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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의 건강제안] 주체할 수 없는 본능 과식에서 탈출법 “저처럼 살아 보세요”

2016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휴식호

【건강다이제스트 |편집자문위원 강남베스트의원 이승남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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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인생 3락이 세월이 흐르면서 바뀌어서 현대사회에서는 좋은 사람 만나고,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현대의 인생 3락이라고 합니다.

이중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식도락은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식도락이 도가 지나치게 되거나 잘못된 식습관을 익히게 되면 과식을 하게 되고, 과식은 비만을 불러오고, 비만은 성인병과 암도 발생하게 만듭니다.

과식의 원인 중에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야식이나 간식 또는 폭식입니다. 또한 조금 과식하더라도 운동을 많이 하며, 에너지 소비가 많으면 과식이 되지 않지만 조금 적게 먹더라도 에너지 소비가 적으면 쓰고 남은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과식이 되는 것입니다.

과식이나 폭식을 하게 되어서 비만이 되면 또 체지방을 줄이느라 잘못되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고, 무리한 다이어트는 몸의 기초대사량을 만들어주는 근육을 줄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지방이 빠져도 다이어트가 끝나면 바로 요요현상이 나타나서 다시 비만이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과식이나 폭식을 막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이습관입니다. 필자는 1956년생 붉은 원숭이띠로 올해가 우리나라 나이로 61세, 즉, 환갑인 셈입니다. 의사인 필자는 현재 체중인 57kg 정도를 25년 이상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정기검사에서도 항상 모든 검사결과가 정상입니다. 필자의 생활습관만 잘 따라 해도 과식이나 폭식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습니다.

1. 물을 하루에 2~2.5리터 마신다

단, 물은 공복에 꾸준히 조금씩 계속 마시는 것이 좋고 식사 중에는 물이나 국 국물, 찌개 국물 등을 많이 먹지 않는다.

2. 하루에 3끼 식사를 꼭 챙겨먹는다

바쁘다고 핑계대지 말고 아침식사를 조금이라도 꼭 챙겨먹는다. 사과 1개, 삶은 계란 1개, 빵 한쪽, 채소 조금만 먹어도 충분하다. 아침식사를 해야 두뇌 회전도 좋아지고 점심때 폭식을 막을 수 있다.

3. 2끼 양을 4~5끼로 나누어서 먹어라

체지방을 줄이고 싶다면 하루 2끼 식사량으로 4~5끼로 나누어서 먹는다. 즉, 조금씩 자주 먹게 되면 먹은 것을 바로바로 소비하기 때문에 지방을 없애버릴 수 있다.

4. 항상 크게 빨리 걸어라

뛰는 것이 칼로리 소모는 더 되지만, 뛰는 것은 혈중의 포도당을 소비한다. 크게 빨리 걷는 것은 체지방을 소모시키기 때문에 크게 빨리 걷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10분 정도 빨리 걷다가 1~2분 정도 천천히 걷다가 하는 반복적인 속도조절이 체지방을 더 잘 없앨 수 있다.

5. 수면 시간을 지켜라

12시 전에 자야 성인에서도 성장호르몬이 잘 나오고, 성장호르몬은 지방을 줄이고 근육생성에 도움을 준다. 잠자는 시간도 최소 6시간 정도는 자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즐겨라

스트레스가 쌓이면 단것을 많이 찾게 되어 폭식이나 과식을 하게 된다.

7. 의사에게 도움을 청해라

노력해도 안 될 경우에는 전문 의사에게 도움을 청한다. 새로 나온 식욕억제제는 약효는 예전 것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FDA에서 2년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할 수 있다.

8.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신념이 필요하다

의사인 필자도 군의관시절에 공중보건의사로 있으면서 아내가 첫째를 임신하여 같이 먹다 보니까 9kg체중이 늘었다. 1년 만에 9kg 감량 후에는 똑같은 체중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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