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지영아 기자】
【사진 | 101스튜디오 김완모】
비상 꿈꾸는 예비스타 연기·개그 모두 내 품에…
사람을 웃기는 직업인 개그맨이라고 하면 대부분 특이한 외모를 생각하기 마련. 하지만 최근 웃찾사 ‘퀸카만들기 대작전’에 출연 중인 백보람 씨는 그런 조건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슈퍼모델, 모닝이라는 그룹의 멤버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깜찍한 외모에 쭉 뻗은 몸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모보다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연기 공부를 하고 있는 중에 정말 우연한 계기로 웃찾사에 출연하게 됐어요. 이렇게 호응이 좋을지는 생각도 못했는 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너무 놀랬죠. 아직 개그맨이라고 하기에는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요즘은 매일 연기와 개그 공부를 하고 있어요.”
정식과정으로 개그맨이 된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백보람 씨는 언제나 새로운 아이템이나 공연 연습에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물론 그녀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좋기는 하지만 너무 외모 위주의 말들 뿐이라 가끔은 조금 속상하기도 하다고.
“처음에는 제 외모에만 관심이 집중되어서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일단 얼굴 알리기에 성공했으니 이젠 얼굴이 아닌 개그로 인정받아야죠. 또 연기공부도 꾸준히 해서 좋은 작품에 출연도 하고 싶어요.”
그 뿐만이 아니다. 슈퍼모델 출신으로 평소 옷 잘입기로 소문난 그녀는 친한 언니와 함께 현재 쇼핑몰을 운영중이다. 워낙에 옷을 사고 스타일링 하는 것을 좋아해서 방송 스케줄이 없는 날이면 머리를 한 줄로 질끈 묶고 동대문 등을 돌면서 쇼핑하는 것을 즐긴다.
사람들이 자신을 개그맨이라 불러줄 때 가장 기분이 좋다는 백보람 씨. 정식과정을 거친 공채 출신도 아니고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지만 그녀는 욕심부리지 않고 천천히 한 단계씩 밟아나갈 계획이다. 모델, 가수에 이어 개그맨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펴고 힘차게 비상하는 그녀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메이크업ㆍ헤어/뷰티살롱 라팜므 이예나 원장, 성덕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