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2016년 01월 특집] 누구는 암에 걸리고 … 누구는 당뇨에 걸리고… 타고난 건강운명 미리 알고 대처법

2016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48p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밸런스정형외과 고태홍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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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를 찌르는 의문점 하나! 어떤 사람은 술, 담배 달고 살아도 오래 사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호기 있게 말한다. “어차피 죽고 사는 문제는 팔자 소관”이라고. 또 어떤 사람은 깐깐하게 건강관리를 해도 단명하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흔히 하는 말! “인명은 재천(在天)”이다. 죽고 사는 문제는 하늘의 뜻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정말 그럴까? 오래 사는 것도 운명이요, 빨리 죽는 것도 운명일까? 만약 그렇다면 그 운명을 바꿀 수는 없을까?

이 같은 의문에 하나의 해법을 내놓고 있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서울 강서구에 소재한 밸런스정형외과 고태홍 의학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본지의 애독자라면 지면으로나마 일면식은 있을 것이다. 현대의학과 동양철학의 접목을 통해 건강의 큰 물줄기를 새로운 길 위에 올려놓은 의학계의 이단아로 소개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비과학적이라며 비난받을 줄 뻔히 알면서도 입을 열었다. 사람마다 타고나는 건강운명은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동양철학에서 말하는 사주팔자에 건강운명도 숨어 있다는 것이다. 의사인 그가 작심하고 꺼내든 건강 화두 사주팔자와 건강! 이 둘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PART 1 . 어떤 의문

이상했다. 어떤 사람은 진통제 하루치만 주어도 낫는데, 어떤 사람은 한 달치를 주어도 잘 낫지 않았다. ?이상했다. 어떤 사람에게는 홍삼이 최고의 약이 되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부작용만 나타났다. ‘왜일까?’ 그것은 의사인 고태홍 박사가 동양철학에 빠져든 이유이기도 하다. 현대의학과 동양철학을 접목한 새로운 의역학에 의학적 신념을 걸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30대 중반, 건강을 잃으면서 자신의 병을 고쳐볼 요량으로 동양철학까지 학문적 보폭을 넓혔던 그였다. 그리하여 비로소 잃었던 건강을 되찾으면서 그의 행보에도 탄력이 붙었다. 현대의학과 동양철학을 접목한 의역학의 새 장을 열며, 각종 질병 치료에 응용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런 그는 지금 의학계의 새로운 풍향계가 되고 있다. 현대의학적 한계를 동양철학으로 풀어내면서 건강의 큰 틀을 새롭게 제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진통제 하루치로도 낫는데 어떤 사람은 한 달치를 먹어도 낫지 않는 이유를 알아냈던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홍삼이 최고의 약이 되는데 또 다른 어떤 사람에게는 부작용만 나타나는 이유를 알아냈던 것이다.

고태홍 박사는 “사람마다 타고나는 체질이 있고, 그 체질이 바로 사주팔자”라고 말한다.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유전자와도 일맥상통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사주팔자는 체질, 유전자와도 그 궤를 같이하면서 인간의 생로병사에 깊숙이 관여돼 있다는 것이다.

PART 2?. 사주팔자가 뭐길래?

사주팔자라고 하면 거부감부터 들 것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기자도 마찬가지다. 왠지 모르게 비과학적이라 여겨지고, 고리타분하게도 생각된다.

그런 내색을 보이자 고태홍 박사는 “거부감이 든다고 해서 진실을 왜곡해선 안 된다.”며 “의사의 신분으로 사주팔자를 떳떳이 이야기하는 것은 그만큼 의학적 근거가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우리 주변을 한 번 둘러보자.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데도 평생 병원 신세 크게 안 지고 건강하게 살다 죽는 사람이 분명 있다. 그런가 하면 평생을 골골하면서 각종 질병에 시달리다 죽는 사람도 있다. 그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고태홍 박사는 “그것은 사주팔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사주팔자를 보면 그 사람의 신장기능이 좋은지 나쁜지를 알 수 있고, 간기능이 좋은지 나쁜지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주팔자는 우리가 태어난 년, 월, 일, 시를 글자로 표시한 것이다. 흔히 60갑자로 표시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60갑자는 하늘의 기운을 10개의 천간(天干)으로 나누고, 땅의 기운을 12개의 지지(地支)로 나눈 뒤 이것들을 조합시켜 만든다.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하늘의 기운을 나타내는 10개의 천간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로 분류한다.

땅의 기운을 나타내는 12개의 지지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로 분류한다.

고태홍 박사는 “사주팔자란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를 조합시켜 하늘과 땅의 기운을 나타내는 하나의 순환 사이클”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사주팔자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사물이든 모든 생명체는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그 순간 하늘과 땅의 기운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론적 뼈대다. 따라서 사주팔자는 출생의 순간에 맞닥뜨리는 자연의 기운을 8글자로 표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사주팔자를 알면 태어난 해의 기운을 알 수 있다. 태어난 달의 기운도 알 수 있다. 태어난 날의 기운도 알 수 있다. 태어난 시간의 기운도 알 수 있다.

고태홍 박사는 “그 기운이 모여 한 사람의 운명이 되고, 생로병사의 건강운명도 좌우하는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PART 3 . 나는 어떤 사주팔자를 타고 났을까?

이쯤 되면 다들 궁금할 것이다. ‘나는 어떤 사주팔자를 타고 났을까?’

그러자면 우선 자신이 태어난 년, 월, 일, 시를 알아야 한다. 일례로 1970년 1월 25일(음력) 밤 10시에 태어났다고 치자.

이것을 가지고 사주팔자를 알려면 <만세력>이란 역서를 활용하면 된다. 인터넷 검색창에 ‘만세력’을 치면 무료로 사주팔자를 알려주는 사이트(사주팔콤 saju8.com)가 많으므로 참고하자.

그렇다면 1970년 1월 25일 밤 10시에 태어난 여자 사람의 사주팔자는 어떻게 될까?

만세력에 대입해보면 경술년(庚戌年), 무인월(戊寅月), 신사일(辛巳日), 기해시(己亥時)가 된다. 따라서 이 사람의 사주팔자를 나타내는 8글자는 경, 술, 무, 인, 신, 사, 기, 해가 된다. 이 여덟 개의 글자를 알면 우리가 알고 싶은 건강운명을 알 수 있다.

고태홍 박사는 “사주팔자의 여덟 글자에는 음양오행의 성질이 숨어있기 때문에 그 사람의 성품이나 적성, 두뇌회전력뿐 아니라 체질과 건강까지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PART 4. 사주팔자에 나타난 건강운명 체크법

사주팔자의 8글자에 음양오행이 숨어있다는 사실은 사주팔자로 건강운명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이론적 배경이 된다. 여기서 말하는 음양오행(陰陽五行)은 우주만물의 생성과 변화, 소멸의 순환 원리를 밝힌 이론이라 할 수 있다.

대체로 음(陰)은 작다, 어둡다, 소극적이다, 무겁다, 하강, 그르다 등의 의미를 갖고 있고, 양(陽)은 크다, 밝다, 적극적이다, 가볍다, 상승, 바르다의 의미를 갖고 있다. 오행(五行)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다섯 가지를 뜻하는데 그 성질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목(木) : 나무, 동쪽, 봄, 새로운 창조, 따뜻함
● 화(火) : 불, 남쪽, 여름, 확산, 분산, 더위
● 토(土) : 흙, 중앙, 환절기, 중간과정
● 금(金) : 금속, 서쪽, 가을, 마무리, 결실, 선선함
● 수(水) : 북쪽, 겨울, 응축, 겨울잠, 추위

고태홍 박사는 “이 같은 음양오행은 사주팔자에 나타난 건강운명을 밝히는 데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말한다.
일례로 사주팔자의 8글자에 목(木)이 많거나 적을 수 있다. 또 화(火)가 많거나 적을 수도 있다. 토(土), 금(金), 수(水)도 마찬가지다. 많거나 적다.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 사주팔자에 목(木)이 많거나 적으면 건강운명도 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화(火)가 많거나 적어도 마찬가지이고, 토(土), 금(金), 수(水)가 많거나 적어도 그렇다.

고태홍 박사는 “사주팔자가 좋고 그래서 평생 건강운명도 좋은 사람은 모름지기 음양오행이 어느 한쪽으로 편중됨이 없이 골고루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라고 말한다. 어느 한쪽으로 편중돼 있으면서 밸런스가 깨지면 크고 작은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사주팔자에 목(木)의 성질이 너무 강하거나 혹은 전혀 없어도 문제요, 화(火)의 성질이 너무 강하거나 전혀 없어도 좋지 않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떨까? 궁금하다면 만세력을 이용해 사주팔자의 8글자를 알아내고, 그것을 다음의 오행체질에 대입해보면 된다.

《TIP. 사주팔자로 알아본 체질감별법》

1. 목(木) 체질은… 사주팔자에 갑(甲), 을(乙), 인(寅), 묘(卯)가 많이 들어있을 때
● 성격적 특징 :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인자하다. 얼굴은 길고 머리가 작은 편이다.
● 건강운명 : 간, 담낭, 편두통, 슬관절 내측, 허리 환도, 발, 고관절, 힘줄, 관절, 신경계통, 눈에 질병이 오기 쉽다.

2. 화(火) 체질은… 사주팔자에 병(丙), 정(丁), 사(巳), 오(午)가 많이 들어있을 때
● 성격적 특징 : 일을 확산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나 마무리 짓는 것은 잘 못한다. 예절을 중시하고 과거에 집착하지 않는다. 이마가 넓고 얼굴은 역삼각형이다.
● 건강운명 : 심장, 순환기, 소장, 날개뼈, 팔, 주관절, 새끼손가락 신경통, 이명 등의 질병이 생기기 쉽다.

3. 토(土) 체질은… 사주팔자에 무(戊), 기(己), 진(辰), 술(戌), 축(丑), 미(未) 글자가 많이 들어있을 때
● 성격적 특징 :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믿음을 중시한다. 얼굴은 둥근 편이다.
● 건강운명 : 위장, 췌장, 전두통, 무릎 전방부, 아래 입술, 유방, 입술 등에 질병이 생기기 쉽다.

4. 금(金) 체질은… 사주팔자에 경(庚), 신(辛), 신(申), 유(酉) 글자가 많이 들어있을 때
● 성격적 특징 : 날카롭고 결론을 잘 내린다. 의리를 중시하는 편이다. 얼굴은 사각형이다.
● 건강운명 : 호흡기, 대장, 피부, 위 잇몸, 1,2손가락, 어깨 앞, 코에 질병이 생기기 쉽다.

5. 수(水) 체질은… 사주팔자에 임(壬), 계(癸), 해(亥), 자(子) 글자가 많이 들어있을 때
● 성격적 특징 : 환경에 적응을 잘한다. 지혜를 중시한다. 얼굴은 삼각형이다.
● 건강운명 : 신장, 방광, 종아리, 발목, 발바닥, 치아, 뼈, 골수, 귀, 눈에 질병이 생기기 쉽다.

고태홍 박사는 “사주팔자를 보고 어느 오행 글자가 부족한지 많은지를 살피면 그 해당기관과 부위의 허실을 알 수 있다.”며 “건강운명이 좋으려면 오행이 골고루 있을수록 건강하고 어느 하나가 없거나, 어느 하나가 지나치게 많아도 균형이 깨지므로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참고로 앞서 소개한 1970년 1월 25일 밤 10시에 태어난 여자의 경우 사주팔자는 경술, 무인, 신사, 기해이며, 따라서 이 사람의 건강운명은 토(3개), 금(2개), 목(1개), 화(1개), 수(1개)가 들어 있으므로 토(土)와 금(金)의 기운이 강해서 토(土)와 금(金) 체질에 생기기 쉬운 병이 올 수 있다.

특히 사주팔자로 건강운명을 알아볼 때는 출생월이 40%, 출생일이 30%, 출생시가 20%, 출생년은 10%의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도 알아두자. 따라서 사주팔자에서 어느 한 가지 오행이 많다는 것은 8글자 중에서 하나의 오행글자가 3~4개 이상 태어난 달과 태어난 일에 몰려 있는 경우를 말한다.하나의 비밀병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PART 5. 타고난 건강운명 미리 알고 대처법

사주팔자의 8글자를 통해 자신의 건강운명을 알았다면 곧바로 시작해야 한다. 타고난 건강운명의 시계바늘을 좋은 운명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반드시 해야 한다.

그 방법을 묻는 질문에 고태홍 박사는 “좋은 건강운명은 첫째도 둘째도 오행이 골고루 있어야 좋다.”며 “오행이 없어도 안 되고 많아도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섭생에서 습관까지 생활 전반을 교정해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는 영양의 치우침이 없이 골고루 먹어야 하고, 운동을 할 때도 온몸 근육을 골고루 쓰는 운동을 해야 하며, 틈틈이 명상으로 몸과 마음의 긴장과 이완도 조절해야 한다. 구체적인 실천 지침은 다음과 같다.

타고난 건강운명을 바꾸는 골고루 섭생법

타고난 건강운명을 바꾸는 골고루 섭생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평소 여섯 가지 맛을 내는 식품을 첫째도 골고루, 둘째도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말하는 여섯 가지 맛은 신맛, 쓴맛, 떫고 담백한 맛, 단맛, 매운맛, 짠맛을 말한다. 이들 맛에는 각각의 오행이 들어있어 타고난 건강운명을 좋게 하기도 하고, 나쁘게 하기도 한다.
이때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여섯 가지 맛 중에서 떫고 담백한 맛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떫고 담백한 맛에는 오행이 골고루 들어있기 때문이다. 떫고 담백한 맛을 지닌 식품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 곡식 : 옥수수, 녹두, 조
● 과일 : 토마토, 바나나, 오이, 가지
● 야채 : 콩나물, 고사리, 양배추, 송이버섯, 아욱, 버섯, 두릅, 우엉, 숙주나물
● 육류 : 양고기, 오리고기, 오리알, 꿩고기, 오징어, 명태
● 근과 : 감자, 도토리, 토란, 죽순, 당근, 아몬드
● 차류 : 요거트, 코코아, 로얄젤리, 덩굴차, 알로에, 솔잎차

고태홍 박사는 “타고난 건강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평소 떫고 담백한 맛을 즐겨 먹으면서 자신의 사주팔자에 나타난 취약성 보강하는 식품을 좀 더 많이 먹는 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 지침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사주팔자에 목(木)이 4개 이상이거나 전혀 없을 때 : 신맛 음식을 신경 써서 조금 더 먹는다

● 곡식 : 보리, 귀리, 메밀, 밀, 강낭콩, 동부, 팥, 완두콩
● 과일 : 귤, 딸기, 포도, 모과, 사과, 앵두, 유자, 매실
● 야채 : 부추, 신김치, 신 동치미, 깻잎
● 육류 : 개고기, 닭고기, 계란, 메추리, 동물의 간, 쓸개
● 근과 : 땅콩, 들깨, 참깨, 잣, 호두
● 조미료 : 식초, 건포도, 참기름, 들기름
● 차류 : 들깨차, 땅콩차, 유자차, 오미자차, 오렌지주스

2 사주팔자에 화(火)가 4개 이상이거나 전혀 없을 때 : 쓴맛 음식을 신경 써서 조금 더 먹는다

● 곡식 : 수수
● 과일 : 살구, 은행, 자몽, 해바라기씨
● 야채 : 풋고추, 근대, 상추, 쑥갓, 씀바귀, 셀러리, 고들빼기, 취나물, 각종 산나물, 익모초
● 육류 : 염소, 칠면조, 심장, 곱창
● 조미료 : 술, 자장, 면실유
● 근과 : 더덕, 도라지
● 차류 : 홍차, 작설차, 커피, 초콜릿, 영지차, 쑥차

3 사주팔자에 토(土)가 4개 이상이거나 전혀 없을 때 : 단맛 음식을 신경 써서 조금 더 먹는다.

● 곡식 : 기장, 쌀
● 과일 : 참외, 호박, 대추, 감
● 야채 : 고구마줄기, 미나리, 시금치
● 육류 : 쇠고기, 토끼고기, 동물의 위장, 비장, 췌장
● 조미료 : 엿기름, 꿀, 설탕, 잼, 엿, 포도당
● 근과 : 고구마, 칡뿌리, 연근, 인삼, 감초
● 차류 : 인삼차, 칡차, 구기자차, 식혜, 두충차, 대추차

4 사주팔자에 금(金)이 4개 이상이거나 전혀 없을 때 : 매운맛 음식을 신경 써서 조금 더 먹는다

● 곡식 : 현미, 율무
● 과일 : 배, 복숭아
● 야채 : 파, 마늘, 달래, 양파, 배추
● 육류 : 말고기, 생선, 조개류, 동물의 대장, 허파
● 조미료 : 생강, 박하, 고추, 후추, 고추장, 겨자, 와사비
● 근과 : 양파, 무
● 차류 : 생강차, 율무차, 수정과

5 사주팔자에 수(水)가 4개 이상이거나 전혀 없을 때 : 짠맛 음식을 신경 써서 조금 더 먹는다

● 곡식 : 검은콩, 쥐눈이콩
● 과일 : 밤, 수박
● 야채 : 다시마, 미역, 파래, 김, 해조류
● 육류 : 멸치, 돼지고기, 해삼, 새우젓 등 젓갈류, 치즈
● 조미료 : 소금, 된장, 간장
● 근과 : 마
● 차류 : 두유, 베지밀

타고난 건강운명을 바꾸는 골고루 운동법

타고난 건강운명을 좋게 바꾸기 위해서는 평소 온몸 구석구석의 근육을 모두 다 쓰는 골고루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한 실천 덕목이다.

하지만 운동을 할 때는 ‘혹시 내가 운동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노동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번쯤 체크해봐야겠다.

고태홍 박사는 “지금 우리들 대부분은 잘못된 운동을 하고 있어 문제”라고 우려한다.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걱정한다. 너도나도 걷기 운동을 하지만 잘못된 걷기운동을 하고 있고, 달리기도 많이 하지만 잘못된 달리기를 하고 있으며, 주말마다 등산을 하지만 관절만 망가뜨리는 등산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 데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거의 대부분이 걷기, 달리기, 등산, 수영, 테니스, 축구, 야구 등 소위 서구스포츠라 할 수 있는 운동을 주로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모름지기 운동은 격렬한 유산소운동이어야 좋은 줄 알고 있고, 다리근육이나 팔 근육을 최대한 많이 써야 몸에 좋은 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걷기를 해도 한 시간씩 하고, 등산을 해도 하루 종일 한다. 그래야 운동 좀 했다고 여긴다. 하지만 이런 운동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는 게 고태홍 박사의 주장이다.

첫째, 서구스포츠는 근력을 기르는 운동으로 힘은 좋아지지만 관절의 유연성이 감소한다는 점이다.

둘째, 서구스포츠는 거의 대부분이 한쪽 팔이나 발을 사용하므로 척추의 균형을 깨뜨려 척추 변형을 일으키거나 일부 근육의 발달만 초래해 전신근육의 균형적인 발달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고태홍 박사는 “ 운동으로 서구스포츠를 주로 할 경우 전신근육을 골고루 사용하는 것이 힘들고, 그것은 결국 척추를 뒤틀리게 하고, 관절을 약하게 하는 등 각종 좋지 못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따라서 운동을 할 때는 꼭 기억하자. 전신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골고루 운동을 하도록 하자. 이때 그 지침으로 삼아야 할 원칙으로 고태홍 박사는 4가지를 추천한다.

1. 바른 자세가 필수다. 허리가 비뚤어진 상태에서는 어떤 운동을 해도 몸을 망가뜨릴 수밖에 없다.

2.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해야 한다. 뻣뻣한 관절로 운동을 하면 관절을 다친다.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스트레칭이나 체조로 관절을 유연하게 한 뒤 하도록 해야 한다.

3. 정적인 부드러움과 동적인 강함이 잘 어우러진 운동을 해야 한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적당히 조화로울 때 이상적인 운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근육을 수축시키는 운동에는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있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운동에는 스트레칭, 국민체조, 요가, 국선도 등이 있다. 운동을 할 때는 꼭 이 둘을 적절히 배합시키도록 하자.

4. 전신의 모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는 운동을 하자. 걷는 동작은 팔과 다리근육 일부만 반복적으로 흔들고 움직인다. 테니스, 배드민턴도 마찬가지다. 한쪽 방향으로만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이다. 이런 운동만 하면 척추가 뒤틀리게 된다.

따라서 운동을 할 때는 전신의 모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는 운동을 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정적인 운동과 동적인 운동을 골고루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를 할 때도 10분을 빠른 속도로 걸었다면 10분은 한 걸음을 10초에 천천히 걷는 식으로 걸어보는 것이다.

고태홍 박사는 “건강운명을 바꾸기 위해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부드러움과 강함이 조화를 이루는 운동을 하고, 전신근육을 골고루 사용하는 운동을 할 것”을 당부한다.

타고난 건강운명을 바꾸는 마음 훈련법

이 세상에 욕심 없는 사람은 없다. 돈 욕심, 자식 욕심, 명예 욕심, 사랑 욕심까지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벅차다. 그런데 종종 그 욕심이 지나쳐 화가 되기도 한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욕심과 집착은 우리 마음을 병들게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결국 몸도 병들게 만들고 건강운명까지도 바꿔놓게 된다.

고태홍 박사는 “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자신의 마음속을 늘 관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분노하고 있는지, 내가 즐거워하고 있는지, 내가 돈과 명예와 쾌락에 집착하고 있지는 않은지 알아차려야 한다는 것이다. 순간의 찰나에도 수없이 찾아드는 내 마음의 번뇌와 갈등을 알아차려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을 알아차리는 순간 분노와 즐거움, 슬픔과 쾌락이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있게 되면서 그것에 집착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남을 먼저 배려하게 된다. 남과 비교하거나 경쟁하지 않게 된다. 남을 시기하지도 않게 된다. 이른바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평온함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고태홍 박사는 “이런 마음 상태를 유지할 때 타고난 건강운명도 바꿀 수 있다.”며 “이런 마음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번잡한 뇌파를 안정시키는 명상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명상을 통해 뇌파를 가능한 한 가장 고요한 파장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렇게 하면 스트레스를 해독해 마음을 평화 상태로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추천하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명상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허리띠를 느슨하게 풀고 방석을 깔고 편안한 자세로 앉되 방석의 꼬리부분을 한 번 접어 꼬리뼈가 약간 높게 한다. 다리는 책상다리로 편한 대로 한다.

2. 눈은 지그시 감되 눈은 코끝을 보며, 코는 입을 향한다는 느낌을 가지고 앉는다.

3. 숨은 코로 호흡하여, 숨을 한 번 내쉴 때마다 머리, 어깨, 가슴, 배, 골반, 다리 순으로 긴장을 푼다고 생각한다.

4. 등을 펴고 앉아 코로만 복식호흡을 하며, 잡념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하나부터 열까지 세며, 그 다음엔 다시 하나부터 센다.

5.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잡념이 들어오는데 그때는 그냥 흘려보낸다고 생각하고 다시 코끝으로 숨이 들어가고 나가는 것만 본다고 생각하고 하나부터 열을 또 센다.

6.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에 놀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7. 마음이 호흡에 집중되면 숫자를 세는 것은 안 해도 된다.

8. 떠오르는 생각을 의식으로 구체화하지 말고 나는 아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9. 처음부터 끝까지 호흡이 들어오고 나감을 놓치면 안 되며, 호흡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얼마 전 미국 컬럼비아대학병원 연구진은 <미국의학정보학회저널>에 이색적인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 논문에 따르면 “환자 약 175만 명을 대상으로 의료기록을 검토한 결과 55개의 질병이 태어난 달에 따라 걸릴 확률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태홍 박사는 “이미 수천 년 전에 동양철학으로 밝혀낸 비밀을 이제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사주팔자에 나타난 건강운명을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은 평생을 건강하게 살기 위한 하나의 비밀병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고태홍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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