 세포 간 정보전달 등 우리 몸의 모든 곳에 필요하다. 성인은 하루에 2리터 정도 꼭 마셔야 한다.

2. 비타민은 우리 몸의 윤활유다.

비타민은 초기에는 부족해도 별 증상이 없지만, 계속 부족하게 되면 피부노화, 면역력 감소, 피부염, 구내염, 각종 질병, 성장 장애, 불임, 발기부전뿐만 아니라 성인병과 암도 생긴다. 따라서 필요한 비타민을 매일 섭취해야 한다. 필자도 비타민 C, 코엔자임큐텐, 엽산, 아연, 오메가3와 유산균은 매일 섭취한다. 각각의 영양 상태나 식이습관에 따라 주치의와 상의하거나 모발검사를 통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먹는 것이 좋다.

3. 숙면은 장수와 미인의 비결이다.

하루에 5시간 미만 자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성인병이 생긴다. 10시간 이상 자면 신진대사가 떨어져서 수명이 줄어든다. 6~8시간이 가장 좋고 되도록이면 밤 12시 전에 자야 건강에 가장 좋다. 이때에 면역력과 노화방지에 좋은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기 때문이다.

4. 호르몬은 노화 방지의 꽃이다.

여성은 갱년기 때에 갑자기 여성호르몬이 떨어져 폐경기로 가게 되고 남성은 40대부터 1년에 1% 정도씩 조금씩 남성호르몬이 감소한다. 남녀 공동 모두에게 꼭 필요한 성장호르몬은 성인에게는 노화와 장수를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호르몬이다. 20대 후반부터 10년에 14.5% 감소하며 빨리 감소하는 사람은 수명도 짧고 노화도 빨리온다. 혈액검사로 호르몬이 많이 감소하는 사람은 호르몬 주사로 보충할 수 있고 노화도 늦출 수 있다.

5. 운동은 장수의 비결이다.

일주일에 3번 이상 30분 이상 운동을 한 그룹과 안 한 그룹은 사망률에서 최대 40%까지 차이가 난다. 시간이 없다고 핑계대지 말고 10~20m라도 크게 빨리 걷고, 자주 스트레칭 해주고, 책상에서 팔굽혀 펴기만 해도 충분하다.

6. 피부 건강은 외모를 젊게 만든다.

피부 건강을 위해 수분 섭취, 비타민 C섭취(콜라겐 형성과 활성 산소 제거), 숙면,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귀가 후 바로 세안하기, 세안 후 영양크림과 항산화 크림 바르기, 계란 매일 한 개 먹기 등만 해도 건강한 피부를 지닐 수 있다.

7. 건강한 식사는 건강한 몸을 만든다.

하루 세끼 식사를 정상의 양보다 약간 적게 먹는 것이 건강 비결이다. 단, 짠것, 튀김, 기름기 많은 것, 국물, 단팥빵 등을 삼가고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조금이라도 매일 섭취한다. 아침을 굶으면 점심이나 저녁을 폭식하게 되므로 아침을 꼭 먹도록 한다.

8. 뼈 건강은 몸의 대들보이다.

뼈가 약하면 골절이 잘 일어나고 키도 줄게 된다. 칼슘이 많은 음식과 비타민 D를 만드는 햇볕을 쬐고, 골밀도 예방을 위해서 체중이 실리는 운동(줄넘기, 크게 빨리 걷기)을 하고, 비타민 D가 부족하면 3개월에 한 번씩 주사를 맞는다. 비타민 D와 칼슘은 대장암 예방에 꼭 필요하다.

9. 뇌를 단련하면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

과도한 체중을 조절하고 뇌 훈련을 시킨다. 취미 활동, 신문 보기, 두뇌 쓰기, 두뇌에 좋은 음식 먹기(달걀, 등푸른 생선, 잣, 호두 등), 손가락 박수치기(두뇌 자극), 30번씩 씹어먹기(두뇌 자극), 크게 빨리 걷기(뇌 혈액 순환 증가) 등이 도움이 된다.

10. 알록달록하게 먹는 것이 건강을 만든다.

빨, 주, 노, 초, 파, 검정, 흰색으로 채소나 과일은 골고루 먹는다. 색깔이나 몸에 좋은 피토케미컬(식물성 영양 성분])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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