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준남 (내과전문의, 재미의학자)】
좌골신경통은 요추로부터 오는 신경근에 발생하는 문제로 오는 통증이다. 좌골신경통은 요추 디스크로부터 오는 증상들 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 일반인들의 2.2~5.1%에서 좌골신경통을 볼 수 있고, 여자들에 비하여 남자들의 발병률이 높다. 개인적인 위험요소로서는 비만증과 비활동적인 생활습관이 상당한 위험요소라고 여겨질 수 있으나, 그동안 흡연이 좌골신경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었다.
흡연과 좌골신경통에 대한 조사들 11개 중 5개에서 흡연이 척수 신경근통인 좌골신경통과 관련이 있음을 보고했다. 특히 특정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오랜 세월에 걸쳐서 담배를 피워 온 사람들은 좌골신경통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이거나 최근까지 담배를 피운 사람들로부터는 비특이성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얼마 전까지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이 비특이성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는 10~30%이고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20~60%가 비특이성 요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로서는 흡연과 요통 사이의 원인과 결과에 대하여 그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에 이루어진 리서치에서는 이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이에 다음의 여러 자료들에 대하여 1964년부터 2015년 3월 사이에 이와 관련된 논문들에 대한 메타분석을 하게 되었다(PubMed, Embase, Web of Science, Scopus, Google Scholar 및 ResearchGate).
이중 28개의 논문이 목적에 해당되어 이에 대한 메타분석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 전에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좌골신경통에 대한 통계를 분석해본 것이다. 여기서 남녀 사이에는 별다른 차이점을 볼 수 없었다. 그 결과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요추로부터 오는 신경근에 나쁘게 작용하면서 좌골신경통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The American Journal of Medicine, January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