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지영아 기자】
【사진 | 101스튜디오 김완모】
【헤어 | 박은경 뷰티살롱 박은경 원장】
인형처럼 귀여운 얼굴로 도마뱀을 쓰다듬고 뱀을 목에 건 채 귀여워하는 엽기적인 모습으로 ‘파충류 소녀’라는 애칭을 얻으면서 연예계에 데뷔한 김디에나 양. 친구의 권유로 한 패션몰 모델로 나섰다가 3등 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매니지먼트에서 연락을 받고,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연습하던 와중에 우연히 SBS ‘TV 동물농장’에 출연하게 되었다.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파충류 농장을 소개하느라고 잠깐 나왔을 뿐인데 여자아이가 파충류들을 귀여워하는 모습이 신기했는지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셨어요. 그 이후로 패션잡지 모델활동과 쇼프로그램에 패널로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연예활동을 하기 시작했죠.”
평소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김디에나 양은 최근 슈퍼모델 강소영 씨와 ‘아시안러브’ 라는 듀엣을 결성해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작년 SBS일일드라마 ‘소풍가는 여자’에서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준 그녀는 현재 KBS시트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에서 매력적인 영어강사로 출연 중이다.
두 마리 토끼 다 잡고 싶어요!
“제가 모델로 더 알려져 있지만 예전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가수를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어요. 예쁘고 섹시한 가수로 알려지기보다는 보아 언니처럼 파워풀하고 독특한 무대를 연출하는 실력 있는 가수로 평가받고 싶답니다.”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다부지게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김디에나 양은 요즘 몸매관리에도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하고 조금만 먹어도 살이 금방 찌는 타입이라 이것저것 안 해본 운동이 없다. 헬스, 줄넘기 등 다이어트에 좋다는 운동은 다해봤지만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지루해서 한 달 이상을 지속하지 못했다.
“그동안 해왔던 운동은 금방 질려서 도중에 그만둘 때가 많았는데, 한 달 전쯤부터 시작한 승마는 말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요즘에 푹 빠져있어요. 생각보다 운동량도 많고 승마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스트레칭을 해줘서 몸도 많이 유연해졌죠.”
모델과 연기자 활동뿐 아니라 가수 활동까지 도전장을 내민 욕심많은 소녀 김디에나 양. 어떤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야무지게 말하는 그녀의 도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